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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나침반

영혼의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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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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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61g | 145*205*20mm
ISBN13 9788994228297
ISBN10 899422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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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사티시 쿠마르
1936년 인도에서 태어난 사티시 쿠마르는 아홉 살 때 자이나교 승려가 되어 세속의 인연을 멀리한 채 9년간 걸어서 인도를 횡단했다. 열여덟 살 때 환속하여 독립한 인도에서 간디의 이상을 실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비노바 바베와 함께 토지개혁 운동에 참가했다. 그는 수천 명 일행과 함께 광활한 인도 대륙을 걸어 다니며 대지주들을 설득하여 그들이 소유한 토지 일부를 가난한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게 한 결과, 400만 에이커에 이르는 토지가 땅 없는 사람들에게로 돌아갔다. 1960년대 말 냉전 시기에 핵위협으로 세계적인 불안이 고조되었을 때 그는 빈손으로 인도에서 출발하여 걸어서 세계를 일주하는 ‘평화를 위한 순례’를 시작했다. 그리고 8천 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걸어 핵무기를 보유한 4개국 지도자들에게 ‘평화의 차’를 전달했다.
그는 1973년 영국 남부의 작은 마을 하틀랜드에 정착한 이래 지금까지 환경 잡지 『리서전스 (Resurgence)』의 편집장으로 활동하면서 대안학교의 전범이 된 ‘하틀랜드 작은 학교’를 세웠고, 1991년에는 동지이자 스승인 E. F. 슈마허의 ‘슈마허 대학’ 프로그램 기획자로 활동했다. 이 학교는 수많은 사람에게 슈마허의 생태적 비전을 전수하여 국제적인 생태학 센터로 성장했다. 2001년 ‘세계 간디의 비전을 증진하는 잠날랄 바자즈 상’을 받았으며, 주요 저서로 『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 『부처와 테러리스트』 등이 있다. 막바지로 치닫는 산업문명과 치명적인 양극화를 낳은 자본주의에 절망한 사람들,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사티시 쿠마르는 여전히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닌다.
역자 : 노병덕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요가와 명상을 좋아하고 행복한 도시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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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시대의 고통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이 책을 썼다. 고통의 원인은 명백하다. 나쁜 수단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목적을 이루려고 하기에 우리는 고통을 느낀다. 따라서 수단과 목적 사이에 조화를 이루지 않는 한, 고통을 끝낼 수 없다. 그러나 많은 문명은 여전히 공공연하게 혹은 은밀하게 폭력적인 수단을 사용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현재 문명이 주도하는 산업화, 중앙집권화, 도시화, 세계화, 물질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소비주의는 개인과 단체와 자연에 모두 거대한 해를 끼친다. 이 폭력은 결국 자연재해로 나타나서 우리는 현재 최악의 기후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사람과 동물, 지구와 기후에 대한 폭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아마도 가장 나쁜 타마스적인 현상은 바로 폭력일 것이다. --- p.181

어느 생물학자는 지구에 3억 종류의 생명체가 있다고 말한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 예를 들어 사자, 코끼리, 원숭이, 뱀, 꿀벌, 지렁이와 나비는 음식과 물을 조건 없이 먹으며 살아간다. 음식과 물과 생활필수품을 무료로 얻을 수 없는 생명체는 인간뿐이다. 이것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라자스적인 소유 체제 때문이다. 창고에는 엄청난 양의 곡식이 썩어 가도 돈이 없으면 한 톨의 쌀이나 밀도 얻을 수 없다.
인간은 음식과 물을 사고파는 상품으로 만들어 버린 라자스적인 체계를 세웠지만, 정작 돈은 은행이나 사채업자들의 손아귀에 있다. 돈은 교환의 수단이지만, 실제로는 우리 삶을 지배한다. 그리고 돈은 항상 부족하다. 모든 인간이 충분한 돈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음식이나 물이 모든 인간에게 돌아가는 것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가난은 자연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라자스적인 상황이 타마스적인 국면으로 변한 결과이다.
이제 가난과의 전쟁은 하나의 거대한 사업이 되었고, 이것 또한 기득권층의 돈벌이 수단이 되었다. 지난 60년 동안 모든 나라의 정부가 빈곤 퇴치를 외쳐 왔다. 유엔 기구, 구호 단체, 세계 무역 단체,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자선 단체는 빈곤 퇴치에 매달려 왔다. 세계 지도자들은 새천년 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세우는 데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넘쳐나는 수사와 광고 문구가 무색하게도 빈민층의 가난은 부유층의 부가 늘어나는 만큼 증가했다. 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부유한 사람들에게로 끊임없이 이동하고 있다.
지금 세계가 직면한 도전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서 ‘덜 빼앗는 것’이다. 이제 부자들은 그동안 올라타고 있던 가난한 사람들의 등에서 내려와 그들이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 pp.115~116

사실, 기후 위기는 소비주의의 위기다. 우리에게 실제로 더 많은 옷과 컴퓨터, 또는 성형수술이 필요할까? 문제는 그것을 소유해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이다. 경제 순환이 이루어지려면 계속 소비해야 한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지속적인 고용이 이루어지려면 계속 구매해야 한다. 지구 삼림의 4분의 3이 사라졌고, 지금도 사라지고 있다. 매년 오스트리아 크기의 삼림 면적이 아마존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사라지고 있다. 국가들은 석유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다가 이제는 소비주의의 파국적인 결과를 피하려고 기술혁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결과로부터 자유로운 소비는 없다. 우리는 소비주의 문화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 --- p.110

정치인은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오로지 헤게모니와 자기 이익뿐이다. 게다가 어떻게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단 하나의 견해가 온 세상에 적용될 수 있겠는가? 관용, 존경, 다양성, 다원주의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민주주의와 자유 역시 존재할 수 없다. 관용, 존경 그리고 존중은 사트바적 성질이다. 그러나 물질주의를 신봉하는 정치적 시각에 따르면 사트바적인 가치는 선명하지 않고, 허약하며, 유토피아적이고, 비현실적이며, 비이성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권력, 지배와 자기 이익에 매달리는 타마스적인 정치가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냉정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냉전, 베트남 전쟁, 카슈미르 분쟁, 이라크 전쟁, 9·11 사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등 타마스적인 정치는 재앙에 가까운 실패로 끝났다. 이제는 영혼이 있는 정치, 사트바적인 정치를 실현할 때가 된 것이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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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사티시 쿠마르는 전체론적인 세계관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진단하고, 사트바적 삶의 방식이 어떻게 우리를 치유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잃어버린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디팩 초프라(의학자, 영성 지도자)
인도의 베다에서는 세상이 세 가지 근본 속성인 사트바, 라자스 그리고 타마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사트바는 참되고, 자연스럽고, 생명이 성장하게 하는 속성이다. 라자스는 변화와 성공, 그리고 욕망을 자극하는 속성을 말한다. 타마스는 정복하고, 통치하고, 지금 누리는 것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관성적인 속성이다. 이 세 가지 속성 없이는 세상에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과연 어떤 속성이 더 지배적이냐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사트바적인 삶에 다가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것은 세속적 삶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다. 조금 더 균형 잡힌 삶,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살아가면서 너무 많이 소유하거나 파괴하지 않는 삶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이다.
피터 러셀(물리학자,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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