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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을지로

다시, 을지로

: 우리는 지금 을지로에 간다

BOOK JOURNALISM(북저널리즘) -01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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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146g | 128*188*20mm
ISBN13 9791186984307
ISBN10 11869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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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일상에 변화를 불러일으킨 건 비실용적인 행위들이었다. 을지로의 변화는 평범한 사람들, 조금 더 자세하게는 우리 주변 청년들의 시도에서 시작한다. 명맥만을 유지하던 제조업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노동 대對 놀이’라는 이분법을 정확하게 가르기 어려운 모호한 작업을 시작했다. ---p.10

을지로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노동의 이미지를 벗어나 기술과 예술, 낡은 것과 새 것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향으로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청년들이 천편일률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실험해보는 곳이자 이들과 함께 살아가기를 기꺼이 선택한 제조업 장인들의 삶이 있는 곳이 바로 을지로다. ---p.14

금속을 갈아 내는 날카로운 소리와 매캐한 냄새. 언제부터 그 자리를 지켰는지 모를, 얼기설기 쌓아 올린 불규칙한 건물들. 건물 외벽에는 붓으로 정성스럽게 글자를 써 내려간 간판들이 옹기종지 붙어 잇다. 그 사이로 물건들이 대중없이 쌓여 좁아진 골목을 삼발이와 용달차가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서울에서 이제는 찾기 힘든 풍경이지만 발전과 진보의 꿈이 오랜 시간 축적되어 만들어진 이곳, 을지로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풍경이다. ---p.18

문화예술가들은 문화예술 실천의 장에 을지로의 장인들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을지로와 세운상가 일대에는 역사만큼이나 오랜 시간 동안 공구와 기계를 제작하고 수리해 온 장인들이 있다. 이들은 작가들과 대화하며, 혹은 예술 작업에 필요한 재료를 만들어 주며 프로젝트의 일원이 된다. 을지로의 제조업 장인들은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을지로 특정적 예술을 만들어 나가는 숨은 공신들이다 ---p.47

을지로 특정적 예술은 도심 제조 산업 지역에서 받은 영감을, 을지로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을지로라는 특정한 지역에서 펼쳐 보일 때에야 비로소 의미가 채워진다. ---p.51

몇몇은 이를 두고 ‘힙하다’고 얘기하면서 을지로를 ‘힙스터’들이 사랑하는 곳으로 꼽는다. 대체 힙한 것, 힙스터가 무엇이기에 사람들은 을지로와 힙함을 등치하는 것일까? 을지로는 정말로 힙한 곳이며 을지로의 청년들은 모두 힙스터일까? ---p.62

을지로의 청년들은 소수 문화를 추구하며 의도적으로 정체성을 구별 짓거나 힙함 혹은 희소성만을 맹목적으로 좇는 힙스터가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생존을 위해 기회를 모색하고 분투하는 이 시대의 평범한 청년들이다. ---p.80

그러나 무엇보다 을지로는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도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의 소중함을 시사한다. 사람보다 자본을 우위에 둔 그간의 도시개발계획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잊고, 잊히도록 했다. 그러나 물리적인 공간인 도시에 터를 잡고 생활하며 공간을 전유하는 도시민들이 가진 공간 경험이나 기억은 자본으로 치환할 수 없다. ---p.100


이제 을지로는 공간적 상상력이 가장 활발하게 가동될 수 있는, 상상력이 풍요로운 시기로 진입했다. ---p.104


을지로에서는 제조업 장인들, 문화예술가들, 그리고 청년 사업가들이 모여 독창적이고 기발한 제품부터 새로운 삶의 방식까지 만들어 가고 있다. 을지로의 변화로 시민들은 을지로에서 더 다양한 이미지를 지각하고 각자의 상상력을 통해 이곳을 더 다양하게 기억하며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도심 제조 산업 지역이라는 본연의 가치에서부터 창의 산업, 그리고 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을지로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알아보는 사람들을 만나 시민들에게 다시, 화려하게 다가간다.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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