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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상처를 말하다

리뷰 총점8.0 리뷰 18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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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1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37쪽 | 552g | 153*224*30mm
ISBN13 9788952763662
ISBN10 895276366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화려한 명성 뒤에 숨겨진 예술가의 진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열 명의 예술가들, 이들의 명성보다는 그 안에 감추어진 상처에 주목해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예술가의 뒷모습을 담았다. 로뎅의 그늘에 가려져 결국 정신요양원에서 생을 마친 카미유 클로델, 소아마비, 교통사고, 서른 두 번의 수술, 바람둥이 남편에 시달린 프리다 칼로, 가난하고 못생기고 초라한 진짜 자신을 숨기기에 바빴던 앤디 워홀. 이들은 모두 각자의 상처가 있고, 그 아픔은 예술 활동을 하는 데 바탕이 되었다.

이들 예술가들이 생전에 현실적인 성공을 거두었든 아니든 이들은 자신만의 상처를 고백하고자, 혹은 감추고자 작품을 만들었다. 이 책은 예술가들을 포장한 모든 평가와 유명세를 걷어 내고, 진짜 예술을 탄생시킨 요인이 그들의 상처였음을 밝힌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고통의 시대, 상처의 예술
카미유 클로델: 약자弱者, 새로이 시작되는 이야기
빈센트 반 고흐: 인생은 이 땅에서 하늘로 가는 긴 여정
케테 콜비츠: 씨앗들이 짓이겨져서는 안 된다
프리다 칼로: 고통에 잠기는 순간 세상의 아름다움이 드러나다

이방인
권진규: 영혼을 엄습하는 죽음보다 더한 부재
백남준: 정체성과 트라우마, 몽골인의 전위주의
이성자: 온 세계가 다 유배지인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다

혼돈의 시대가 남긴 상흔들
마크 로스코: 명상과 신경쇠약 사이의 완벽주의자
앤디 워홀: 오성급 호텔 로비의 워홀과 유배지의 워홀라
장미셸 바스키아: 혼돈, 21세기의 일용할 양식

나오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심상용
1961년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제8대학에서 조형예술학 석사와 박사(D.E.A.), 파리 제1대학에서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시장미술의 탄생』, 『속도의 예술』, 『천재는 죽었다』, 『현대미술의 욕망과 상실』, 『그림 없는 미술관-대중시대 미술관의 모색과 전망』, 『명화로 보는 인류의 역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제9의 예술 만화』가 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큐레이터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예술가는 영웅이 아니다
생전에 불운했던 예술가들일수록 더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작품에는 불행했던 삶이 투영되면서 고난을 극복한 ‘투사’의 이미지가 덧씌워지기 쉽다.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들은 평범한 이 시대 사람들에게는 존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들에게 붙어 있는 모든 꼬리표를 떼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거장을 사랑했던 불행한 여인의 대명사인 카미유 클로델. 하지만 그녀는 로댕을 만나지 않았더라도 여자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았던 당시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의 인생 전체를 로댕의 그늘 아래 두는 것은 그녀의 예술 세계를 반밖에 보지 못하는 셈이다. 조각에 대한 카미유의 사랑은 로댕을 향한 애정과 비교해 결코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시나 ‘불운한 예술가’의 대표 격인 반 고흐는 시도하는 일마다 실패했던 ‘루저’였다.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까지 실패해 이틀 동안 고통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는 생전에 고통을 벗어나려 애쓰는 대신 묵묵히 자신의 일을 계속해 나갔다. 광기에 사로잡혀 시대를 거스른 천재 화가가 아니라, 가난하고 외로워서 그 아픔을 예술로 고백하고 나누고자 했던 정직한 화가였던 것이다. 불행과의 처절한 싸움의 결과물이 작품이라 선전하는 것이 대중들을 끌어들이고 작품 가격을 올리는 데는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진정한 예술이 반드시 세상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결과물은 아니다. 예술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처를 내보임으로써 그 안에서 각자의 상처를 발견하여 공감할 수 있게 할 뿐이다.

