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EEA 참여〉 중에서
유수한 글로벌 기업들이 왜 이더리움에 주목하는지 의아해 하는 분들이 무척 많을 것이다. 특히, 이더리움을 단순히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로 인식하는 분들은 말이다.
필자가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암호화폐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금전적 재화의 가치가 아니라, 해당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 전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튜어링 완전성〉 중에서
이더리움이 ‘2세대 블록체인’으로 불리고, 그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것은 ‘튜어링 완전성(Turing Completeness)’이란 특징 때문이다. 부테린이 《이더리움 백서》를 발표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방점을 찍은 용어로 영국의 과학자 앨런 튜어링이 정립한 개념이다.
튜어링 완전성이란 어떤 기계를 ‘컴퓨터라 할 수 있는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성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어떤 기계가 ‘튜어링이 완전하다’고 하면 우리가 매일 접하는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논리적 계산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이더리움 플랫폼으로 컴퓨터로 동작시킬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엄청난 혁신이며 암호화폐 조상인 비트코인도 갖지 못한 중요한 이더리움의 비밀 병기다. 이더리움이 바꿀 세상은 애플의 아이폰이 촉발한 스마트 세상만큼이나 새롭고 놀라울 것이다.
〈The DAO 사건〉 중에서
정말 기발했다. 해커는 이더리움 파운데이션에 경고를 날리는 한편, 돈으로 채굴자들을 포섭하려 했다. 결국,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난상 토론을 벌인 끝에 부테린이 제시한 소프트 포크가 아닌, ‘하드 포크(Hard-Fork)’를 단행하기로 했다. 오리지널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있는 대부분의 소유주들이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옮겨가기로 결정하였고, 모든 거래소에서 The DAO나 child DAO의 토큰을 더는 거래하지 않도록 조처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 인해 오리지널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새로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두 블록체인이 지금까지 운용되고 있고, 오리지널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새로운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이더리움’으로 명명됐다.
〈이더리움의 적정 가격〉 중에서
미래의 이더리움 가치는 얼마나 될지 예측해보자. 다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르면, 2025년에는 GDP의 10%가 블록체인에 저장될 것이라고 한다. 이를 기준으로 2025년의 이더리움 적정가치를 계산해 보자.
우선, 2025년의 GDP를 먼저 예측해야 하는데, 이것은 물가상승률을 적용해서 추정해 볼 수 있다. 물가 상승률을 대략 2%로 정해서 2025년의 GDP를 먼저 계산해 보면…(공식)…
공식에 따라 이더리움 비율이 각각 100%, 50%, 25%인 경우 이더리움 암호화폐의 적정 가치는 다음과 같다. 현재 1ETH에 100만 원 전후로 가격이 요동치므로, 이더리움의 가치는 8년 후 최소 10배에서 40배까지 오를 것으로 계산한다.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 분석〉 중에서
우리나라의 거래소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보안, 거래량, 그리고 수수료다. 가장 중요한 것이 보안과 신뢰성이지만, 어디가 더 좋다고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다만, 그간 있었던 보안사고 이력과 ‘모질라 관측 사이트(observatory.mozilla.org)’를 통해 각 사이트의 웹서버 보안성을 살펴보겠다. 그리고 거래량이 많을수록 작전 세력에 의한 가격 조작 가능성이 적고, 거래 수수료가 적은 쪽이 유리하므로 거래량과 수수료 부분도 살펴본다. 설립연도 순서로 코빗, 빗썸, 코인원, 업비트를 살펴본다.
〈비트코인은 ‘끝물’인가〉 중에서
비트코인의 핵심 개발자인 마이크 헌은 비트코인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비트코인에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다. 2016년 1월14일, 〈비트코인 실험의 결론〉 이라는 제목으로 마이크 헌이 자기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비트코인의 근본은 무너졌다. 지금 비트코인의 가격이 어떻든, 장기적으로 내리막을 걸을 것이다. 나는 더는 비트코인 개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가진 모든 비트코인을 이미 팔아 버렸다.”
그는 비트코인이 처음부터 실험적인 것이었으며, 실험은 실패할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수수료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중국의 통제, 그리고 시스템 변경 가능성으로 거래가 취소될 수 있는 것들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주목해야 할 알트코인, 리플〉 중에서
리플은 서구 은행권에서 아주 밀어주고 있는 코인이다.원래 리플은 송금 시스템으로 출발했다. 리플 암호화폐의 발생은 2012년부터 시작되었지만, 리플 지불 방식인 ‘리플 페이’는 이미 2004년에 개발되었다.
리플 페이의 개념은 개인 간 또는 여러 개인 커뮤니티 내에서 사적으로 돈을 송금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리플 암호화폐는 채굴을 통해 발행이 되는 게 아니고 미리 발행한 리플을 이용한다. 리플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의 컴퓨터는 거래를 처리해주는 대가로 수수료
를 받는다.
〈이더리움 장부의 기본 단위, 어카운트〉 중에서
블록체인 시스템의 거래장부를 ‘블록(block)’이라고 부른다. 채굴을 통해 암호화폐가 발행되거나 블록 간 거래가 일어나 새로운 거래가 발생하면 (가령, 블록 A에서 블록 B로의 송금 등) 그 내용을 담은 새로운 블록이 생기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의 블록은 특별히 ‘어카운트(Account)’라고 부른다. 이더리움 어카운트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EOA(Externally Owned Account)’라고 해서 누군가 소유하고 있는 이더리움 암호화폐 이더의 거래 내용과 잔액을 표시한다.
〈이더리움이 만들어낼 미래의 비즈니스〉 중에서
SNS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결합하면 어떤 것들이 가능할까? SNS 서비스 플랫폼 입장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이다. 카카오톡도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개인정보나 대화 내용을 암호화하여 저장할 수 있다. 스마트 계약에 가입한 사람들, 즉 친구끼리만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SNS 플랫폼을 제공하는 쪽은 개인정보 관리의 부담이 없어서 좋고, 이용자들은 친구 사이의 정보 공유 외에 대화 내용 같은 사적인 기록이 유출되지 않아서 좋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