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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민의 블랙 스웨그

이 사람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15건 | 판매지수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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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07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68g | 128*188*20mm
ISBN13 9791156623540
ISBN10 115662354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미국 타임지 선정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 한현민 이야기
“My Name is Black. 그게 나의 Swag다.”


바이올렛과 핑크를 오묘하게 섞어놓은 머리색과 검은 얼굴, 190cm 큰 키와 매끈하게 쏙 빠진 몸매, 길쭉한 팔과 다리, 무표정한 얼굴.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 1호 한현민. 2016년 3월 24일 디자이너 한상혁의 패션쇼 오프닝으로 데뷔한 이래 그는 주목받는 모델로 성장했다. 독특한 외모와 카리스마로 패션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그의 나이 올해 18세.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말 못할 고충을 안고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지닌 채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던 그. 틀림을 다름으로, 다름을 특별함으로, 특별함을 ‘온리 원(Only One)’이자 자신만의 ‘스웨그(Swag)’로 변모시켜 나갔다.

『한현민의 블랙 스웨그』는 한현민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팩션이다. 이 책으로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커가는 그의 꿈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자 한다. 그와의 만남을 통해 누군가는 위로를 받고 누군가는 희망을 얻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사랑을 느끼길 바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 나는 다르다. 그래서 나는 특별하다.
2. No Speaking English
3. 까만 애와는 놀지마
4. 너는 특별한 아이야
5. 피부색이 달라도 할 수 있다
6. 야구선수의 꿈, 그리고 방황
7. 모델이 되고 싶어요
8. 한 걸음 앞으로
9. 사기, 사기, 그리고 몇 장의 사진
10. 기적은 SNS를 타고
11. 2016년 3월 24일
12. 한국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
13. 라이징 스타 a rising star
14. 나의 꿈은 아직 현재진행형
15. 정해진 미래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흑인 혼혈 모델 1호 한현민.
불과 열흘 전까지 평범한 중학생이던 그는 지금 디자이너 한상혁의 2016 F/W 시즌 HEICH ES HEICH 패션쇼 오프닝 무대에 서 있다. 서정적이면서도 난폭하고 기괴한 록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짙게 깔린다.
오늘의 테마는 소년, 학교, 폭동 (BOYS, SCHOOL, RIOT).
“네가 첫 번째로 나가서 빛을 발해라.”
검은 피부색의 한현민이 당당한 워킹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블랙은 밝음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법.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패션쇼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꽂힌다. 그가 움직이면 수백 개의 눈도 함께 따라 움직인다. 예전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했던 그였지만 이제는 그 시선이 좋다. 즐겁다. 한현민의 워킹이 조금씩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1. 나는 다르다. 그래서 나는 특별하다.」중에서

‘피부색이 달라도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강연자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이 말을 들었던 순간만큼은 선명하게 그의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학교 다문화 프로그램 중 하나였고 수십 명의 학생들이 강연을 듣고 있었다. 팔레트처럼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아이들과 하나하나 눈을 맞추며 강연자는 단호하게 말했다. 피부색이 달라도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때 들었던 그 말이 그의 마음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어쩌면 검은 피부와 고불거리는 머리 스타일에 얽매여 있었던 건 바로 자신이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꾸기 전에 미리 체념하고 노력하기 전에 미리 좌절하고.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 안에 갇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건 그 누구의 탓도 아닌, 자신의 잘못이었다.
---「5. 피부색이 달라도 할 수 있다」중에서

선배에 대한 그의 감정은 부러움보단 동경에 가까웠다. 그 선배처럼 옷을 잘 입고 싶었고 그 선배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너 그냥 커서 모델해라.”
그의 머릿속에 불현듯 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또래보다 키가 크고 몸이 마른 편인 그를 보고 엄마는 어릴 때부터 종종 ‘모델하면 되겠네’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다른 친구 엄마들은 의사나 변호사가 되길 원한다는데 그의 엄마는 달랐다. 달라도 아주 많이 달랐다.
“굳이 공부 안 해도 돼. 다 먹고 살 수 있어.”
옷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엄마의 그 말이 가벼운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다. 공부가 싫었지만 기술을 배워 취직하는 것은 더 싫었다. 평범한 삶을 산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했다. 평범함이라는 건 꿈 많은 십대 소년에게 참을 수 없을 만큼 모욕적인 단어로 여겨졌다.
---「7. 모델이 되고 싶어요」중에서

