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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과학

뉴욕타임스 과학

: 질문, 발견, 탐구에 관한 150년간의 이야기

[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7건 | 판매지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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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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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904쪽 | 1392g | 152*225*50mm
ISBN13 9788992985659
ISBN10 899298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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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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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년에도 바턴의 도움을 받아 잠수구라는 이 멋진 심해의 공간에 탈 수 있기를 바란다. 새로운 호스와 창문을 달고 바다의 생명체를 보러 800미터 깊이까지 내려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번 탐사로 인간의 활동 영역에 추가시킨 이 탁 트인 바다의 새로운 영역에는 족히 평생 연구해도 될 만한 연구거리가 있다. 지난 두 계절 동안 나는 마치 우주인처럼 다가가기 어려운 곳에 맹목적으로 다가가야 했고, 화석 연구자처럼 주로 죽은 유기체를 대상으로 연구해야 했다. 하지만 잠수구라는 새로운 탐사 방법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우주인이 우주를 정복하거나 고생물학자가 시간을 정복하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심해 생명체를 보고 사진을 찍고 그릴 수 있다. 단지 손으로 만질 수 없을 뿐이다. 그리고 그 생명체가 사는 곳의 온도와 빛, 혼자 떠돌아다니는지 아니면 한데 모여서 사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대의 탐험가들은 자신들이 인간의 영토에 추가한 새로운 땅을 한 나라의 영토와 비교하는 것이 버릇 같다. 하지만 어쩌랴, 내가 새로 추가할 것은 물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것으로 만든 400미터 깊이까지의 바닷물을 전 세계 모든 육지에 고르게 쏟아 붓는다면,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아시아, 그리고 나머지 모든 땅에 채워질 물의 깊이는 800미터가 족히 넘는다. 맘에 들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설명할 수도 있다. 처음 탐험한 물의 양이 1억 4336만 제곱킬로미터(짐작이 가는가?) 정도 되는데, 그 전체를 1제곱킬로미터인 정육면체로 나눠 한 줄로 세우면 길이가 얼마나 될지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 놓겠다.

내가 했던 이 모든 모험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우리가 입증했듯이 미래에 합리적으로 연구가 가능하려면 연구자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얻은 성과는 과학 수치나 사실의 정확도, 그리고 철학적 가치 면에서 우리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던 최대치를 훨씬 더 뛰어넘는 것이었다. ---「데이비 존스의 상자 속으로 내려가다」중에서

수십 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팽창하는 우주의 운명에 관해 논쟁을 벌였다. ‘빅 크런치Big Crunch(대붕괴)’가 일어나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종말을 맞거나, 아니면 은하들이 서로 멀어지는 상태가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이다. 우주가 영원히 팽창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항상 겉보기에 우주가 영원히 발전하고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다. “영원히 팽창한다는 생각을 믿는 편”이라고 말한 예일대학교의 우주론자 베아트리스 틴슬리Beatrice Tinsley 박사처럼 말이다.

프린스턴고등연구소의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Freeman Dyson 박사는 1979년 자신의 기념비적인 논문에서 항성이 빛을 잃고 은하가 블랙홀에 흡수되는 순간에도 생물체나 지적 존재는 그런 우주에서 영원히 자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이슨 박사는 논문에서 “미래에 대한 내 관점이 옳다면, 물리학과 천문학의 세계도 영원히 계속된다는 뜻이다. 아무리 먼 미래에도 항상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이고, 새로운 정보가 밀려들어 올 것이며, 새로운 세계가 탐사될 것이고, 삶과 의식과 기억의 영역은 끊임없이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이슨 박사마저도 그 추측이 틀렸다고 인정한다. 최근 천체를 관찰한 결과가 옳다면 생명체와 우주의 미래는 훨씬 더 절망적이다. 지난 4년간 천문학자들은 우주의 팽창이 그냥 진행 중인 정도가 아니라 신비한 ‘암흑 에너지’의 영향을 받아 더 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암흑 에너지는 우주에 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반反중력을 말한다. 그게 사실이고 우주가 서서히 죽음에 다가가는 대신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면, 먼 곳의 은하는 결국 더 빨리 멀어지면서 서로 교류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천문학자들은 말한다. 사실상 갈수록 공동화되고 추워지는 블랙홀의 한가운데에서 사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세상의 종말」중에서

