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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진보를 상상하라

더 나은 진보를 상상하라

리뷰 총점9.1 리뷰 10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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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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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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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40*210*20mm
ISBN13 9791157831111
ISBN10 11578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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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보주의는 21세기에 위기를 맞았다. 그 위기는 우리 편에서는 상상력과 야망의 위기, 더 광범위한 대중의 편에서는 애착과 신뢰의 위기다. 미국인의 과반수는 우리가 지난 몇 십 년 동안 전달해온 그 어떤 거창한 메시지에도 더는 호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충분히 명확하게 밝혔다. 심지어 우리 후보에게 투표하는 사람들도 우리가 (특히 그들에 대해서) 발언하고 글을 쓰는 방식에, 우리가 정치적 운동을 하는 방식에, 우리가 정권을 운용하는 방식에 점점 더 강한 반감을 품는다. --- p.10

진보의 중대한 기권은 레이건 시대에 시작되었다. 루스벨트 체제가 끝나고 야심 찬 통합 우파가 부상하면서, 미국 진보주의자들은 심각한 과제에 직면했다. 미국 사회의 새로운 현실에 적합하게 과거 시도들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반영하여 미국민이 공유할 미래에 관한 신선한 정치적 비전을 제시하라는 과제에 말이다. 진보주의자들은 이 과제를 수행하지 못했다. 대신에 그들은 우리가 시민으로서 공유하는 바와 우리를 한 나라로 묶는 것에 대한 감각을 완전히 잃은 채 정체성 정치 운동에 몰두했다. 루스벨트 진보주의와 이를 지지하는 노동조합들을 상징하는 이미지는 서로 악수하는 두 개의 손이었다. 정체성 진보주의를 표현하는 흔한 이미지는 프리즘이 단일한 광선을 색깔 성분들로 분해하여 무지개를 만드는 모습이었다. 이 두 상반된 이미지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p.12~13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 진보주의는 리셋 단계에 도달했다. 우리가 우리의 시스템 안에 자리 잡은 민주 정치의 요구들, 가능성들, 제약들을 다시 익힐 때가 된 것이다. (…) 처음 제시할 세 개의 교훈은 우선순위에 관한 것이다. 운동 정치보다 제도 정치가 먼저고, 목표 없는 자기표현보다 민주적 설득이 먼저고, 집단 정체성이나 개인 정체성보다 시민의 지위가 먼저다. 넷째 교훈은 개인주의와 원자화가 점점 더 심해지는 상황에서 시민 교육이 긴요하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와 미국 대중 사이에, 또 우리와 미래 사이에 쌓아놓은 온갖 장벽들을 주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출발점은 그 장벽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막아온 금기들을 의문시하는 것이어야 한다. 미국은 무엇이고 진보 정치 활동을 통해 무엇으로 될 수 있는가에 관한 고무적이고 낙관적인 비전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공통 목표여야 한다.--- p.107~108

정체성 진보주의는 우리라는 단어를 고상한 정치 담론의 변방으로 추방했다. 그러나 그 단어가 없으면, 진보주의의 장기적 미래도 없다. 역사적으로 진보주의자들은 평등한 권리를 보장할 것을 우리에게 요구해왔다. 진보주의자들은 우리가 불운한 이들과의 연대감을 느끼고 그들을 돕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든 것이 시작되는 자리다. (…) 반면에 정체성 진보주의자들은 그 단어를 버림으로써 전략적 모순에 빠졌다. 정체성 진보주의자들은 그들 자신에 대해서 말할 때 자신들의 차이를 단언하고 싶어 하고 자신들의 특수한 경험이나 욕구가 배제되는 조짐만 보여도 성마르게 반응한다. 그러나 그들이 속한 집단을 돕는 정치적 행동을 촉구할 때 그들은 자신들이 비로 규정한 사람들에게 그 행동을 요구한다. 그 사람들의 경험은 그들 자신의 경험과 비교할 수조차 없다고 스스로 말하면서 말이다. (…) 이 난국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우리 모두가 미국인으로서 공유한 무언가에 호소하는 것이다. 그 무언가는 우리의 정체성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우리 정체성의 존재와 중요성을 부정하지도 않는다. 그 무언가는 ‘시민의 지위’이며, 진보주의자들이 시민의 지위를 다시 거론하기만 한다면, 시민의 지위는 엄연히 존재한다. --- p.124~125

또 한 세대의 시민을 이전 세대와 유사하게 시민으로 키우는 것은 그리 끔찍한 일이 아닐 것이다. 약간의 수정을 거친다면, 옛 모형은 본받을 가치가 있다. 열정과 헌신뿐 아니라, 지식과 논쟁도 그러하다. 당신의 머리 바깥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 당신과 비슷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 미국과 미국의 모든 시민들을 위하는 마음, 그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각오를 본받을 가치가 있다. 우리 모두를 위한 공통의 미래를 상상하는 야심도 그러하다. 이것들을 가르치는 부모나 교육자는 정치 활동-구체적으로, 시민을 육성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오직 시민이 있을 때만, 우리는 그들이 진보적 시민으로 되는 것을 바랄 수 있다. 그리고 오직 진보적 시민이 있을 때만, 우리는 미국을 더 나은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을 바랄 수 있다. 당신이 도널드 트럼프와 그가 대표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고자 한다면, 이것이 당신의 출발점이어야 한다.
--- p.14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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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의 재앙 이후, 대선 패배에 대한 분석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마크 릴라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진보주의자와 중도주의자, 급진진보주의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고 도발적인 설명을 내놓는다.
- 스티븐 핑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마크 릴라는 많은 사람들을 화나게 하겠지만, 그의 말은 매우 유익하다. 그는 진정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의 정치를 되살릴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어떻게 공동선을 이뤄낼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토론할 것을 촉구한다. 그 작업은 이제 정말로 다양한 목소리들을 발견하고 끌어안아 마크 릴라가 상상하는 새로운 미국의 “민중으로서 우리(we the people)”를 창조하는 일이다.
- 앤-매리 슬로터 (프린스턴 대학교 국제정치학과 교수)
마크 릴라는 미국 진보에 대해 많은 비판을 하지만 대단히 희망적이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진보는 리셋 단계에 도달했으며, 1980년 레이건 집권 이후 시작된 기나긴 레이건주의의 시대가 종료되고 새로운 진보의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트럼프 패러독스’라고 할 만하다.
- 유창오 (『진보 세대가 지배한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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