“일단 한번 걸어보자.”
윤범 대표는 그를 데리고 이태원 호텔 옆 골목으로 갔다.
“여기서 한번 걸어 볼래?”
금요일 저녁의 이태원은 축제 현장이었다. 여기저기에서 흥겨운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태원의 좁은 골목이 패션쇼 런웨이로 변신하는 순간이었다.
사기 사건으로 위축되었던 마음과 몸이 한순간에 생기를 되찾았다.
스스로 놀랄 정도였다.
그는 걷고 또 걸었다.
모델 아카데미에 다니면서 모델 워킹을 제대로 배운 적은 없었지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본 모델들처럼 그는 당당하고 자신 있게 걸었다. 자신 앞에 놓인 길을 성큼성큼 걸어 나아갔다.
얼마나 걸었을까.
한동안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윤범 대표의 입이 드디어 열렸다.
“계약하자.”
---「10. 기적은 SNS를 타고」중에서

예전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했다. 그래서 그는 앞에 나서기가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제는 달랐다. 모델이란 다른 사람의 시선을 먹고 사는 직업이었다. 런웨이에서 워킹을 하거나 카메라 앞에서 촬영을 할 때 그 누구보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모델 일을 시작하면서 그는 오히려 그런 시선들을 즐기게 되었다. 어릴 적에는 놀림도 많이 당하고 차별도 심했지만 그건 이미 오래전의 일이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이 남과 다른 ‘검은 피부’라고 생각했다.
My name is Black. It’s my swag.
누구보다 환하게 빛나는 미래를 그는 스스로 개척하고 있었다.
---「13. 라이징 스타 a rising star」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는 왜 남들과 다르게 생겼나
“너는 특별한 존재야.”


나이지리아 출신 아빠와 한국인 엄마.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어린 한현민이 경험한 문화 차이 장벽은 집안이 아닌 밖에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그에게는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았다. ‘나는 왜 남들과 다르게 생겼나’ 하는 생각이 그를 무겁게 짓눌렀다. 어린 그가 들어올리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삶의 무게였다.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그에게 깊은 상처를 남길 만큼 날카롭고 차가웠다. 세상은 그가 평범하게 사는 걸 허락하지 않을 모양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그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집에 돌아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릴 때면 엄마는 그를 옆에 앉히고는 그가 눈물을 멈출 때까지 말없이 기다렸다. 엄마는 어느 편도 들지 않았고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았다. 동정하지도 않았고 분노하지도 않았다.

축 쳐져 있는 그의 작은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며 엄마는 작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특별한 존재야. 언젠가는 이 피부색이 너한테 좋은 일을 해줄 거야.” 엄마가 그를 믿어준 만큼 그는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그 믿음으로 그는 계속 밝고 건강하게 자신의 삶과 직접 대면할 수 있었다. 희망은 보이지 않았지만 희망이 있는 나날들이었다.

모델의 꿈을 꾸다
“꿈은 가지고만 있어도 좋은 거 아닌가요?”


“생각 없이, 되는 대로 사는 평균 이하의 학생이었어요. 모델이라는 꿈이 생기니 목표가 따라오고, 목표가 생기니 해야 할 일이 생기더라고요. 눈앞에 보이는,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니 목표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진 나를 발견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큰 만족감을 느꼈어요. 모두가 꿈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어요. 꿈은 가지고만 있어도 좋은 거 아닌가요?”(본문 중에서)