스스로 약자의 자리를 택한 예술가들
이 책에 등장하는 열 명의 예술가들 중에는 어쩔 수 없이 약자일 수밖에 없었던 이들도 있지만, 반면에 스스로 그 자리를 택한 이들도 있다. 목탄 소묘로 유명한 케테 콜비츠는 아들과 손자를 차례로 전쟁에서 잃고, 남편과 함께 평생 빈민가에서 생활했다. 빈민가 의료에 몸 바쳤던 남편 때문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녀가 빈민가에 머무른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예술가’였기 때문이다. 진정한 예술은 예술가 자신의 감정만을 강요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나누어 가질 수 있어야 함을 몸소 보여 준 것이다. 대표적인 한국 근대 조각가인 권진규 역시 스스로 이방인의 자리를 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조국에서 이방인을 자처했다. 일본에서 주목받던 조각가였지만, 오히려 고국으로 돌아와 냉대를 받고 가난에 시달렸던 것이다. 일본으로 돌아오라는 일본인 아내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그녀와의 이별을 택했던 권진규는 자신의 인생을 철저히 방관했다. 단지 자신이 믿었던 방향으로 나아갈 뿐이었고, 그 외의 것들은 무시했다. 유행을 벗어나면 바로 무리에서 쫓아버리는 우리 사회의 편협함이 단지 자신의 길을 갈 뿐인 소수의 사람들을 고통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진정한 예술이란, 스스로 무리에서 벗어나 이방인이라는 낯선 자리에 서서 상처를 고백하는 것이다. 단 하루 서민 체험을 하고 불편함을 경험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약자의 고통을 해결해 줄 수는 없다. 예술 또한 마찬가지다. 약자의 입장에 선 예술이 약자의 상처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작품의 가치가 가격으로 환산되는 이 시대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화려할수록 더욱 짙은 예술가의 그림자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이미 큰 성공을 거둔 예술가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상처의 흔적을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스캔들과 칭찬 일색의 평론, 화려한 겉모습에 가려진 그들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진정한 예술세계를 찾는 과정이다. 추상 미술의 대가인 마크 로스코는 커다란 캔버스를 가득 메운 색으로 보는 사람을 감동시킨다. 명상을 강조하는 작품을 만들었지만, 정작 자신은 불안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작품만 보면 속세에서 벗어나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수도승 같지만, 실제 로스코는 동료 화가들의 작품이 자기 것보다 뛰어나 보일까봐 늘 전전긍긍했고, 혼자가 될까 무서워 파티를 열고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았다. 최고의 위치에서도 신경쇠약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그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대표적인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도 이 책에서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흔히 앤디 워홀을 이야기할 때 동성애, 마약, 화려한 파티가 열리던 팩토리, 슈퍼스타 등을 떠올리지만, 이런 워홀의 이미지 뒤에는 워홀의 진짜 모습, 즉 워홀라가 숨어 있다. 워홀라는 워홀로 개명하기 전 그의 본명이다. 가난한 이민자 2세 청년이었던 워홀라는 극심한 외모 콤플렉스, 가난에 대한 두려움, 대인기피증 등의 상처를 안은 채 성공을 향해 질주했다. 그를 둘러싼 화려한 이미지들은 워홀라를 숨기기 위한 방편이었고, 그의 작품들 또한 예술의 진정성을 뒤집는 시도였다. 앤디 워홀의 예술세계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바로 워홀라에게 있는 것이다.

상처를 감추기만 한다면 그 상처는 곪아서 덧날 수밖에 없다. 상처는 나누고 고백할 때 비로소 치유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열 명의 예술가들은 고통에 맞서 싸운 투사들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자신의 상처를 예술로 드러내어 똑같이 상처 받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했을 뿐이다. 그들이 상처를 고백했든 감추었든 그 흔적은 고스란히 작품에 남는다. 이 책은 그 흔적을 좇아 진정한 예술의 의미를 이야기해 주고 있다.

