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2년 04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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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1쪽 | 105*170*20mm |
ISBN13 | 9781451678192 |
ISBN10 | 1451678193 |
발행일 | 2012년 04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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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1쪽 | 105*170*20mm |
ISBN13 | 9781451678192 |
ISBN10 | 1451678193 |
요사이 나오는 작품들보다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 시절의 SF를 훨씬 좋아하는데요, 국내 발간된 몇 권의 책을 종이책, 전자책 등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문학에서 나온 세계문학단편선 시리즈 가운데 레이 브래드버리의 작품집이 한 꼭지를 차지하고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저는 책에 있어 디자인을 꽤나 따지는 사람입니다. 정말 멋진 글이 담긴 책이 멋없고 딱딱하며 조잡하거나 쌩뚱맞은, 그러니까 작품이 품은 아름다움과 작품성에 비해 너무도 누추한 표지와 판형에 갇혀 있을 때 슬픔을 느끼는, 그런 종류의 독자입니다. (과거에 나온 몇몇 브래드베리 책들이 충분한 예시가 되겠습니다.)
이 책을 구입한 건 순전히 디자인에 끌려 눈을 돌린 경우입니다. 원서로 만난다는 설렘까지요.
작고 예쁜 책입니다.
이 책이 다른별 이야기라고 생각지 마라, 이 책은 지구이야기이다, 세상을 바꾸려는, 혹은 더 나아지게 하려는, 나름의 전략들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아직 다 읽지 못하고 몇몇 스토리만 읽었다. 독특한 점은 각각의 스토리가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등장인물들은 서로 알지 못한채로 살아가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공간은 화성이다, 화성에 온 이유나 사는 방식은 다르지만 그들은 모두 무엇엔가 몰두한 인간들이다.
치열하게 살기, 변화를 일으키기, 몰입하기, 목표를 이루기, 모두가 인간이 자신을 믿고서 이루고자 하는 소망과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