‘진짜 이러다가 내 인생이 이렇게 끝나는 건 아닌가.’
그는 겁이 덜컥 났다.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
아무 의미도 없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았다. 좋아하는 걸 찾아야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멋진 옷을 입으면 뭔가 세련돼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그저 좋았다. 불현듯 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또래보다 키가 크고 몸이 마른 편인 그를 보고 엄마는 종종 ‘모델하면 되겠네’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그는 옷에 관심이 많았다. 친구들과 놀면서도 중심가에서 아이쇼핑을 하곤 했다. 그는 몸을 움직이는 것에는 자신 있었다. 몸을 움직일 때 그는 즐거웠고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유튜브보다 좋은 모델 아카데미는 세상에 없었다. 한국 모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들까지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었다. 외국 유명한 브랜드 쇼를 공짜로 볼 수 있었다. 그는 유튜브를 보고 독학했다. 그의 마음속엔 원대한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중이었다. 꿈이 있는 한 그는 결코 가난하지 않았다. 언젠간 동영상 속 저 무대에 서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는 열심히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한현민만의 스웨그가 있는, 단 하나의 모델
“밤하늘의 별처럼 나의 미래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어떤 옷이든 그 옷에 맞게 소화하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모델. 그는 한현민만의 스웨그(swag)가 있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모델이 되고 싶었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모델로서 그의 장점이자 장벽이었다. 남과 다르기 때문에 남보다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를 수 있는 무대가 한정적이었다.

흑인 특유의 곱슬머리와 검은 피부색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그를 흑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외국인들에게 그는 동양적인 눈을 가진 아시안 얼굴이었다. 동양과 서양의 오묘한 조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 하나의 얼굴에 두 세계를 품고 있는 여유로움. 그것이 자신만의 매력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독특하고 특별한 모델.’

앞으로 서게 될 무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는 충만하다. 시즌당 1000여 명의 모델들이 오디션에 참가하고 소수만이 무대에 올라갈 수 있다. 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는 이전 시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 더 많은 무대에서 더 많은 옷을 입고 당당하게 걷고 싶다.

‘한현민’이란 이름을 들으면 사람들이 ‘검은 피부색’이 아니라 ‘열정적이고 성실한 모델’로 기억해주길 바란다. 지금은 ‘흑인 혼혈’이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지만 앞으로는 ‘모델 한현민’으로 인정받을 날이 올 것이다. 그는 그렇게 믿는다. 그의 꿈은 모델로서 열심히 활동해 다문화 사회의 좋은 롤모델이 되는 것이다. 혼혈인 친구들의 꿈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해주고 싶다.

인물 논픽션 ‘이 사람’ 시리즈

인물 스토리텔링 논픽션 ‘이 사람’ 시리즈를 론칭한다. 김민정 작가가 만난 모델 ‘한현민’, 장강명 작가가 만난 북한이탈주민 ‘지성호’, 정지아 작가가 만난 한국 근대 최초의 여성 소설가 ‘김명순’, 이승우 작가가 만난 ‘프로방스 사람들’, 박민규 작가가 만난 ‘보통 사람’, 김응교 작가가 만난 일본의 국민작가 ‘미야자와 겐지’, 그리고 김현 시인까지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다. 평범/특별, 생존/작고, 내국인/외국인, 실재/가상 상관없이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인물을 자유롭게 집필하여 깊숙이 들여다본다.

회원리뷰 (15건) 리뷰 총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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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민의 블랙 스웨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엘리나 | 2018.07.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연예인이기도 한 '한현민'은 이제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다. 글로벌 시대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문화에서 피부색이 다른 민족은 이방인으로 본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버지와 한국 출신의 어머니가 결혼해 한현민이 태어났고, 그 태어난 장소도 분명 우리나라이고 국적도 대한민국이다. 심지어 아버지와 영어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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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연예인이기도 한 '한현민'은 이제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다. 글로벌 시대라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문화에서 피부색이 다른 민족은 이방인으로 본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버지와 한국 출신의 어머니가 결혼해 한현민이 태어났고, 그 태어난 장소도 분명 우리나라이고 국적도 대한민국이다. 심지어 아버지와 영어로 대화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중간에 통역을 해야 할 만큼 영어보다 한국어가 더 편한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자신의 외모를 보고 외국인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특히 검은 피부는 누구의 눈에도 잘 띄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길에서도 외국인 취급을 받아야 했다. 또래의 아이들에게도 놀림을 많이 받아 한번은 브로콜리같다는 곱슬머리를 펴보려고도 했다. 그런데 그때 엄마는 한현민에게 '너는 특별한 존재다. 언젠가는 이 피부색이 너에게 좋은 일을 해 줄 것이다'라는 말을 해 주었단다. 엄마의 말 때문이었을까 한현민은 자신의 단점이던 피부색과 머리카락으로 주목받는 모델이 되었다. 



