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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드리드 할머니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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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0쪽 | 188*257*15mm
ISBN13 9788952783073
ISBN10 89527830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아놀드 로벨 (그림)
아놀드 로벨(1933∼1987)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고, 플랫 인스티튜트에서 미술 공부를 했다. 주로 펜으로 드로잉을 한 다음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을 하는 그의 그림은 아주 재미있고 편안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화들>,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로 칼데콧 상을 받았다.
▶역자 : 정대련
정대련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아동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생각해 보니까····생각이 있어요》, 《외할머니 육아법》 들이 있고 공저로는 《교육 철학 에세이》, 《한국 교육의 사상적 이해》가 있다.
▶저자 : 첼리 두란 라이언 (글)
첼리 두란 라이언은 뉴욕에서 태어났다. 트린티 컬리지에서 영문학과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대학교에서도 공부했다. 그 후 뉴욕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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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드리드 할머니는 함께 사는 늙은 사냥개에게 말했습니다.
"헥삼에게 밤을 몰아 애기만 한다면, 해님이 언제나 우리 오두막을 비춰 줄 텐데. 왜 여태 아무도 밤을 몰아 낼 생각을 하지 못했나 몰라."

힐드리드 할머니는 잔가지를 꺾어 빗자루를 만들었습니다.
오두막 밖, 헥삼 언덕 너머로 밤을 쓸어 버리려고 말입니다.

힐드리드 할머니는 빗자루로 밤을 싹싹 쓸고, 북북 문지르고, 박박 비비고, 탁탁 털어냈습니다. 하지만 창 밖을 내다볼 대마다, 밤은 서까래 뒤에 뽀얗게 쌓인 먼지처럼 여전히 거기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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