회원리뷰 (18건) 리뷰 총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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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상처를 말하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여****알 | 2012.03.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로뎅의 그림자에 가려진 카미유 클로델. 그 시대에는 여자는 사람도 아니였다. 그 당시에 뛰어난 작가나 화가중에 여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로뎅은 그녀의 뛰어난 재능도 원치 않았다고 한다. 가족들마저 그녀를 외면했다. 나는 로뎅을 욕하고 외면하겠다. 카미유 클로델이 외면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정치를 잘하지 못해서 일것이다. 방패막이가 되어 줄 만한 그 무;
리뷰제목

로뎅의 그림자에 가려진 카미유 클로델. 그 시대에는 여자는 사람도 아니였다. 그 당시에 뛰어난 작가나 화가중에 여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로뎅은 그녀의 뛰어난 재능도 원치 않았다고 한다. 가족들마저 그녀를 외면했다. 나는 로뎅을 욕하고 외면하겠다. 카미유 클로델이 외면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정치를 잘하지 못해서 일것이다. 방패막이가 되어 줄 만한 그 무엇도 없었기에 혼자서 그 모든것을 감당해야 했던 카미유 클로델. 어쩌면 그녀는 나약하지 않았는지 모른다. 나약하다면 감당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시대가, 가족이 그녀를 무너지게 내버려 둔것이다. 모두가 내게 돌을 던진다면 나역시 참아내지 못할 것이다.

 

반고흐의 이야기는 익숙하다. 대표적인 이야기는 광기에 못이겨 자신의 귀를 잘라 버린일. 반고흐의 작품이 어마어마한 가격에 거래된다. 반고흐는 살아서 빛을 보지 못했다. 지금은 없어서 못 판다. 그건 누구에게 좋은 일일까? 그림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솔직히 반고흐의 그림이 대단하다고 감탄하지만 그림을 실제로 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 반고흐의 그림을 정말 이해한 것일까. 완전한 이해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반고흐는 이세상에 없으니까. 사람마다의 해석은 다를 것이다. 전문적인 절대적인 지식에 의해서 평가되고 있다는 것도 왠지 씁쓸하다. 타인과 자신의 욕망의 덫에 걸리지 않으면서 그리고 허무의 함정에 빠지지도 않으면서 삶의 중요한 실체인 고통과 슬픔을 깊이 안을 수 있는 가능성, 그럼으로써 실존의 깊은 뿌리에 다가설 수 있는 여지, (171쪽)

 

화가들의 고통을 읽으면서 예술가의 길은 길고도 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길이든지 순탄한 길은 없을 것이다. 어린 장금이의 말이 생각난다. 마마님은 그것이 마음대로 되냐며, 편하게 살고 싶은데 그것이 제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힘, 어쩌면 그것을 아픔이나 고통이나 고생으로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 힘들게 살았다 할지라도 그나 그녀가 그 삶을 기꺼이 받아들였다면, 세상은 내 눈에 보이는 것만큼만 되는 것은 아닌듯하다.

 

어쩌면 예술은 고통과 함께 수반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픔을 갖고 있다. 그 아픔의 정도를 무게로 잴 수는 없다. 몸무게처럼 확실하다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당시의 그 사람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나도 이해해" 라는 말은 참으로 가증스러운 말이될 수도 있다. 당연히 상대방을 이해하기란 어렵다. 이책을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부딪쳐야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있어서 망설임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사극 버전이다) 칼에 살짝 스친 상처도 아파서 호들갑을 떠는데 예술가들의 고통을 들여보고 있으니 그런가보다 싶었다. 사람마다 자기가 감당해야 할 그릇이 있는 것 같다. 그만큼의 고통을 감당할 수 있기에 찾아오는지도 모른다. 나에게 있어서는 크지는 않고 작고 미미하다. 그렇게 쭈욱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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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상처를 말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이 | 2012.02.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일단, 표지의 그림이 반가웠다. 익숙하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호기심을 자극하는 고흐의 그림! 그러면서 '상처'에 대해 논하겠다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여러모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과 깔끔한 표지였다. 첫눈에 바로 눈속에 박혀버렸다.     한편으로 삶에서 쉽게 아물지 않는 그 누구나의 상처, 고통이 예술이 어떻게 치유;
리뷰제목

일단, 표지의 그림이 반가웠다. 익숙하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호기심을 자극하는 고흐의 그림! 그러면서 '상처'에 대해 논하겠다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여러모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과 깔끔한 표지였다. 첫눈에 바로 눈속에 박혀버렸다.

