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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한국사회에 답하다

예수, 한국사회에 답하다

: 우리 시대의 23가지 쟁점과 성서적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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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32g | 145*210*30mm
ISBN13 9788994752150
ISBN10 899475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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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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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만사형통을 이루어주는 도깨비방망이면 좋으련만 정치의 영역에서 그는 선택과 옹호를 통한 분명한 지향점을 보여주었다. 정치꾼의 상투적인 수법이 정치적 기득권자들을 은근히 두둔하고 열악한 피치자들을 달래며 위로하는 능란한 기술이라면 예수는 그러한 정치의 달인과 거리가 멀었다. 그랬다면 예수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의 마당발 정치를 구사하여 갈릴리의 헤롯 안티파스와도 친밀하게 소통하고 로마 총독 빌라도나 대제사장 가야바와도 외교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이루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헤롯을 '여우'라고 불렀다. 헬레니즘의 대표도시 세포리스가 예수의 고향 나사렛에서 불과 얼마 안 되는 거리에 있었고, 티베리아스 역시 갈릴리 호숫가의 가버나움과 지척이었지만 복음서에는 예수가 이 도시에 들어갔다는 기록이 없다. 그는 갈릴리 사역 내내 화려한 문명의 공간을 겉돌면서 작고 그늘진 소읍과 시골의 변두리를 돌아다녔다. --- 제1장 예수, 정치에서 하나님의 의를 찾다

개방적 소통이야말로 세대논쟁과 이념갈등을 단순화시키는 모범답안이다. 먼저 예수의 모범을 배우려면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현실이 지금의 모양으로 나타나기까지 거쳐온 지난 세월의 공동체적 삶에 대한 치밀한 역사의식이 필요하다. 지난 역사로 인해 대다수의 평민이 복되고 태평스럽게 잘살고 있다면, 우리는 좌파든 우파든 그 전통적인 미덕과 가치를 살려 한 가지라도 넉넉한 열매를 맺으면 된다. 그러나 지금처럼 치우치고 왜곡된 이념의 지형과 세대 간의 갈등을 풀기 위해서라면 우리는 예수처럼 낮은 곳으로 임하여 균형을 회복하는 일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제2장 예수, 이념과 세대갈등의 해법을 논하다

복지의 이상은 크고 원대해야 하지만 그 실천은 한 인간 생명의 구조적 곤경까지 헤아리는 섬세한 돌봄과 배려로 나타나야 한다. 복지는 정치적 구호나 사회적 이념이기 이전에 한 공동체의 모든 성원들이 날마다 살아가는 생활 속의 누림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예수의 목민사역이 그랬다. 그는 한 번도 세상의 정치체제를 문제 삼고 이를 해부하며 사회나 조직의 예산문제를 놓고 따지지 않았다. 그의 관심은 일관되게 사람들이었다. 예수는 나아가 사람들 사이의 왜곡된 관계가 뒤집어지는 역전의 질서 가운데 하나님 나라에 기초한 복지의 미래를 겨냥하기도 했다. --- 제5장 예수, 복지를 복되게 하다

예수가 자본주의라는 룰을 지키면서 한국의 양극화 현실에 성실하게 응답한다면 그는 수많은 절차를 통과해야 할 것이다. 거기서 민주주의의 다수결 원칙에 따라 어떤 정책을 결정하려 한다면 예수는 목적지에 다다르기 전에 제도의 장벽에 갇혀 주저앉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 그는 주저앉기 전에 회칠한 무덤으로 넘쳐나는 탐욕의 주인공들을 향해 그 잉여의 몫에 대한 성찰과 회개를 요구할 것이다. 그 가운데 삭개오처럼 회개한 부르주아 시민이 몇 명 생겨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 카리스마적인 개인의 감화력이나 치열한 투쟁보다 전체의 근본을 창조의 시발점에서 다시 생각하는 전복적 관점이다. --- 제6장 예수, 양극화의 음지를 밝히다

근본주의의 근본 병통인 비사유의 강박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는 문자로 표현될 수 없는 인간세계의 복잡성과 무수한 틈새의 에누리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이 세상에 흑과 백으로 나눌 수 없는 다양한 가치와 사상이 있다는 사실, 나아가 그러한 다양성을 유발하는 만큼의 다채로운 사람살이의 양태가 엄존한다는 사실에 생각의 물꼬를 터야 할 것이다. 생각하는 것에는 어린아이처럼 굴지 말고 어른이 되라는 것이 사도 바울의 권면 아니었던가. 그렇다면 기존의 생각과 함께 그것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메타적 생각의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 생각을 추동하는 인간의 욕망이란 게 얼마나 복잡 미묘한지를 겸허히 인정하는 데서 갱생의 희망을 얻는다. 아울러 역사에서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인류 역사가 범해온 수많은 시행착오의 가장 참담한 구석에는 꼭 근본주의식의 오판과 자가당착, 배타와 폐쇄의 폭력적 힘이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제20장 예수, 근본주의를 혁파하다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과거 복음주의자들이 외면했던 사회참여문제가 1974년의 로잔언약 이후에야 신학의 중요 과제로 떠올려졌듯이, 저자는 한국의 많은 신학자들이 외면해온 사회문제를 신학의 과제로 삼아 고민하면서 복음적 접근을 시도한다. 이 책은 사회문제에 접근하는 한국 최초의 신학적 성찰이다.
이만열(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몹시도 기다려온 책이다. 저자의 학문적이면서도 매우 실제적인 안목은 우리의 마음과 눈을 크게 열어줄 것이다. 진지한 그리스도인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모든 분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지구촌 미니스트리 네트워크 대표)
신학적·신앙적 사유가 얼마나 풍요로우며 현실 적합성이 뛰어난가를 예증하는 역작이다. 저자가 선보이는 수상록적이며 이야기 구술식의 신학적 사유는 우리 시대의 23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흩어졌다가 모아지기를 반복하다가 서서히 하나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김회권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예수가 오늘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수많은 이슈가 뒤엉켜 있는 오늘의 한국사회 속에서, 예수라면 무엇을 가르치시고, 어떻게 행하셨을까? 놀랍게도 더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지 않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향해, 저자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세상 속으로 예수를 모셔온다. 진정한 예수 따르미라면, 이 책의 관점과 해석을 꼼꼼히 살펴보고, 공동체 내에서 토론하고 자신은 어찌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김형국 (나들목 교회 대표목사, 신학박사)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는 예수에게 도전했던 악마의 질문을 또다시 받고 있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의 대답이 되고 있을까? 저자가 성서의 샘에서 길어 올린 샘물은 목마른 이들의 갈증을 없애고 갈등의 열을 식힌다. 이 책은 기존의 이론 틀로 환원되기를 거부하는 성서적 시사비평의 매우 큰 첫 걸음이다.
김학철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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