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는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투자자금이 있다면 다른 부동산보다 상가에 투자해야 매달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상가에 잘못 투자하거나, 임차인을 유치하지 못해 공실로 남으면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고, 또 비싼 투자금액과 비례해서 다른 수익형 부동산보다 금전적 손해도 큽니다. 그래서 좋은 기회가 오더라도 혹시나 모를 손해가 두려워 선뜻 상가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처럼 상가는 분명 위험한 투자 상품입니다. 금액 부담이 크기 때문인데요. 수도권 기준 상가 가격은 3.3제곱미터당 평균 3,500만~3,800만 원대(1층 기준), 서울의 가장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강남은 3.3제곱미터당 최소 5,000만 원 이상(1층 기준)은 줘야 살 수 있습니다.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상가를 구매하는 이유는 투자 수익성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 기준 상가 투자수익률은 소규모 상가가 6.32%, 중대형 상가가 6.71%, 집합 상가가 6.48%로 나타났습니다(한국감정원). 투자금액이 비싸지만 그만큼 월세가 나오는 부동산 상품 중에서 가장 수익이 큰 상품인 것입니다.
좋은 상권의 괜찮은 자리에 위치하면서도 가격까지 합리적인 상가를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운다면 무엇보다 든든한 제2의 월급통장을 가진 셈입니다. 쉽진 않겠지만 이 책을 통해 기술적인 내용을 습득하고 현장을 둘러보며 감을 쌓는다면 분명 익힐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현장에서 발품을 팔아 실전 감각을 꼭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 「[1장 상가 투자란 무엇인가(이론편)]의 [01 상가 투자란 무엇인가]」중에서
상권이란 사고파는 상업 행위가 이뤄지는 공간적 범위를 말합니다. 상권의 범위도 중심권과의 거리에 따라 1차, 2차, 3차 상권으로 나뉩니다. 상권의 범위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기준에 따라 다소 상이합니다. 과거에는 지하철역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역세권을 기준으로 500미터 이내를 1차 상권, 500미터~1,000미터 이내를 2차 상권, 1,000미터 초과거리를 3차 상권으로 보았지만 지금의 환경과는 맞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지하철역이 1,000여 미터 간격으로 들어서 있기 때문에 상권 범위를 나누는 기준 거리를 더 좁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지하철 환경을 반영했을 때 1차 상권은 지하철역에서 200미터 이내(도보 2~3분거리), 2차 상권은 200미터~400미터(도보 5분), 3차 상권은 400미터(도보 5분 이상) 초과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가 가격도 당연히 1차 상권이 가장 높고, 3차 상권이 가장 낮게 책정돼 있습니다. 명동이나 강남처럼 음식점이나 판매점으로 북적북적한 곳만을 상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집 앞의 작은 슈퍼마켓이나 세탁소, 미용실 등도 동네 상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업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권 분석은 상권 전체의 성쇠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고, 입지분석은 개개점포의 성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상권 분석을 하고, 이후 더 세밀하게 입지를 반드시 분석해야 좋은 투자처를 선별할 수 있습니다.
--- 「[1장 상가 투자란 무엇인가(이론편)]의 [03 상권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최상의 상권과 입지 조건이라도 건물을 잘못 선택해서 큰 손실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좋은 건물을 선택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매도인이 빠른 시일 내에 처분하기 위해 물건의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지 않는 일이 허다하므로 매수자가 스스로 물건의 하자 여부를 꼼꼼히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다음의 5가지 사항은 놓치지 않고 상가건물을 고를 때 꼭 따져야 합니다.
첫번째, 공부상의 하자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계약 전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건물에 근저당권이나 가압류가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입니다. 근저당권이나 가압류가 설정돼 있더라도 상가 입지가 좋다면 계약을 고려하되, 경매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임대차계약서를 지참 후 관할 세무소에서 확정일자를 꼭 받아둬야 합니다.