 

 

한편으로 삶에서 쉽게 아물지 않는 그 누구나의 상처, 고통이 예술이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가하는 원론적인 예술론을 펼치 것이라 단정한 점도 있다. 상처는 항상 '치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 무엇이 되버린 듯, 하지만 이 책은 나의 짧은 생각과는 다른 의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으면서, 나름 여러 다양한 각도에서 삶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들 각자의 삶, 저자가 들려저는 그들의 내밀한 삶의 다양성, 그리고 그들이 표출하고자 했던, 또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버린 여러 삶들에서 미처 우리가 보지 못하고, 알려 하지 않았던 다른 면모를 드러내고 있었다. 10명의 예술가들의 삶, 아니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예술가의 뒷모습'을 차분히 바라보면서, 나의 모습을 반추하게 된다.

 

 

저자에 의해서 엿본 그들의 뒷모습은 거추장스럽게 포장되지도 않은, 오롯이 자신의 진실한 내면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할까? 물론 저자의 의해 한 번 걸러진 이야기라 할 수 있지만, 내게 있어 그들의 상처, 그들이 갖고 있는 고통, 좌절, 절망, 그 트라우마를 작품이 아닌, 그들의 삶 자체에 다가가 풀어낸 이야기는 가슴 깊이 파고들었다. 수시로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되었다.

 

 

10명의 작가들의 삶, 무척 생소한 것이었다. 특히, '고흐, 프리다 칼로, 백남준, 앤디 워홀'을 제외한 6명의 예술가들은 이번에 처음 만나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의 명성에 비해 그들의 삶은 오히려 남루했고, 그런만큼 더욱 처절했다. 

 

 

다른 그 어떤 이보다 '콜비츠'란 인물에 주목했다. 작가의 작품을 부각하기보다는 삶 자체를 조망하고 있기에, 작품에 대한 호기심도 샘솟았다. 1,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혈육을 잃은 어미의 슬픔, 그럼에도 더 낮은 곳의 삶에 헌신했던 한 인간, 그러면서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운 예술가, '케테 골비츠' 다시금 그녀를 만나보고 싶다.

 

 

그리고 '고흐'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다고 할까? 가장 좋아하는 작가중에 일순위로 꼽는 '고흐', 하지만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또한 '고흐'를 꼽는다고 하니, 예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사후의 명성, 오늘날의 명성에 기대어, 많이 접했던 익숙함 때문은 아닌지, 특히 작품을 둘러싼 컬렉터들의 이야기에 편승하고, 그 신화화에 동조된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하게 만들었다. 또한 좋아한다고 말을 할지언정, 그의 삶에 진실하게 다가가지 않았던 점-책장에 꽂혀셔 홀로 세월을 낚고 있는 고흐의 이야기가 눈에 밟혔다-에서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고흐'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많은 이유를 찾게 되었다. 더욱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고흐였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각에서 바라본 10명의 예술가의 뒷모습은 바로 우리가 안고 있는 상처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고통, 절망은 결코 명함도 못내밀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깊이의 차이라지만 지금의 나는 그들만큼 삶에 치열하지 않다는 사실 또한 고스란히 드러났다.

