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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한의진료

파킨슨병 한의진료

: 진단의 핵심과 표준약물의 이해, 한의치료의 최신지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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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9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8038311
ISBN10 899803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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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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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디로 향하는가
저는 한의학의 내과학에서 뇌 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1984년에 한의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곧장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 들어 와서 환자들과 씨름한 지 33년째 맞이하면서 그동안 뇌 질환자의 패턴이 크게 변화함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는 열악하면서 불완전한 혈압강하제, 생활습관에 대한 인식부족 탓으로 뇌출혈 환자들이 넘쳐났습니다. 그러다가 1990년대 들어오면서 혈압강하제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뇌출혈 환자는 급격하게 줄어든 반면,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에 접어들면서 뇌경색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는 역전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뇌영상기법, 즉 뇌CT에 이어 뇌MR의 보급으로 증상 없이 모르고 지나간 뇌경색까지 알게 됨으로써 뇌출혈과 뇌경색의 발생추이는 현재 2대8 비율로 있으며, 이 추세는 앞으로 그대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혈관의 노화라는 뇌경색의 시대라 할 만한 요즈음, 혈관의 영역을 벗어나 뇌 자체가 위축되고 뇌기능을 손상시키는 다양한 물질의 축적 때문에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을 만나는 것도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가 고령화 사회를 지나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에서 14% 이상을 점하는 고령자 사회에 이미 진입한 현실에서, 의료현장에서는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뇌의 퇴행성질환이 고령화에 비례하여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의 중심에 파킨슨병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싸고 있는 유사질환에 대한 개념도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 모두가 장수사회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치료하더라도 다양한 증상이 진행된다는 점, 사용하는 약물 치료의 효과가 언젠가는 바닥을 드러낸다는 공포감 등,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자칫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난민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스컴에서도 뇌졸중 같은 ‘병명’ 중심에서 벗어나 요 몇 년 사이에 ‘걸음걸이’, ‘보행 장애’, ‘종종걸음’이라는 표제어를 달고, ‘증상’ 중심으로 전체를 조망하는 트렌드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뇌중풍 일색이던 내용이 걸음걸이를 가지고 만성경막하 출혈, 파킨슨병, 뇌경색, 정상압수두증,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경수증, 퇴행성관절염까지 한꺼번에 다루는 것은 고령화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의학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걸음걸이가 평소와 조금이라도 달라졌다면 몸 어딘가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 신호이며, 모든 보행장애에는 신경계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려는 것입니다. 걸음걸이가 건강 지표가 되는 이유는 운동기능, 균형감각, 적응력으로 이루어진 복합체가 얼마나 규칙적으로 걸음을 유지하는지, 주위 환경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중심을 얼마나 잘 잡는지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관련되는 질환은 의외 로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한 발짝 내딛는 데도 대뇌 전두엽에서부터 기저핵, 소뇌, 척수, 신경근, 말초신경에 이르기까지 신경이라는 루트가 제대로 작동하여야만 하며, 여기서 그 어느 한곳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인 궤도를 이탈하게 되는 엄중한 현 실을 만나게 됩니다. 영상기법이 발달하고 유전자변이가 더 많이 밝혀지는 세상에서 이러한 이상신호들은 단순한 노화가 아닌 뇌질환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한국보다 약 20년 앞서 인구사회 변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에서는 지자체에서 혹은 학회의 홈페이지에서 일반인들을 위하여 고령화 사회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는 한방치료를 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한방병원이 한의학의 메카라는 명성과 거기에 걸맞은 위상을 겸비하고 있는 터라 전국구로서 다양한 퇴행성뇌질환 환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는 환자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행운도 있지만, 방방곡곡 멀리서 온 분들에게 객관적이면서 데이터에 의거한 한방치료를 제공하지 못한 한계를 느낀 적도 많습니다. 저는 뇌질환을 전공하면서 뇌중풍 영역을 확장하여 퇴행성질환에 대한 정통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제2의 고향인 일본 도야마대학 의학부 신경내과에 달려갔습니다. 일본의학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신경외과를 뇌신경외과로, 신경과를 신경내과로 구분하고 있는데, 신경과는 내과학의 한 전문 분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때가 2007년이었습니다. 게이오대학 의학부 출신인 다카시마 슈타로(高嶋修太郞) 교수에게 하루 종일 달라붙어 굳어버린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파킨슨병에 대한 지식을 차곡차곡 채워 넣었었습니다.
1996년부터 1997년까지 1년간 일본 도야마대학 한방진료과에 유학한 경험도 있어 제 임상의 밑바닥에는 일본의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숨길 수 없습니다. 서양의학의 한계는 치료의학의 한계가 아니라, 플러스 한방치료 알파가 있다는 것이 일본의학의 장점입니다. 실제로 85%의 일본의사들이 한방약을 처방하고 있으며, 한방엑기스 제제의 시장 규모가 연 3조원을 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국의료의 메이저인 양방에서 입버릇처럼 되뇌는, ‘한약물은 간이나 콩팥을 나쁘게 한다’는 말은 정통 있는 일본의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간이나 콩팥질환에 양약보다 더 안전하다는 인식 하에 한약물에서 그 해법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4년에 통합의료 측면에서 뇌중풍을 정리한 《뇌중풍 치료와 재발억제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쌓은 내공과 경험을 살려 뇌중풍에 대한 환자 중심의 양한방 통합의료를 가로세로로 엮었습니다. 이제 그 뒤를 이어 파킨슨병에 대하여 환자 측면에서의 양한방통합의료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보다 앞서 ‘파킨슨병 환자 측면’에서 제대로 된 가이드북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차에, 일본 신경내과와 한방의학을 겸하는 전문의의 관련 서적 두 권을 번역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제 진료실에서는 ‘레드튤립 클럽하우스: 한방파킨슨병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제 환자 군도 3분의 1 정도는 파킨슨병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찍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기도 하였으며, 그중 몇 편은 국제학술지에 실리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파킨슨병을 중심으로 한 퇴행성뇌질환에 필이 꽂힌 이유 중에 하나는 한의학 고유의 세밀한 관찰과 진찰을 통하면 그 진단의 정확성이 엄청나게 높다는 점입니다. 한방진료에서는 신체검사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발끝까지 훑어보는 예리하고 감각적인 눈이 절대 강자입니다. 뇌영상을 비롯한 관련 검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이며, 진단의 핵심은 환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증상 표현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전신의 모습을 쳐다보고 만져보고, 들어보는 한방 진단 과정을 최대의 장점으로 살려 환자 측면에서 진료가 가능한 분야가 바로 파킨슨병입니다. 진료실에 들어오는 모습만 보고도, 나아가 10여 미터 걷는 양상만 관찰하더라도 진단의 윤곽을 알 수 있는 것이 파킨슨병과 그 관련 질환입니다.
이 책은 파킨슨병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의문을 품게 만들어 질문하게 함으로써 질병을 이해하고, 그런 다음 해결책을 찾게 하는 데 있습니다. 삶 자체가 끊임없이 밀어닥치는 선택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난관에 부딪히기 마련인 파킨슨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술 형식도 전문가 우월주의자들이 끊임없이 잔소리하는 맨스플레인(mansplain) 형식이 아니고,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과 고통을 공유하고자 주거니 받거니 하는 문답식의 형식을 빌려 평어체가 아닌 존대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에 실은 증례는 모두 저에게 오신 분들로, 미력이나마 도움이 된 분도 있었지만, 힘이 부쳤던 분들이 더 많았다는 사실을 숨길 수 없습니다. 임상의학의 기초는 어디까지나 환자 분이기에 저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저의 누적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면서 다음 세대에서 업데이트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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