뷔르츠부르크의 빌헬름 뢴트겐Wilhelm Rontgen 교수가 찍은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물체의 사진이 영국에 도착해 영국 내에서 내로라하는 사진가들의 논평이 쏟아지고 있다.방사에너지의 한 형태에 붙여진 ‘음극선’이라는 명칭은 이미 널리 인정되고 있는 듯하다. 음극선의 특징은 투명한 유리는 통과할 수 없지만 젖빛 유리, 나무, 금속, 인간의 살은 통과한다는 점이다. 음극선이라는 명칭은 물론 이 광선이 크룩스관의 음극에서 발광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크룩스관은 가이슬러관(2개의 전극을 봉해 넣은 유리관의 내부를 진공으로 만든 방전관-편집자)을 개량한 것으로 공기를 거의 제거한 달걀 모양의 유리전구로 구성되어 있다. 한쪽 끝에는 퓨즈된 백금선으로 양이온이 흘러들어가고, 다른 쪽 끝에는 작은 원반 모양의 알루미늄 판이 달려 있다. 관의 아래쪽에는 비슷한 알루미늄 판이 달려 있어서 진공을 통과해 전달되는 전류를 받아들였다. 전류가 들어가는 곳을 애노드 anode, 전류가 나오는 곳을 캐소드cathode라고 하며 각각 양극과 음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흔히 플러스와 마이너스 기호로 나타낸다.

크룩스 교수가 이 관으로 전류를 흘려보내자 이런 류의 관에서 흔히 나타나는 아주 생생한 형광 효과가 나타났다. 그런데 음극 근처에는 자그마한 어두운 점이 생겼고 주위의 밝은 빛 속에서 이 점은 유독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크룩스 교수는 몰타 십자 모양의 작은 알루미늄 조각 등 관 내부 물질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연구했고, 그 안에서 놀라운 에너지가 생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크룩스 교수의 발견은 뢴트겐 교수의 뢴트겐선 발견의 단초가 되었다.

영국 샐퍼드의 아서 보우스Arthur Bowes는 뢴트겐 교수의 사진을 본 뒤 《런던 사진 소식지The London Photographic News》에 아래에서 발췌 인용한 글을 투고했다. 보우스 씨는 샐퍼드시에 고용된 토목기사이자 꽤 유명한 아마추어 사진작가이다. 보우스 씨의 투고문의 일부다. ---「뢴트겐선 발견」중에서

자연과학에 대한 간접 학습이 현대 철학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직접 학습도 훌륭하긴 하지만, 간접 학습은 그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전자는 오직 물질세계와 관련 있는 반면, 후자는 인간의 모든 사색 활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사실 과학에서 지금까지 많은 문외한들을 깊이 감명시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진실이 그 멋진 모습의 일부를 노출하는 것, 바로 그 멋진 간접성이다. 이 점에서 과학이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이 있다. 문학에 과학이 필요한 만큼 과학에도 문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발견한 사실에서 출발하여 아름답고 평온하면서도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 정상으로 인도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과학에 도통한 사람이다. (…중략…) 다윈 자신이 내다본 그 미래가 되면, 다윈은 자연의 섭리 전체를 파악한 사람이 아니라 그중 일부를 파악한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어쨌든 역사적으로 볼 때 자연의 원리에 관한 진실은 처음에는 보라색 신기루처럼 보이는 것 같다. 불그스름한 오로라 빛 흔적이 처음 인간의 정신에 생겨나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때맞춰 완전한 사상이 모습을 드러내며, 이윽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무르익은 다음 과학의 햇살이 세상에 흘러넘치게 되는 것이다.
---「찰스 다윈의『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 또는 생존경쟁에서 선호되는 종의 보존에 관하여』에 대한 서평」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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