 

 

예술가들은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상처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마음 속 깊숙이 내밀한 속내, 자신의 얄팍한 본성과 마주하길 꺼려하듯, 그들 삶 자체보다는 그들의 명성의 아우라에 눈이 멀었던 것은 아닐까? 바로 우리가 놓친 그것! 그들의 고뇌, 삶의 발자취를 쫓아 그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냄으로써 10명의 예술가는 더욱 살갑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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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예술,상처를 말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맑**늘 | 2012.02.15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이 글을 읽으면서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그림 한 점,서예 한 점,조각 한 조각,전위적인 아트 등이 예술가의 심혈과 영혼이 담겨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무한한 감동과 여운을 안겨 주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 아닐까 한다.한 예술가의 고뇌와 상처,영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작품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시대와 사조를 떠나 그 작가만의 독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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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읽으면서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그림 한 점,서예 한 점,조각 한 조각,전위적인 아트 등이 예술가의 심혈과 영혼이 담겨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무한한 감동과 여운을 안겨 주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 아닐까 한다.한 예술가의 고뇌와 상처,영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작품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시대와 사조를 떠나 그 작가만의 독특하고도 심금을 울리며 무한한 의미와 가치가 양파마냥 살아 있는 작품이라면 그것은 명작 중의 명작이 아닐까 한다.

 

 예술가 역시 먹고 살기 위한 방편으로 그림과 조각,전위 예술에 몰두하기도 하지만 여기에 소개된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의 세계는 돈과 물질이 아닌 예술에 대한 굳건한 믿음하에서 철저하게 예술에 몰입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발현해 냈고 그 자신이 기존사회와 떨어진 아웃사이더로서 가난과 고독,방랑과 이방인으로 마음에 상처를 안았지만 예술가로서의 본문과 사명감을 작품 속에 오롯이 반영을 했고 그러한 예술가로서의 굳건한 믿음이라는 힘에 의지해 세인들에게 뜨거운 칭송을 받고 있다.

 

 고통의 시대,상처의 예술을 대변하는 카미유 클로델,빈센트 반 고흐,케테 콜비츠,프라다 킬로,이방인의 세계를 대변하는 권진규,백남준,이성자,혼돈의 시대가 남긴 상흔들을 대변하는 마크 로스코,앤디 워홀,장마셀 바스키아가 이 글에 소개되고 있는 자신만의 독특하고도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갈망했던 분들이라고 생각된다.역사 속의 예술작품을 보면 권력자의 웅변이나 승자의 도취된 함성 속에선 결코 성취될 수 없는 작가가 기존 관념을 뛰어 넘는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려는 역작들이 보는 자체만으로 마음을 뭉클하게 해준다.시대적 상황,사회의 구조가 작가를 이방인으로 내몰기도 하고 작가 개인이 입은 상처와 고독,삶의 편린에서 오는 주체적이고 선구자적 영혼을 횃불마냥 환하게 밝히고 있다.

 

 카미유의 정신병(신경증),반 고흐의 극빈생활과 고독,케테 콜비츠의 고통의 신비로운 신성함,프리다 칼로의 실존의 참혹함,권진규의 사회와의 마찰로 인한 고뇌와 갈등,백남준의 전위의 전략과 '사기 행각'의 행간,이성자의 학습과 모방이 봉쇄된 이방의 미학,마크 로스코의 낮은 자존감,앤디 워홀의 모순과 자기 부정의 미학,장미셀 바스키아의 낙서 회화 등의 그들의 예술세계에 대한 주요 특징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그들이 외부 세계와 단절되고 소통되지 않은 채 고통과 상처,불편한 진실을 작품 속에 하나 하나 발현되고 숙성되어 진정한 예술이 탄생되었다고 생각한다.그들만의 자유와 해방을 간접적으로 무언의 절규를 뿜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힘과 권력에 노예 내지 천민의식으로 살아가지 않았던 이 글의 주인공들은 철저하게 자신의 내면에 간직한 고통과 상처,차마 말하지 못한 불편했던 진실을 자유와 해방이라는 주제를 담아 각성된 자아로 부조리를 견뎌 냈던 인물들이다.그들의 삶과 예술적 의미와 가치를 공감해 보고 진정한 자유와 해방구는 무엇인지를 작품을 통해 읽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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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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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겪는 아픔과 깊은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예술가, 역시 예술은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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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문**녀 | 201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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