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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을 지나는 법

우울을 지나는 법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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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야 할 이유』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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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72g | 135*195*20mm
ISBN13 9791188096602
ISBN10 118809660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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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울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희망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미래도 그릴 수 없다. 터널의 끝에 빛이 있기는커녕, 양 끝이 막힌 터널 속에 갇힌 것처럼 느낀다. 적어도 미래가, 그것도 내가 이제껏 경험한 것보다 훨씬 더 밝은 미래가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막힌 터널의 한쪽 끝을 허물고 빛을 마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책이 존재한다는 것은 우울이 거짓말을 한다는 증거이다. 우울은 잘못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불가능했던 책」중에서

마음은 참 독특하다. 그리고 참 희한하게 뒤틀어진다. 내 마음은 특히나 더 유별나다. 사람들의 경험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결코 정확히 같을 수는 없다. 편의상 ‘우울증’이라고(혹은 ‘불안’이나 ‘공황장애’, ‘강박장애’라고) 뭉뚱그려 말하지만 사람마다 우울을 다 다르게 경험한다는 점만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시작의 말」중에서

집을 나서거나 소파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우울 외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 우울과 불안이 심할 때는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다. 하지만 힘든 날에도 등급이 있다. 다 똑같이 힘든 것이 아니다. 그리고 정말 심하게 힘들었던 날은 지나고 보면 견뎌낸 보람이 있다. 그런 날들을 저축해둔다. 마치 은행 계좌처럼. 모퉁이 가게에서 뛰쳐나가야 했던 날. 너무나 우울해서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던 날. 부모님 눈에 눈물 나게 한 날. 벼랑 끝에서 몸을 던질 뻔했던 날. ---「힘든 날을 저축하기」중에서

발진이나 기침을 동반하지는 않아도 우울은 질병이다. 증상 자체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보통 알아차리기 어렵다. 심각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우울을 처음에 인지하기는 매우 어렵다. 아프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아픈 느낌이 알아차리기 힘들고, 다른 것들과 쉽게 혼동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기가 가치 없게 느껴지면 ‘난 원래 쓰레기니까 쓰레기처럼 느끼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질병의 증상으로 보기는 어려운 느낌이다. 혹은 낮은 자존감에 피로까지 겹쳐 우울하다고 말할 의지나 힘도 없을 수 있다. ---「경고신호」중에서

‘마음에서 벗어날 길이 있을까?’라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실비아 플라스Sylvia Plath는 물었다. (……) 죽음 말고 벗어날 길이 있다면, 그 출구는 언어를 통한 길이다. 그러나 마음을 완전히 떠나는 대신, 언어는 하나의 마음을 떠나서 그 곁에 비슷하지만 더 탄탄한 기반과 더 멋진 전망을 가진 또 다른 생각의 집을 지을 수 있는 벽돌을 제공한다. ---「삶의 플롯」중에서

사실 우울증은 객관적인 조건들이 멀쩡할수록 더 나빠진다. 왜냐하면 느끼는 것과 느껴야 하는 것 사이의 괴리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수용소에 수감된 전쟁 포로가 느끼는 것과 똑같은 정도의 우울증을 느끼지만 현재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니고 자유로운 세상의 근사하고 큰 집에 살고 있다면 당연히 ‘이런 망할! 내가 원하는 건 모두 가졌는데 왜 안 행복한 거야?’라는 생각이 든다. ---「우울증을 겪은 유명인들」중에서

우울은 (……) 항상 나보다 작다. 아무리 거대하게 느껴져도 내가 있고 우울이 있지, 우울이 있고 내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우울을 먹구름에 비유한다면 나는 하늘이다. (……) 먹구름은 하늘 없이 존재할 수 없지만 하늘은 먹구름이 없어도 존재한다. ---「먹구름은 하늘 없이 존재할 수 없다」중에서

나는 예민하다. 예민함은 우울과 불안의 본질적인 특성이거나,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울과 불안에 빠지기 쉬운 사람들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나는 14년 전 겪은 정신적 붕괴의 충격을 결코 극복하지 못할 것 같다. 바위가 엄청난 힘으로 떨어지면 물결은 영원히 계속된다.
---「예민함 예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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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통과 회복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_ [피플]
나를 이해해주는 누군가가 이 세상에 있다는 느낌이었다. _ 리틀 리더 라이브러리 블로그
한 사람의 삶을 구원할 수도 있는 걸작. _ 조애나 럼리(배우)
어렵고 민감한 주제를 어둠 속에서 빛으로 끌어냈다. _ 마이클 페일린(코미디언, 작가)
우울증 처방전에 이 책을 포함시켜야 한다. _ 리처드 콜스(음악가, 목사)
따뜻하고 매력적이며 유머가 가득하다. _ [선데이 타임스]
불운한 병을 이겨낼 힘을 북돋아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_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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