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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콘돔 쓰렴

아들아, 콘돔 쓰렴

: 아빠의 성과 페미니즘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03이동
리뷰 총점9.2 리뷰 19건 | 판매지수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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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18위 | 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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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콘돔 쓰렴 (큰글자책)
[도서] 아들아, 콘돔 쓰렴 (큰글자책)
이은용 저 씽크스마트
0% 25,000
아들아, 콘돔 쓰렴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10g | 130*210*20mm
ISBN13 9788965291794
ISBN10 896529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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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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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5
“내 ‘나이에 걸맞지 않을 거’라는 ‘ 18금’ 영화를 보며 가슴 조금 졸였으되 애를 태울 정도는 아니었다는 얘기야. 학생주임 만나면, 다른 학교 선생에게라도 잡히면…‘어쩔 수 없지, 뭐’ 했다. 걸리지 않을 거라는, 잡혀도 큰 문제없을 거라는 느낌. 밑도 끝도 없이. 친구 셋과 나는 보고픈 영화를 보러 마음 내키는 대로 영화관에 갔어. ‘18금’이면 더욱 재미있기를 바라며.”

--- p.50
한국에서도 캣콜링을 두고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가 된 성싶습니다. 놀림당하면 누구나 기분 더러워지게 마련이니까요. 심지어 힘으로 으를 수 있을 남자에게 쫓기는 여성들 기분이야 더 말할 나위 있겠습니까.

--- p.95
프로이트가 정말 서른 뒤로도 자위에 따른 거세 공포에 시달리며 자기 생각을 가다듬었을까요. 그랬다면 그게 프로이트 생각을 많이 갇히게 한 까닭일 겁니다. 음. 자위. 죄짓는 일 아니에요.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즐기세요. 그리 몸과 마음 푸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자위에 늘 마음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리는 듯싶으면 곰곰 숨 좀 가다듬어 보시고. 지나치면 어지럽거나 코피 터질 수 있으니까.

제대로 배운 적 없으니 미리 콘돔 마련할 생각을 하지 못한 거예요. 뭐랄까. 참 우악스러웠죠. 콘돔은 그 뒤로도 내 주머니에 쉬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꼭 미리 마련해야 할 물건인 걸 알았으되 제대로 갖춰 올바로 쓰기 시작할 때까지 적잖은 시간이 흘러야 했죠. 콘돔은 ‘잘하려고 단단히 차리는 마음’이자 ‘마땅히 지켜야 할 일’입니다. 미리 마련해 갖추세요.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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