유난히 큰 키 때문에 중학교 1학년인데도 3학년으로 오해받기도 하고 초등학교 때는 야구선수가 되려는 꿈을 꾸었다. 중학교 야구팀 입단 테스를 앞두고 엄마의 반대에 부딪친다. 야구팀에 들어가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엄마가 반대한 것이다. 결국 야구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른 중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사춘기의 방황이 시작된다. 우연한 기회에 운동으 하던 선배가 모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현민도 모델의 꿈을 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중학교 2학년이라는 어린 나이로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했다. 자주 가던 피시방의 매니저가 소개해 룩북이라는 것을 처음 찍게 된다. 중학교 2학년이 185cm라는 큰 키가 눈에 띄어 모델로 기용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패션 모델의 기회는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게 되는데 패션 위크를 가 보고 모델에 대한 꿈을 더 확실하게 꾸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좋은 일만 생긴 것은 아니었다. 쇼핑몰의 모델이 되어 촬영을 했지만 사기를 당해 페이를 받지 못해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 뒤로도 한 번 더 사기를 당했고 그동안 찍었던 사진을 SNS로 올리게 된다. 그 사진을 보고 모델 기획사 대표의 연락을 받게 된 것이다. 에이전시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모델 워킹이며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된다. 어린 나이에 겪어야 했던 경험이 사회인으로서 일찍 경험하게 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일찍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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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한현민의 블랙 스웨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엄띵 | 2018.07.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현민의블랙스웨그
  1973년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한 남자와 1975년 한국에서 태어난 한 여자가 한국의 무역회사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만남은 2001년 5월 19일 이태원 해방촌에서 한 아이를 낳는다. 아빠로부터는 곱슬머리와 검은 피부를, 엄마에게서는 깊은 눈과 둥근 입매를 물려받은 흑인 혼혈 한현민은 2018년 순댓국을 좋아하는 18세 서울 토박이로 자라났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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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한 남자와 1975년 한국에서 태어난 한 여자가 한국의 무역회사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만남은 2001년 5월 19일 이태원 해방촌에서 한 아이를 낳는다. 아빠로부터는 곱슬머리와 검은 피부를, 엄마에게서는 깊은 눈과 둥근 입매를 물려받은 흑인 혼혈 한현민은 2018년 순댓국을 좋아하는 18세 서울 토박이로 자라났다.

 

 그의 어린 시절 별명은 브로콜리였다. 고불고불한 곱슬머리가 브로콜리의 송이와 비슷하다고 붙여진 것이었다. 아빠에게 물려받은 흑인 특유의 곱슬머리는 언제나 그의 검은 피부와 함께 놀림의 대상이 되곤 했다.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훌쩍 컸던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부에 들어갔다. 특히 그는 한화팀을 좋아했는데 1번에서 9번 타자까지 각 번호에 해당하는 선수가 누구이며 그 선수는 어떤 기록을 갖고 있는지 경기 데이터를 막힘없이 읊을 수도 있었다. 야구 관련 일을 업으로 삼는 야구 해설가 못지않게 야구경기에 대해 분석하길 좋아했다. 그게 그의 취미이자 특기였다.

 

 하지만 그는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야구를 그만두었다.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를 잘하는 것만으로는 야구선수가 될 수 없었다. 아니, 야구선수가 되는 걸 꿈꿀 수 없었다. 운동선수가 되려면 집안의 경제적 뒷받침이 필요했다.

 

 그는 가난한 집안의 5남매 중 장남이었다. 그의 밑으로 어린 동생들이 줄줄이 있었다. 더군다나 아버지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 엄마 혼자 일곱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장남인 그가 얼른 성인이 되어 가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 했다.

 

 2015년 겨울, 그는 중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2년이란 세월을 의미 없이 흘려보낸 그에게 갑자기 위기감이 몰려왔다. 시험성적은 겨우 전교 꼴찌를 면하는 정도였다. 그의 뒤에 한 명 더 있었는데 한국에 온지 네 달 된 캄보디아인이었다. 한국어가 서툴러 시험문제를 읽는 것조차 버거운 아이였다. 

