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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 선언

역사학 선언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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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 이론/비평 top20 2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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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530g | 161*232*18mm
ISBN13 9788946070752
ISBN10 894607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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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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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미국의 경우에는 비정부 기구의 증가, 미국 패권의 확장, 국제연합과 같은 초국가적인 거버넌스 기구의 확대, 그리고 세계은행의 탄생에 따라 장기 지속 역사를 소비할 여력을 갖춘, 기아와 가난 그리고 가뭄과 독재와 같은 중대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에 목말라하는 폭넓은 계층이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이후 베이비 붐 시기에 태어난 역사학자들이 이와 같은 문제를 직접 다루기를 포기하고 인종과 계급에 관한 미시사로 후퇴하면서 장기 지속 역사는 역사학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작가들의 차지가 되어버렸다. (65쪽/ 제1장_ 뒤돌아봄으로써 앞으로 나아가기: 장기 지속의 등장)

지구 온난화 그리고 토지와 물을 둘러싼 전쟁을 목전에 둔 이 시대에 자원과 자원의 배분을 둘러싼 사회 내 그리고 사회 간 계급 투쟁을 다룬 역사 연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난 40년 동안 대중은 우리의 장기적인 과거와 그것이 미래에 대해 지니는 의미에 대한 일련의 만연된 신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왔지만, 이들 신화 중 전문적인 역사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신화는 사실 전무하다. (…)
역사학은 이처럼 모든 것을 포괄하는 이야기를 뒤흔들 힘을 지니고 있다. 짧은 과거의 가장 중요한 기여 중 하나는 진화론적 생물학, 경제학, 인류학, 그리고 정치학의 뿌리까지 감염시킨 엄청난 신화를 뒤흔들어놓았다는 데 있다. (109쪽/ 제2장_ 짧은 과거: 혹은 장기 지속의 후퇴)

과거에는 주변적인 사건에 지나지 않았던 사건 중 오늘날 유용한 열매를 맺고 있는 사건을 발굴하고 기술한다면, 아주 오래된 혹은 가까운 과거의 예 모두 대안적인 거버넌스 전통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조안 서스크는 토지와 물을 둘러싼 역학의 변화가 좀 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구하도록 만드는 현재의 경우와 유사한 선례를 찾고자 500년이 넘는 과거를 파헤쳤다. 폴 톰슨은 자연 보호와 유기 농법 그리고 지속 가능한 건축과 관련된 역사적 자료를 훌륭히 개괄했다. (…) 이들 역사 연구는 새로운 운동에 힘을 실어줄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과학자와 정책을 수립하는 이가 미래의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면 어디를 살펴봐야 하는지 귀뜸해주며, 그렇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하겠다. (135~136쪽/ 제3장_ 장기와 단기: 1970년대 이래 기후 변화, 거버넌스, 그리고 불평등)

우리 시대 활용 가능한 수량화된 데이터는 넘쳐난다. (…). 오늘날 역사학자는 수 세기는 아닐지라도 수십 년에 걸친 국제 무역로, 인구 성장, 평균 임금, 강수량, 기상 지도 등을 중첩해보면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오늘날 역사학자는 빼어난 장기 지속 디지털 프로젝트 중 하나로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1200만 명이 넘는 노예를 실어 나른 3만 5000번가량의 노예 항해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는 환대서양 노예무역 데이터 베이스에 기초해 만들어진 국제 노예무역의 전도를 훑어볼 수도 있다. (…)
그럼에도 현재까지 축적된 데이터 중 역사학자에 의해 판독된 것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187~188쪽/ 제4장_ 빅 퀘스천, 빅 데이터)

스콧의 연구는 그가 조미아(Zomia)라 칭한 중국 제국 변방에 위치한 고산 지대에 대한 딥 히스토리였다. 스콧은 조미아가 포악하고 약탈적인 정권으로부터 도망쳐 온 이들로 이루졌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그렇기에 조미아의 사람들은 겨우 입에 풀칠을 하고 살았으며, 정원 재배가 아니라 야생 향료나 야생 뿌리를 팔아 생계를 꾸렸다. 같은 이유로 그들은 위계적인 정치 형태보다 평등적인 정치 형태를 취했으며, 일반적으로 인정받는 종교(received religion)가 아니라 예언자적인 문화를 따랐다. 그들이 역사를 낭송하는 것보다 시간을 초월한 이야기를 선호하는 것도 동일한 이유에서였다. 다시 말해, 수 세기에 걸쳐 구릉지에 모여든 사람들에 대한 일련의 미시사는 제국과 중앙집중화 그리고 자본주의와 위계 질서의 필연성에 대한 통상적인 설명을 뒤흔드는 아주 강력한 거시적인 이야기가 된다. (225~226쪽/ 결론)

오랫동안 미시사가들은 자본주의가 불평등을 자연스럽게 감소시킨다는 주장을 반박하고자 연구를 수행해왔다. 사실 수 세기에 걸친 데이터는 그러한 주장에 반하는증거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제시하고 있다. 자본주의하에서 불평등의 영구화를 다룬 수많은 서적이 있음에도 대중은 그러한 주장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자본주의는 실업의 감소와 평등의 증대를 의미한다고 주장하는 경제학자의 간명한 시각 자료는 손쉽게 유포되어왔다. 그처럼 큰 어려움 없이 얻어낸 합의에 도전할 수 있었던 사실상 유일한 역사적 데이터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었다.
---(230쪽/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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