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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100번째 사랑

너와 100번째 사랑

리뷰 총점8.0 리뷰 8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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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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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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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28*188*20mm
ISBN13 9791196047511
ISBN10 119604751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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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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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너는? 이대로 괜찮아?”
“뭘?”
“리쿠 말이야.”
느닷없이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와 아오이는 당황했다.
“영국 가면 1년은 못 볼 거라고. 잠자코 이대로 떠날 거야? 그냥 소꿉친구로 지내는 여름 방학이랑, 남자친구 여자친구로 지내는 여름 방학은 천지 차이라고.”
“그렇지만…….”
“아, 겁쟁이 확정!”
“왜? 지금이 뭐가 어때서?”
--- p.49

“뭐야? 신경 쓰이니까 그러지 말고 지금 말해 봐.”
무슨 일이 있는 건지 뭔가 문제라도 생겼는지, 아오이는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기분이 들어 나오야를 향해 테이블 너머로 몸을 내밀었다.
“그게……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아니, 모르겠어. 말을 해, 뭔데?”
“그러니까…… 감이 안 와?”
“응, 안 와. 뭔데?”
“나, 참! 애들 앞에서 어떻게 고백을 해!”
“……응?”
--- p.65

리쿠가 점점 알 수 없어졌다.
여름 방학인데 도대체 왜 그렇게 바쁜 걸까. 설마 그 사람과 만나느라……? 오바라 하루카라는 대학원생의 모습이 아오이의 머리를 스쳐 갔다.
그럴 리 없겠지, 하고 무리해서 미소를 지으며 그런 생각을 떨쳐 버리려고 하는 순간, 분명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인기 척이 들려왔다.
--- p.69

“너희가 철없는 거지.”
그렇게 말하는 너도 우리랑 동갑이거든, 자기 혼자만 어른 같은 표정을……. 아오이가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자, 리쿠는 “있잖아.”라고 말을 꺼내더니 기타를 손톱 끝으로 튕기면 서 목소리를 낮춰 말을 이었다.
“만약에…… 내가 갑자기 사라져도 나오야랑 잘 지내.”
--- p.77

18시 10분.
한여름의 태양은 서쪽으로 이동해 있었지만 아직 주위는 환했다. 도로변에 설치된 시계탑의 바늘이 이상하게도 눈에 강렬하게 새겨졌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커다란 비명 소리에 전부 흔적도 없이 지워져 버렸다.
--- p.103

“마이스터 호라 박사는, 마음은 시간을 느끼기 위해 존재 하는 것이라고.”
“으아아악……!”
온몸에서 힘껏 쥐어짜내는 듯한 누군가의 비명 소리를 듣고 아오이는 화들짝 놀라 눈을 떴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지른 소리였다.
“……뭐지?”
주변 상황을 둘러보면서 아오이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 p.106

“이 녀석 천재인가?”
리쿠의 손끝에서 생각지도 못한 조화로운 화음이 울리자 삼촌은 놀란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기타 처음 친다는 놈이…… 응? 잠깐.”
삼촌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리쿠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고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그거 썼구나?”
--- p.14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타임리프 하는 ‘리쿠’
리쿠의 첫사랑이자 번역가를 꿈꾸는 밴드부의 보컬 ‘아오이’
아오이를 짝사랑하는 ‘나오야’
밴드의 분위기 메이커 ‘테타’
아오이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언니 같은 친구 ‘리나’
유일하게 타임리프의 비밀을 알고 있는 리쿠의 삼촌 ‘슌타로’

대학생인 아오이는 1년 동안의 영국 유학을 앞두고 밴드 동아리 멤버들과 마지막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다. 보컬인 아오이, 밴드의 리더이자 아오이의 첫사랑인 소꿉친구 리쿠, 아오이를 짝사랑하는 베이스 담당의 나오야, 그런 나오야를 짝사랑하는 밴드 매니저 리나, 분위기 메이커 드럼의 테타. 이렇게 다섯 명은 아오이가 유학 가기 전에 마지막 추억을 만들자며 지역의 여름 축제인 세토 페스티벌의 라이브 공연에 출연하기로 했다. 공연 포스터를 만들어서 홍보에 나서기도 하고, 축제 간판도 직접 그려가며 다들 공연 준비를 하는데, 리쿠는 밴드 연습도 하는 둥 마는 둥 매일 도서관에 처박혀서 밴드 활동도 뒷전이다.
밴드도, 다음 달에 유학 가는 아오이에게도 무심한 리쿠의 이런 태도에 아오이는 그저 속만 태운다. 그러던 중, 갑작스런 나오야의 고백에 아오이는 당황한다. 아오이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리쿠는 ‘나오야랑 잘 해봐’라며 아오이의 마음을 밀어낸다.
‘그냥 확 나오야랑 사귈까’ 아오이가 홧김에 내뱉어 버린 말은 리나를 상처 주고, 나오야의 마음을 짓밟고, 거기에다 마지막 공연마저 망치고 만다.
자신이 망쳐 버린 상황을 자책하며 아오이는 공연장을 뛰쳐나왔다. 발밑에서 진동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자 커다란 트럭이 굉음을 내며 달려오고 있었다. 잠시 후 하늘과 아스팔트의 위치가 거꾸로 뒤집혔다고 생각된 순간, 리쿠의 얼굴이 환영처럼 스쳐 지나갔다.
비명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무슨 일인지 아오이는 갑자기 일주일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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