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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 공기업 그 모순과 관행의 실체

철밥통 공기업 그 모순과 관행의 실체

: 전직 감사가 손으로 눌러쓴 3년간의 감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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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66g | 148*210*30mm
ISBN13 9788946045484
ISBN10 894604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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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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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님!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문서로 인수인계한 경우는 없었고요, 전임 감사님들이 신임 감사님께 하신 덕담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예. ‘감사실장이 하자는 대로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일한 인수인계 사항입니다.”
‘뭐라고, 감사실장이 하자는 대로만 하면 된다!’ 억장이 무너지는 듯해 순간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왔다. 나는 그들을 상대하기가 녹록치 않음을 직감했다.

과거에는 사장이 감사에게 용돈을 주며 회유하거나 의기투합해 동업자가 되기도 했다는 말이 세상에 회자되기도 했다. 사장이 감사실을 장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사권을 이용해 감사실장과 부장을 자신이나 관리이사 직계로 배치하는 것이다. 당연히 감사실장과 부장은 관리이사와 사장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감사실의 중요한 정보는 사장에게 먼저 보고하고 감사에게는 사후에 보고를 하거나 아예 생략해 들러리로 만든다. 소위 감사를 물먹이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본사의 주요 부서는 어김없이 자체감사에서 제외된다. 설사 인사 조치할 만한 징계사유가 있어도 온정주의가 발동되어 축소·은폐된다. (31쪽)

나는 충격적이었다. 인사정책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구체적인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할 당사자들이 문제점의 실체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었다. 직원들이 단순히 급여인상과 진급 등 본인과 직접 이해가 있는 문제에만 관심을 가진 결과가 아닐까. 따지고 보면 직원들의 반응이 새삼스럽진 않다. 감사실조차 감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대한민국 공기업이 완전히 곪아 터지고 있는 현실, 이 현실을 알고도 모르는 체하면 나는 비겁한 인간이리라. 제도개선과 혁신을 통해 이곳을 통째로 바꿔놓지 않는다면 나는 역사 앞에 죄인이리라. 참여정부의 공직자로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의 아비로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속박했다. 이것이 꼬박꼬박 감사일지를 눌러쓰게 했던 원동력이었다.
감사일지를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분명했다. 무엇보다 사장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선 충격요법이 가장 절실하다고 믿었다. 또한 임직원들이 조직 내부의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길 바랐다.

그런데도 사장이나 임원들은 엄청난 예산을 낭비한 데 대해 일말의 책임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문제를 제기하는 나에게 “다른 공기업도 그렇게 한다. 관행이니 모르는 체해라”라며 신신당부를 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시스템개발에 필수적인 기초자료 즉, 실현가능한 인사제도 또는 성과관리를 위한 내부지침이나 계획 없이 용역업체더러 알아서 개발하라는 식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것이 공기업 간의 경쟁을 유발시킨 정부경영평가의 파생물이다.

해외출장의 경우 현지 활동을 확인하는 사람도 없고, 제출된 출장보고서를 검토하는 시스템이 없으니 허위보고서를 작성, 제출해도 무사통과다. 그러니 현장에서 마음 놓고 즐기는 데 열중했을 것이다. 이것은 모든 공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이렇듯 허위보고서는 필연적으로 너무 쉽게 작성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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