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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총, 투표

전쟁, 총, 투표

: 왜 독재는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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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15g | 152*225*20mm
ISBN13 9788950933449
ISBN10 895093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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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폴 콜리어
옥스퍼드 대학교 경제학과교수이며, 아프리카 경제연구센터 소장이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세계은행 산하의 개발연구그룹 임원을 지냈다. 빈곤국의 정치, 경제, 개발 무제 관련 전문가인 그는 IMF의 전략정책부서, 세계은행 아프리카 지역 분과에서 자문을 맡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경제개발정책 공식 보고서(White Paper) 작업에도 참여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명예훈장과 에드거 그레이엄 도서상, 라이오넬 겔버상, 아서 로스 도서상 등 많은 상을 받았고, 현재 〈인디펜던트〉〈뉴욕타임스〉〈파이낸셜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에 칼럼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빈곤의 경제학》《제2차 세계대전》《약탈당하는 지구》등이 있다.
역자 : 윤승용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일보〉기자로 근무하면서 사회부장, 정치부장을 지냈고, 워싱턴 특파원으로 미국의회, 백악관, 국방부에 출입했다. 국방홍보원장, 청와대 홍보수석,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백상언론대상, 서울언론인대상, 한국기자상, 황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비자금이란 무엇인가》 《님은 갔지만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등이 있다.
역자 : 윤세미
컬럼비아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환경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에너지관리공단 주최 기후변화 논문대회에 입상해 폴란드에서 열린 제14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현재 컬럼비아 대학교 국제행정대학원의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두뇌, 살아 있는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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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폭력은 권력 투쟁의 또 다른 변종이다. 우리는 이제 정치적 폭력을 불법적이며 옳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지난 100년간 고소득 사회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체득했고, 점차 이를 보편적인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권력에 이르는 길은 총알이 아닌 투표용지가 되어야 한다. 냉전 종식 이후 고소득 국가의 민주주의는 이러한 기준을 보편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쪽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이라크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지도록 하는 적극적 활동과 비폭력을 장려하고 유인책을 제시하는 선에 그치는 수준의 활동 가운데,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갈등도 있다. 하지만 국제 사회는 목표에 대해 견해를 같이 했다. 그리고 크게 성공했다. 채 20년도 지나지 않아 민주주의가 저소득 국가에 널리 확산된 것이다. 그렇다면 평화의 결과는 대체 무엇일까? (9쪽)

민주주의가 정치적 폭력에 대한 해답이라고 우리는 확신하기 때문에, 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아주 무례하게 보인다. 민주주의의 평화 장려 정책의 이득은 정책 분야에서 기본적인 확신이 되었는데, 실제로 정치 영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일치된 믿음 중 하나다. 서로 일치하는 게 별로 없는 조지 소로스와 조지 부시도 이 점에 대해서는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빈국들이 민주화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다른 누구나처럼 열광했다. 하지만 뒤이은 시간들은 내가 기대한 것보다 어려운 시절이었다. 난 혀를 끌끌 차는 비판가들에게 할애할 시간이 별로 없다. 변화는 어렵고, 이에 반대하는 강력한 세력이 있다. 최빈국들이 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다. 난 내 연구 성과를 뒤돌아보며 명확한 것들을 놓쳤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계속 의심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민주주의의 환호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나는 좀 더 개발된 국가들에만 해당될 수 있는 이론들이 확대 해석된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 최빈국은 책임성과 합법성의 효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에는 전제 조건이 부족할 수 있다. 이렇게 의심하는 것은 내키지 않았지만 증거를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28-29쪽)

짐바브웨에서는 무가베 대통령이 부랑자들을 고용해 투표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정부가 알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렸고, 이처럼 나쁜 통치가 횡행하는 상황에서 그것은 쉽게 무시할 만한 위협이 아니었다. 사실 한 장의 표는 정부의 선택을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결과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정부를 반대하는 표가 적발될 위험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그 같은 일은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러한 선택은 유권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고, 이미 악조건에 살고 있는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무책임한 ㅈ시이다. 이만큼까지 생각한 대통령은 뭐가 좋은지 고민할 것이다. 평범한 유권자에게 뇌물을 주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며, 또 몇 장의 표를 사야 하며, 얼마만큼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 어떤 대통령은 흐뭇해하며 의자에 등을 기댈 것이다. 이런 전략에 드는 비용이 자신의 예산 범위 안에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어떤 대통령은 표를 좀 더 싸게 살 방법이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것이다. 그 방법은 도매 매표 행위다. (43쪽)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은 대통령들에게 당연히 큰 관심사일 것이다. 만약 쿠데타가 독재 정치만 위협한다면 이는 분노할 것이 아니라 독재자들을 축출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문론 민주주의 체제가 쿠데타 위협을 받는다면 이는 전혀 다른 문제다. 쿠데타가 독재자를 대체한다 해도 경제학자인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었다. 내전을 치를 경우 좁은 의미에서 소득이 없어지는 것과 넓은 의미에서 다수의 사망자와 사회적 결속력 약화 현상 등을 겪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용이 드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 이유는 내전이 장시간 지속되는 데다 매우 파괴적이고 대부분 결판이 잘 나지 않기 때문이다. 쿠데타는 남성의 국부를 가격하는 것처럼 나쁜 정부를 쫓아내는, 값싸고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나는 이 같은 예상을 토대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쯤에서 대통령들이 불쾌감을 못 이기고 내 책을 던져버릴 수 있으니 쿠데타를 방지하는 요소에 대해서도 뒤에 설명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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