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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북코치의 삶을 바꾼 독서 이야기

휠체어 북코치의 삶을 바꾼 독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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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82g | 152*225*20mm
ISBN13 9791156223641
ISBN10 11562236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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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교통사고가 내 목을 부러뜨렸지만, 내 목이 나를 넘어뜨리는 걸 그냥 두고 볼 순 없었다. 그것이 내게 주어진 삶을 살아갈 의미이자 이유였다.
니체가 말했던가. "'왜' 사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고. 나는 '왜' 사는지, 삶의 목표가 무언지 때때로 묻는다. 그래야 고통을 견딜 수 있고, 어려움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으니까.
--- p. 40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르다.'고 했던가. 나는 그 말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에 나오는 한 문장에 기대를 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자기 인생의 새로운 기원을 마련했던가. 우리의 기적들을 설명해 주고 새로운 기적들을 제시해 줄 책이 어쩌면 우리를 위하여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p. 52

아침 7시에 눈을 떠서 8시까지 드러누워서 읽었다. 피곤이 한가득 쌓여 녹초가 된 아내를 깨울 수가 없어서다. 그리고 아침밥을 먹고 나면 9시에서 10시까지 책 읽고, 10시에서 11시까지 읽은 책을 기록하거나 글쓰기 한다. 11시쯤 휠체어택시를 타고 장애인복지관에 가서 점심밥을 먹고 집에 돌아오면 오후 3시. 그때부터 저녁 6시까지 또 읽었다. 저녁밥을 먹고 나면 8시에서 9시까지 읽은 책을 또 기록한다.
--- p. 68

나도 겪어보기 전엔 몰랐다. 그때는 장애인 입장이 아니라서 불편함이 눈에 보일 리 없었고, 소수자가 절규하는 함성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교통사고로 내 처지가 바뀌고 보니 장애인이 겪는 불편과 차별이 보였다. 앞에 놓인 시설물 하나하나가 장벽으로 다가왔다.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는 말이 딱 맞다.
--- p. 81

더구나 책은 차별하지 않았다. 장애인이라고 무시하지 않았고, 어쩌다 그리됐냐고 동정하지 않았고, 불쌍하다고 연민하지 않았고, 주식 실패했다고 비난하지 않았고, 앉아서 길 떠나는 여행을 하더라도 장애물 하나 없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항상 내 곁에 있으면서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스펙도 없고 백도 없는 내게 '넌 할 수 있다'고 늘 용기를 줬다.
--- p. 98

'통즉불통, 불통즉통'은 《동의보감》 잡병편 제1권 용약에 나온 글이다. 풀이하면 '막힌 것을 통하게 해주면 아픈 것이 없어지고, 막혀서 통하지 아니하면 통증이 생긴다'는 내용이다. 내 몸뚱이는 아직도 그렇다. 신경이 통하지 못해서 마비가 왔고 마비로 인한 통증은 상상을 초월했다. 척수장애는 소통을 하지 못해 오는 장애였다.
--- p. 117

그렇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기준은 '걸리는 시간'뿐이다. 요즘은 예전과 달라 중도장애인이 많기 때문에 능력 차이는 문제가 안 된다. 나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일을 할 경우 비장애인은 10분이면 될 것을 나는 1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천천히 가는 것보다 제자리에 가만히 있을까봐 늘 경계했다. 알다시피 내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 p. 133

삶은 열심히 사는 것보다 어디로 가는지 방향을 살피는 게 더 중요했다. 내가 가길 원하는 곳이 북쪽인데 방향을 몰고 남쪽으로 열심히 달려간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럴 때는 잠깐 멈추어 서서 제대로 가고 있는지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 제일 필요한 게 바로 책이다. 책에는 어제까지 보이지 않았던 길을 안내하고, 어디로 가야할지도 자세히 알려준다. 그러니 책에서 길을 찾자.
--- p. 152

나이 스물이면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시기다. 어둠 속을 누군가가 밝혀주는 등불에만 의지해 걷지 말고 스스로를 밝힐 수 있는 등불이 돼야 한다. 그래야 작은 돌부리에 걸려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가 있다.
--- p. 177

그러지 못하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위에 놓이는 처지가 될지도 모른다.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아 침대에 누인 다음 침대보다 크면 그 길이만큼 잘라내고 작으면 늘려서 죽이는 것처럼 일자리에 자신을 맞추고 살아야 한다. 이런 비극을 막으려면 은퇴 전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궁리해야 한다.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 p.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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