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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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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과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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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42g | 145*210*20mm
ISBN13 9788993342680
ISBN10 899334268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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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 너머로 전해져오는 잔인한 희망의 전율을 알아차린 정신은 짧은 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널 사랑 했지. 네가 남긴 흔적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정도만. 딱 그 정도만.”
수화기 너머로 여자의 짧은 침묵을 뒤이어 잔인한 희망이 간단한 절망으로 뒤바뀌는 순간인 듯 소리 죽인 흐느낌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순식간에 표정이 뒤바뀌듯 여자의 흠칫한 코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정신은 그런 여자를 겪어본 적 있는 지라 휴대폰을 귀에 댄 채 가만히 고개를 기울였다.
“예전에는 날 사랑한다고 했잖아. 나는 하룻밤 여자가 아니라고 사랑하는 거라고 했잖아, 정신 씨.”
하룻밤 여자까지 거론하는 것도 모자라 사랑을 들먹이는 여자의 구걸에 정신은 슬슬 짜증이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지만 관두기로 했다. 이미 여자가 알고 있으니.
“그래서 이젠 안 사랑한다고 말하잖아.”
수화기 너머로 약간의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정신 씨 무섭다. 나 믿었는데. 정말 사랑이라고 믿었는데. 이렇게 믿음을 짓밟는 사람이었어, 정신 씨.”
정신은 낮춰져있던 고개를 약간 들어올렸다. 이젠 믿음을 논 하는 거야? 네 까짓 게? 역겨워라.
--- p.29

여자는 조금 놀란 얼굴을 하며 순순히 서랍을 열어 정리되어 있는 환자 목록 차트를 조금 빠르게 뒤적거렸다. 그리곤 서랍에서 맨 손을 꺼내 들고는 말했다.
“일요일 예약 차트는 없어요.”
“그럴 리가.”
안되겠는지 직접 비좁은 서랍 안을 분주한 손길로 뒤적이는 정신을 보고는 여자는 처음으로 약간 겁내하며 말을 이었다.
“……. 원래 일요일에는 진료 안 보시잖아요?”
정신은 무언가의 미친 사람처럼 정신없이 뒤적이던 손길을 멈춰 고개를 들고는 여자의 불안한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일요일에 당신이 없었다면 어떻게 들어온 거지?”
“네?”
그랬다. 남학생을 처음 본 날. 그날 닫혀있는 문에도 불구하고 진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담실로 자연스레 먼저 찾아온 해연이 있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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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모르고 있는 이야기를 해준다. 나는 양자물리학을 배우지도 다중우주이론을 알지도 못하지만 작가가 해주는 이야기들로 나는 이미 그곳에 닿았다.
- 김병진 (고려대학교 경·공매 과정 교수)
어떻게 사랑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는 남자와 혼수상태에 잠들어 있는 여자가 사랑을 할 수 있는지, 그것은 지구적인 사고라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우주적인 사고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 조한주 (변호사)
내 방 침대 맡 탁자에 이 책을 놓으려고 스탠드를 샀다. 그녀는 문학계의 테러범이 맞다.
- 장순배 (선데이서울 기자)
꾸밈없는 그녀의 문체가 내 눈을 사로잡았지만 어쩔 수 없다.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젖어드는 것.
- 김형관 (건강포럼 교수)
나는 혼란스럽다. 놀라운 표현력과 재치 있는 문장들이 그러하듯이.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집중도가 그러하듯이.
- 김정식 (법무법인 서광 법무이사)
법무법인 서광 법무이사
- 박준은 (루터대학교 서양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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