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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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04쪽 | 399g | 133*190*20mm |
ISBN13 | 9788950973506 |
ISBN10 | 8950973502 |
발행일 | 2018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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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04쪽 | 399g | 133*190*20mm |
ISBN13 | 9788950973506 |
ISBN10 | 8950973502 |
머리말 1부 욕망은 스트레스의 근원 ―욕망이 생길 때 몸과 마음은 고통을 느낀다 고통에 둔감해진 어른들 욕망이 쾌감이라는 착각 환상과 환멸 셍각이 맴돌 때는 행동이 답이다 때로 족쇄가 되는 보상 위선이더라도 의미가 있다 식욕의 무모함 허기의 이면에 존재하는 스트레스 TV를 보면서 먹는 것은 왜 좋지 않을까? 한입 먹을 때마다 젓가락을 내려놓자 대화의 균형 들어주는 척하는 사람 선한 마음이 매뉴얼보다 유용하다 욕망이 도사리고 있는 비판 쓸데없는 승부로 황폐해지지 않으려면 의견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 2부 마음을 집어삼키는 분노 ―분노는 사용하면 할수록 커진다 분노는 반발의 에너지이다 화가 치미는 원인 전기쇼크는 일시적인 방책일 뿐 우리가 화를 낼 때 하는 착각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 행복해지고 싶다면서 정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들 분노할수록 더욱 분노하게 된다 슬픔도 분노의 친구 작은 불평불만이 불씨가 된다 스토리를 고쳐 쓰기 억압하거나 발산하지 않고 분노를 잠재우는 법 악에 대한 악 타인의 분노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 3부 방황하는 마음은 될 일도 안 되게 한다 ―무언가에 몰입할 때 의식의 흔들림은 사라진다 마음은 평범함을 싫어한다 집중력과 결단력을 떨어뜨리는 악순환 걸음걸이를 의식해보기 좋아함을 넘어 몰입하는 순간 재미없다고 느껴질 때 4부 왜 마음은 금세 흐트러지는 걸까 우리는 모든 정보를 편집한다 낯선 여성이 불쾌한 여성으로 바뀌는 과정 끊임없이 취재하는 머릿속 편집부 번뇌 스토리 생산국 복수라는 부메랑 싫은 말도 단지 소리일 뿐 마음은 몸의 작은 곳에서 생겼다가 사라진다 5부 산만한 마음을 집중시키는 연습 ―마음이 따라야 할 규칙을 정한다 스스로 규칙을 정하는 것이 첫걸음 욕망, 분노, 방황을 차단하는 열 가지 가르침 나를 위한 선행 분노가 희미하게 끓어오르는 순간을 감지한다 마음의 움직임을 감시한다 어떤 감정이든 잘게 쪼개면 극복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방어하는 면역력 기르기 휩쓸리지 않으려면 집중력 훈련법 강력한 감정을 위한 기도 우주의 모든 생명이 집착에서 자유로워지기를 6부 평온해지는 연습 ―자신의 감정을 평상심으로 마주한다 강력한 감정일수록 흘려넘긴다 고통의 신호에 귀 기울이기 고통 속의 욕망 나쁜 에너지는 내 손해 도와 법은 종교가 아니다 맑은 의식으로 타인의 감정 알기 분위기 파악이 지나칠 때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매커니즘을 알면 바꿀 수 있다 |
욕망은 스트레스의 근원이다. 욕망이 생길 때 몸과 마음은 고통을 느낀다. 생각이 맴돌 때는 행동이 답이다. 한입 먹을 때마다 젓가락을 내려놓자. 내려놓은 훈련을 하자. 불가에서는 '먹고 싶다면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먹으면 된다' '걷고 싶다고 생각할 필요 없이 그저 걸으면 된다'는 표현을 쓴다. 일도 마찬가지다. 일하고 싶다거나 일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행동하는 편이 훨씬 더 충실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이라면 이렇게 하고 싶다거나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괜찮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했다면 눈앞에 있는 것만 확실히 해나가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머릿속에서 쓸데없는 잡념을 만들거나, 욕망 때문에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먹기 전의 욕망은 그 시점의 정신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먹기 전까지의 이야기일 뿐이다. 먹기 시작한 후에 어떤 번뇌가 발생하는지에 따라 식욕은 달라진다. 쓸데없는 승부로 황폐해지지 않으려면, 자신의 의견에 집착하거나 물고 늘어지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즉, 자신의 의견에 욕망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고리를 차단해야 한다.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 때때로 의견을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흩뿌려지는 수많은 의견들은 시시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상관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일종의 공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상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탈출이 가능하다. 탈출하기 위해서는 머리속 편집부가 하는 작업을 통제하고 중단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머릿속 편집부가 정보를 고쳐 쓰는 작업은 순간적일뿐 아니라 엄청난 속도로 이뤄진다. 이 속도에 대항할 수 있는 기술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머리속 편집부가 어떤 과정으로 스토리를 고쳐 쓰는지 알아야 한다.
마음은 몸의 작은 곳에서 생겼다가 사라진다. 이처럼 불가에선, 마음은 어떤 대상에 대한 반응이라고 분명히 정의하고 있다. 반응은 반드시 특정 장소에서 생기기 때문에, 마음도 그때그때 다른 장소를 갖는다. 즉 마음은 특정 장소에서 순간적으로 생기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가능한 한 마음을 뇌에 틀어박히지 않게 하고, 신체감각과 눈과 귀이 감각 속에 담아두는 것, 이것이야말로 정보를 왜곡하지 않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비결이다. 화를 만드는 마음의 구조는 너무나 순간적이고,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일련의 편집 과정에서 최대한 빨리 스토리가 전개되지 못하도록 중단시켜야만,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규칙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듣기 싫은 말'도 결국에는 '단순한 소리'일 뿐이라는 마음의 규칙을 정한다. 그러면 자신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이야기에 자기중심적인 정보를 덧붙이지 않고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사람이라는 대상이 있을 때 더 화를 내게 된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마음이 보내는 '화'의 신호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아무리 나쁜 감정도 하나씩 쪼개어 생각하면 다스릴 수 있다. 평온한 만족감보다는 불안과 분노가 마음속에 더 강한 자극을 남겨 그 사람의 버릇을 만든다.
분노의 번뇌는 우리에게서 평온하고 즐겁게 살아갈 자유를 앗아가고 억지로 불쾌함을 만들어 낸다. 우리의 심신을 괴롭히는 이 분노는 가장 큰 두 가지 번외인 욕망과 혼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일어난다. 무지한 마음을 이리저리 헤매게 만드는 혼란은 욕망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마구 날뛰는 욕망은 결코 충족될 수 없기에 마음에서 분노를 일으킨다. 더 이상 화내지 않겠다고 결심하자. 그리고 겉으로도 화내지 않을 뿐 아니라 마음속을도 화내지 않도록 하자.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마음의 평온과 자유, 즐겁게 살아가는 행복을 주릴 수 잇다. 욕망이 생기는 원잉는 아직 내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물욕을 내려 놓으면 된다. 욕망을 채우고 나면 행복해질거란 생각은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