 

 

 그는 겁이 덜컥 났다. 뭐라도 해야 하는 건 아닌가. 그는 자기 자신에게 다그쳤다. 이렇게 아무 의미도 없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았다. 무엇이든 내가 좋아하는 걸 찾아야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한 번 꿈을 포기했던 경험이 있었던 덕분일까. 다시 그 꿈을 찾겠다는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뜨거웠다. 다시는 꿈을 잃고 방황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다. 멋진 옷을 입으면 뭔가 세련돼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그저 좋았다. 막연하게 그는 모델이 된다면 멋있겠다는 생각을 가슴에 품게 되었다.

 

 야구선수가 되려고 할 때도 그랬지만 모델 활동을 하는 데도 돈이 필요했다. 모델이 되고 싶어 기획사를 알아봤지만 전부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을 먼저 하라는 말뿐이었다. 모델 워킹을 비롯해 여러 가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한 것처럼 프로 모델이 되기 위해선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유튜브를 보고 독학하기 시작했다. 모델 아카데미에 다닐 돈이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창피하지 않았다.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미래의 경쟁자들을 상상하며 주눅 들지도 않았다. 그의 마음속엔 원대한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중이었다. 꿈이 있는 한 그는 결코 가난하지 않았다. 언젠간 동영상 속 저 무대에 서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는 열심히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한현민의 블랙 스웨그

 

  2016년 3월 24일 디자이너 한상혁의 패션쇼 오프닝으로 데뷔한 이래 그는 현재 한국 최대 패션쇼인 서울 패션위크에서 두 시즌 동안 무려 30개나 되는 쇼에 설 정도로 주목받는 모델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델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독특한 외모와 카리스마로 패션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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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wag is....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ekobus | 2018.07.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 케이블예능방송에서 처음 그를 보았다. 연예인들이 영어를 배우는 예능프로그램이었다. 그 방송을 잘 보는 편은 아니었지만 딱 한명 눈길을 사로잡는 출연자가 있었다. 새까만 피부에 곱슬한 머리 이국적 외모이지만 한국어가 유창한 젊은이였다. ‘와~ 한국어를 잘하는 흑인이구나!’ 그가 바로 한현민이었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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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케이블예능방송에서 처음 그를 보았다. 연예인들이 영어를 배우는 예능프로그램이었다. 그 방송을 잘 보는 편은 아니었지만 딱 한명 눈길을 사로잡는 출연자가 있었다. 새까만 피부에 곱슬한 머리 이국적 외모이지만 한국어가 유창한 젊은이였다. ‘~ 한국어를 잘하는 흑인이구나!’ 그가 바로 한현민이었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에 태어나 한국국적을 지닌 한국인이었다. 나이지리아는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고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하는 아버지를 두었음에도 영어를 전혀 못했다. 그는 자신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한국음식을 먹고 살고 있으므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생각과는 달리 그의 외모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는 그는 상처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자라면서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다문화 프로그램의 강연을 듣고 깨달았던 것이다. 피부색이 달라도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때 들었던 그 말이 그의 마음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어쩌면 검은 피부와 고불거리는 머리스타일에 얽매여 있었던 바로 자신이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꾸기 전에 미리 체념하고 노력하기 전에 미리 좌절하고,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 안에 갇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건 그 누구의 탓도 아닌, 자신의 잘못이었다. -P45

 

  사실 그는 야구선수를 꿈꿨다. 그러나 그의 가정형편에 그것은 불가능한 꿈이었다. 꿈이 꺾인 그는 좌절하고 방황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꿈을 꿨다. ‘모델’, 패션모델이 되겠다는 꿈을 꿨다. 그 역시 모델스쿨을 다녀야했지만 그는 낡은 핸드폰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워킹과 포즈를 공부하고 따라했다. 새로운 꿈을 꾸면서 노력하는 그에게 날개가 달렸다. 그는 결국 날아올랐다. 그리고 미국 타임지 선정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30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그는 말한다. (전략)막연하게나마 모델이라는 꿈을 품고 있었던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모두가 꿈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어요. 꿈은 가지고만 있어도 좋은 거 아닌가요?”-P123 꿈을 가지고 이룬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꿈을 품었다고 다 이룰 수 있다는 건 거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그것이 그가 가진 모든 것이었다. My Name is Black. It’s my Sw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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