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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몽골을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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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몽골을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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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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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2.7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1만자, 약 2.4만 단어, A4 약 45쪽?
ISBN13 978895093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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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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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성수
현재 고등학교 한문 교사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이다. 1990년대 중반 태국의 치앙마이로 여행을 떠난 것을 시작으로 주로 중국의 실크로드와 차마고도, 몽골 지역을 돌아다녔다. 여행은 길이며, 그 길 위에서 떠도는 쓸쓸함과 막막함이 현실을 견디는 힘이 된다고 믿고 있다. 그에게 몽골 여행은 속세의 모든 고민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유를 맛보게 해준 한 편의 시詩와 같았고 그 신비한 체험을 이 책에 가득 담아냈다. 현재 혜화여고와 월계고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주말이면 고향에 내려가 얼치기 농사를 짓고 있다. 전업 농부로 안착한 삶보다는 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저서로는 백두산 지역을 여행한 기록인『어느 시간 여행자의 일기』와 중국 운남성 여행기『구름의 성, 운남』이 있으며 시집『장다리꽃 같은 우리 아이들』, 『작은 바람 하나로 시작된 우리 사랑은』,『천 년 전 같은 하루』와 소설『비에 젖은 종이비행기』,『꽃비』, 산문집『가지 많은 나무가 큰 그늘을 만든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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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려서 보는 야생화들은 더 아름답다. 꽃의 빛깔이 여러 종류인 것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노랗고, 파랗고, 희고, 붉고…… 그냥 그렇게 말하기에는 부족한 또 다른 온갖 색색의 꽃들이 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피어 있다. 내리쬐는 햇살조차 느긋하고 푸지다. 모두들 꽃들이 펼쳐놓은 풍경에 넋을 빼앗긴다. 이곳에는 짐승의 똥도 없고, 파리나 모기도 없다. 온전히 꽃으로 그들먹한 ‘꽃 세상’이다.
“여기야말로 천상의 정원이구나.”
--- p.86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이물에 서서 바람을 쐬다가 심심하면 고물까지 천천히 옮겨 다니며 호수와 산과 시베리아 낙엽송들을 바라본다. 호숫가 산허리에 안개가 띠처럼 드리워져 있다. 가슴속이 다 트이는 듯, 시원하다. 바라보기만 해도 넉넉하고 싱그럽다. 물살도 잔잔하다. 호숫가에는 드문드문 게르가 자리 잡고 있고, 더러는 목조 주택도 보인다. 평화로운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시간 가는 줄도 몰랐는데,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 p.111

앳된 얼굴의 소년이 말을 타고 다가와 내가 탄 말의 고삐를 잡는다. 두 볼이 새빨갛고 선하게 웃는 소년이다. 소년이 앞에서 말을 타고 내 말의 고삐를 끌고 간다. 뒷말에 탄 나는 그저 말안장에 연결된 줄을 잡고 꺼떡꺼떡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 고개를 들어 보니, 아득한 평원이다. 그리고 평원의 끝은 하늘에 닿아 있다. 무한천공, 하늘과 초원이 닿아있는 벌판을 느릿느릿 흘러간다. 말이 걸어가는 초원은 꽃밭이다. 말은 가다가 이따금 멈춰 서서 야생화를 뜯어 먹는다. 그럴 때면 소년은 가만히 멈춰 서서 기다릴 줄 안다. 마른 내를 건너고, 시린 하늘과 구름과 벌판이 닿은 공간은 끝도 없이 이어진다.
--- p.137

그래서 몽골 여행은 눈 밝은 사람, 아니 마음 밝은 사람만 이 참맛을 찾을 수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에서, 구릉 너머에 나직하게 내려앉는 햇살에서 천 년 전의 시간을 엿보는 마음을 지닌 사람만이 몽골의 내면을 볼 수 있다. 몽골 여행은 사실보다는 정서가 중심인 것도 그런 때문이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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