두 번째, 테마상가 등 신축 건물은 시공사 선정과 부지 매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분양하지는 않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토지 등기부등본을 떼어 사업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시행사가 가지고 있는지, 근저당이나 가압류 등 권리관계도 깨끗한지도 확인해볼 사항입니다.
세 번째, 최근 건물 관련 법령 중 소방 관련 법률과 환경 설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상태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17년부터 6층 이상 건축물의 모든 층에는 스프링쿨러설비를 의무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되어 시행중입니다. 이에 스프링쿨러 등 건물설비가 최근 강화된 법령의 기준에 충족되는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네 번째, 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물건 선정을 해야 합니다. 관련 업종에 따라 용도가 정해져 있어 자칫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 임차인 유치, 혹은 창업하려는 업종을 포기하거나 많은 비용을 들여 용도변경을 해야 하는 위험을 떠안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사전에 건축물관리대장을 확인해보고 매입에 나서야 합니다.
다섯 번째, 해당 시·군·구청 환경위생과에 정화조 용량을 문의하여 구두 또는 서면으로 확인받아야 합니다. 또 전기, 주차장 설비 등에 관해서도 관할 부서에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화조나 전기 용량, 주차장 설비에 따라 들어올 수 있는 업종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가는 주택에 비해 까다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소유관계가 복잡하여 일반인들이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상가를 전문적으로 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2장 부자들의 상가 투자법(실전편)]의 [02 고수들만 알고 있는 상가 투자 노하우]」 중에서
최근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아파트 시장에서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59제곱미터 이하의 소형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며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소액 투자형 부동산과 비교해 세입자를 구하기 용이해 거래가 활발하고 매매가 쉬워 환금성이 높다는 것이 소형 아파트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더불어 자잘한 수리는 관리사무소에 맡길 수 있어 다른 부동산보다 관리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올라가고 물가 상승에 맞춰 가격도 오르기 때문에 월세 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더불어 소형 아파트는 좋은 투자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때 중대형 아파트는 경제적 여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많은 베이비부머들은 아파트 평수를 넓히는 것이 삶의 목표이자 재테크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앞에서도 언급했듯 1~2인 가구 증가라는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소형 평수의 수요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입니다.
--- 「[3장 월급쟁이들의 투자, 소액 투자형 부동산]의 [05 백전불패의 투자처, 소형 아파트]」 중에서
대한민국 전자제품의 아이콘인 용산역은 2004년 KTX 개통과 더불어 호남선을 포함한 각종 열차가 들어서고 민자역사가 세워지며 모습이 급변했습니다. 용산역 내에는 아이파크몰, 아이파크 백화점, 이마트, CGV 등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섰고 글로벌 도시를 향한 굵직한 개발계획도 잇따라 발표되면서 용산역 상권은 물론 일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맞는 듯했는데요. 하지만 미래 글로벌 도시로 주목받던 용산은 각종 개발계획이 엎어지면서 극도로 침체에 빠지게 됐습니다. 용산역 일대 전자상가가 전자상거래와 복합문화 상업시설 등에 밀리고 설상가상으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좌초되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꺾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용산역 근거리의 신용산역 개발 사업이 민간 주도로 진행 중이고 국제업무지구 재추진 등 개발 플랜들이 쏟아져 나오며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7년 10월에는 옛 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타운 드래곤시티(연면적 18만 5,482제곱미터)가 개장해 빠른 상권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용산역과 불과 15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신용산역은 용산역에서 이름을 따와 1983년 역명이 결정됐습니다. 용산역과 신용산역 인근은 대단지 아파트가 모여 있고 이촌한강공원, 용산가족공원, 국립박물관 등 대규모 문화시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군기지가 떠난 자리에는 초대형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교육시설로는 한강초, 남정초, 용산공고 등이 있습니다.
--- 「 [4장 투자 가치가 한눈에 보이는 서울 상권 베스트 40 상세 분석]의 [03 다양한 개발 플랜으로 기지개를 펴는 용산 상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