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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그렇지 않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 985년 제4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작

문학과지성 시인선-029이동
김광규 | 문학과지성사 | 1983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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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83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2001845
ISBN10 89320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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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광규
1941년 서울에서 출생. 서울대 및 동대학원 독문과를 졸업했고, 독일 뮌헨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한양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1975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등단한 이후 1979년 첫 시집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을 발표하여 제1회 녹원문학상 수상 시선집 『반달곰에게』를 상자했고, 1984년 두번째 시집 『아니다 그렇지 않다』로 제4회 김수영문학상을, 1994년 다섯번째 시집 『아니리』로 제4회 편운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펴낸 책으로는 시집 『크낙산의 마음』『종팽이처럼』『물길』『가진 것 하나도 없지만』, 시선집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대장간의 유혹』, 산문집 『육성과 가성』, 그리고 다수의 번역 시집과 편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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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말도
엄격히 말하자면
외래어일까
비를 맞으며
밤중에 찾아온 친구와
절망의 이야기를 나누며
새삼 희망을 생각했다
절망한 사람을 위하여
희망은 있는 것이라고
그는 벤야민을 인용했고
나는 절망한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희망이 있다고
데카르트를 흉내냈다
그러나 절망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 유태인의
말은 틀린 것일지도 모른다
희망은 결코 절망한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희망에 관하여
쫓기는 유태인처럼
밤새워 이야기하는 우리는
이미 절망한 것일까 아니면
아직도 희망을 잃지 않은 것일까
통금이 해제될 무렵
충혈된 두 눈을 절망으로 빛내며
그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렇다 절망의 시간에도
희망은 언제나 앞에 있는 것
어디선가 이리로 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우리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싸워서 얻고 지켜야 할
희망은
절대로
외래어가 아니다
--- p.87-88, --- '희망' 전문
결론 없는 모임을 끝낸 밤
혜화동 로터리에서 대포를 마시며
사랑과 아르바이트와 병역 문제 때문에
우리는 때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는 노래를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노래를
저마다 목청껏 불렀다
돈을 받지 않고 부르는 노래는
겨울밤 하늘로 올라가
별똥별이 되어 떨어졌다
그로부터 18년 오랜만에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 되어
혁명이 두려운 기성 세대가 되어
넥타이를 매고 다시 모였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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