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마침내 시인이 온다

마침내 시인이 온다

리뷰 총점9.1 리뷰 14건 | 판매지수 339
베스트
종교 top100 4주
정가
12,000
판매가
11,4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30g | 140*208*15mm
ISBN13 9788932527000
ISBN10 893252700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집회는 이처럼 익숙한 본문, 믿으면서도 힘을 잃고 지쳐 버린 회중, 새로운 가능성의 예술가, 그리고 폭로를 필요로 한다. 어둠의 제왕(악마)이 미친 듯이 이 세계를 닫힌 상태로 유지하여 우리를 지배하려 하고 있다. 그는 이 시대에 강력한 동맹자들까지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그 거대한 적의 맞은편에서는 설교라는 연약하고 불가사의하며 거침없는 요소가 활동하고 있다.…어둠의 제왕은 제 영토에 새로운 시가 조금이라도 빌붙는 것을 원치 않겠지만, 설교가 그의 산문에 맞서 낮을 운반할 때 하나님은 기쁨에 겨워 웃으실 것이다. 시가 울려 퍼지면, 어둠의 제왕은 제 영토의 일부가 그것의 진정한 통치자이신 분께로 넘어갔음을 알 것이다. 새로 점유된 영토는 자유와 정의와 평화와 영속적인 기쁨의 새 거처가 될 것이다. 이 일은 시인이 올 때, 시인이 말할 때, 설교자가 시인이 되어 나타날 때 이루어질 것이다.
--- 서론 중에서

설교는 폐단을 멈추게 하시는 하나님의 자기희생에 관해서는 가급적 보수적으로 말해야 한다. 설교자는 가정이나 중앙아메리카의 온갖 노예화와 착취에 대한 배상에 관해서는 가급적 위험하게 발언해야 한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존하고, 세상의 고통과 불의를 주시해야 한다. 설교자는 어느 쪽도 무시해서는 안 되며, 양쪽 다 상연해야 한다. 오직 시인만이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위험한 길의 양면을 말할 수 있다.
--- 1. 마비와 통증 중에서

대화 재개에 필요한 담화의 첫째 요소는 곤경에 처해 괴로워하며 따지는 예배자의 목소리다. 설교자는 예배하는 이들의 목소리와 그 메마른 동경을 입 밖에 내야 한다. 공동체가 제 목소리를 갖고 있다면, 설교자는 대화 중에 하나님 쪽에 주의를 기울여도 될 것이다. 하지만 침묵, 고분고분함, 수동성을 미덕으로 삼는 사회 환경 속에서 공동체가 목소리를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공동체가 자기 생각을 말할 줄 모르므로, 설교자가 먼저 대담하고 위험한 발언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설교자는 대담하게 동경을 입 밖에 내고, 하나님과의 새로운 친교를 주장하며 강요한다. 하나님이 먼저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다수의 성경 본문은 인간의 상처와 소망이 하나님의 현존과 응답을 불러일으킨다고 넌지시 말한다.
--- 2. 소외와 분노 중에서?

성경적 복종의 요구는 명령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복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 일은 유구한 시인들의 목소리, 관례를 담차게 거스르고 통상적인 상태를 산산이 부수는 시인들의 목소리로 계속된다. 안식일 명령은 명료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 명령의 지속력을 운반하는 이는 시인과 랍비다. 시인은 쉬고 싶어 하는 외부인들의 포섭을 꾀하고, 랍비는 남자와 안식일의 역학, 안식일과 여자의 역학, 안식일과 인류의 역학을 말로 표현한다. 탐내지 말라는 명령도 명료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것의 지속적 권위를 표현하는 이는 시인과 랍비다. 시인은 빚 때문에 갇힌 사람들의 석방을 이야기하고, 랍비는 탐욕스러운 풍요 때문에 죽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 3. 쉼없는 상태와 탐욕 중에서?

설교자는 우리가 이미 믿어 왔지만 제대로 이해하지도, 제대로 껴안지도, 제대로 신뢰하지도, 제대로 실천하지도 못한 것을 대담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복음의 희망이 실로 치유와 친교와 순종과 자유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이 좋은 선물을 우리의 공통된 신앙 속에 담지 못한 때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이 부조화 상태에서 설교자는 다수가 갈망하면서도 심히 두려워하는 대안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두렵지만 희망이 있는 환원주의의 상황에서 설교자는 다른 언어, 정면의 언어가 아니라 교묘한 언어, 공격하는 언어가 아니라 놀라게 하는 언어, 예측 가능한 언어가 아니라 대담하고 신실한 언어로 말한다. 복음적 가능성을 지닌 이 다른 언어는 비둘기같이 온화하고 뱀같이 섬뜩하면서도 지혜로운 언어다.
--- 4. 저항과 포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메마르고 건조하고 답답한 산문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시인의 마음이요 시인의 음성이다. 조작과 세뇌와 선동의 언어가 강단을 점령한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은 상상력과 직관력과 공감력을 지닌 시인의 언어다. 억압적 언어가 아니라 해방적 언어다. 이 책은 내 설교학의 가장 중요한 교과서였다. 값싼 상업주의와 성장주의에 물든 듯 싶을 때마다 이 책은 나를 일깨워 준다. 진실한 설교자로 살기를 바라는 모든 이에게, 아니 진지하게 영성을 추구하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브루그만은 외친다. 설교는 병든 세계를 향한 대안의 세상을 시적으로 구성하는 것이라고. 죄책과 소외, 분노와 탐욕으로 점철된 이 세상에 치유와 친교, 소통과 자유를 제시하는 천상의 목소리라고. 그에겐 복음이 결코 밋밋한 산문체일 수 없다. 도전적이고 자극적이며 전복적인 구약 본문 읽기를 통해 브루그만은 복음을 산문체적으로 축소 환원시키려는 현대의 시류에 급제동을 건다. 설교자를 위한 이 책은 구약신학의 진수를 맛보게 하는 진수성찬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말씀뿐이다. 하지만 말씀이면 충분하다”는 그의 마지막 권고에는 말씀의 전복적 힘을 믿는 결기로 가득 차 있다. 예언자적 설교자이기를 꿈꾸는 목회자, 신학생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권한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