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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길 (상)
짐승의 길 (상)

짐승의 길 (상)

세이초 월드이동
리뷰 총점8.9 리뷰 18건 | 판매지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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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15쪽 | 528g | 153*224*30mm
ISBN13 9788991931879
ISBN10 89919318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나의 증언을 좌우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게 할 수 있다. 증언자는 청취자가 정리한 내용을 읽고 자신이 이야기한 뉘앙스와 다르다는 점을 눈치 채더라도, 큰 줄기가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면 결국 날인을 하는 법이다. 어떤 주관에 의해 증언을 ‘편집’하려고 하면, 불리한 부분도 얼마든지 생략할 수 있다. 즉 용어를 바꾸고 강조, 생략, 함축 등을 이용함으로써 의미를 애매하게 만들어 무엇이든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변형할 수 있다. ---p.249 짐승의 길, 상권

우연히 부부라는 이름으로 결합된 남녀 관계의 불행을 죽을 때까지 끌고 가야 한단 말인가. (…) 이렇게 불합리한 일도 없지만, 타인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는 지극히 공평한 입장에 선다. 그녀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pp.80~82 짐승의 길, 상권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기토 고타라는 정재계의 거물을 파헤쳐 보려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된 소설이지만, 1960년대라는 고도성장기의 이면을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다미코는 뇌연화증으로 누워 있는 남편을 대신해 고급 온천 여관에서 일하는 종업원이다. 또 다른 주인공인 히사쓰네는 즐거움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가정의 가장이자 말단 형사다. 다미코의 남편은 병으로 쓰러진 후부터 틈만 나면 짐승처럼 그녀의 몸을 탐하거나 질투에 눈이 멀어 아내를 학대한다. 히사쓰네의 아내는 무능하고 경제력 없는 남편에게 시종일관 히스테리를 부린다. 급기야 다미코는 고의적으로 집에 불을 질러 남편을 살해함으로써, 히사쓰네는 오로지 다미코를 품고자 하는 일념으로 그녀를 추격하면서, 두 사람 다 짐승의 길로 들어선다.

한편 남편을 살해하도록 부추긴 뉴 로얄 호텔의 지배인 고다키의 주선으로 다미코는 정재계의 흑막인 기토 고타의 여자가 된다. 흑막이란 가부키에서 나온 말로 검은 막 뒤에서 무대 전체를 조종하는 자를 가리킨다. 한국어 판의 해설을 쓴 조영일 씨에 따르면 일본에는 이런 흑막의 대표격으로 고다마 요시오라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짐승의 길』에 등장하는 기토 고타의 모델이 될 만한 사람이다(고다마 요시오에 관해서는 『짐승의 길』 해설을 참조해 주기 바란다). 기토는 국철의 총재를 마음대로 교체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자로, 재계는 물론 정치의 뒷면에서도 이권을 얻기 위해 자유자재로 인사를 조작하는 흑막이다. 그런 만큼 과거는 무수한 비밀에 쌓여 있고, 그를 둘러싼 인물 관계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 정력적이고 발군의 성적 기교를 가진 기토는 다미코의 젊음을 흡수하면서 병상에서 정재계를 교묘하게 조종한다. 원작의 해설에서 잘 지적했듯 “작가의 노림수는 이 다미코라는 평범한 여자의 작은 악을 하나의 창구로 활용하여 짐승의 길을 더듬어 가며 자연스럽게 일본 사회의 깊은 부분에 자리 잡은 악의 근원에 바짝 접근하여, 거기서부터 균열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결국 기토와 얽힌 다미코도, 히사쓰네도 비참한 말로를 맞는다.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형사가 자신의 욕정을 해결하기 위해 범인을 추격했으니 그에 따른 결과일 뿐이다. 당연하다.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이 어쩐지 마음에는 와닿지 않는다. 이것은 아마도 ‘저들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나는 과연 어떻게 했을 것인가’라는 작가의 물음이 마음 한켠에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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