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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하나님이 내게서 사라졌다

어느 날, 하나님이 내게서 사라졌다

: 하나님의 침묵, 그 멈춤의 시간에 갇힌 당신에게

[ 양장 ]
리뷰 총점8.7 리뷰 6건 | 판매지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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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76g | 140*200*20mm
ISBN13 9788957315637
ISBN10 895731563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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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명령하셨고 나는 순종했다. 사람들의 비웃음을 참으며 오랜 시간 동안 방주를 지었다. 그런데, 지금……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 과연 비가 내릴 것인가? 홍수로 이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음성을 내가 제대로 들은 걸까?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신 것은 아닌가?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면? 헛고생한 것이 된다면? 그동안 나만 믿고 따라온 가족들에게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왜 7일을 두신 걸까? 이미 방주 문은 닫혔는데. 그만큼 기다렸는데 더 기다릴 시간이 필요하셨던 걸까? 만약 그렇다면 비라도 내리면서 경고하시지. 그래야 솔깃하기라도 할 텐데. 아무것도 모르겠다. 정말 아무것도…….」 - story1 노아 중에서

그는 그렇게 떠났지만 요셉에게 엄청난 것을 남겼습니다.
움켜쥐고 있던 것을 내려놓은 자의 당당함과 평안. 그리고 화해. 이집트의 감옥이 아니었다면 결코 얻지 못했을 것들이지요. 너무나 원했지만 결코 손에 들어오지 않은 것. 지금 요셉에게 있어서 그것은 고향으로의 귀환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형들은 어땠을까요? 그들이 원하는 건 아버지의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그토록 사랑받고 싶어 했지만 그 간절한 것을 요셉에게 전부 빼앗겼던 것입니다. 요셉이 당연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노예가 되었을 때 억울했던 것처럼 형들도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니 억울하고 분했을 것입니다.
아! 요셉의 입에서 깊은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가슴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 story2 요셉 중에서

“하지만…… 그분을 향한 내 마음은 진심이었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지만 베드로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말을 꺼내는 순간, 그 말은 비수처럼 베드로의 마음을 찔렀습니다. 베드로는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되뇌었습니다.
‘주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또 무슨 능력으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겠습니까. 제자로서 저는 실패자입니다. 능력도 없고 주제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어부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베드로는 용서받았다고 믿었지만 차마 주님의 제자로 다시 설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 story3 베드로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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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노아, 잘난 요셉, 불끈 베드로. 그들도 우리처럼 실패했고 기다렸고 아파했다. 세 남자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믿음의 경주는 우리에게 강한 동질감과 깊은 위로를 선사하며, 지극히 작은 자를 믿음의 조상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발견하도록 한다. 성경 행간에 숨겨졌던 인물들의 마음과 하나님의 진심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담임 목사)
신소영 작가는 마치 '소망'을 울리는 팅커벨 같다. 커다랗게 고함치거나 요란하게 선전하지 않으면서도 우리에게 살아가야 할 이유를 분명히 전해 준다. 그래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고, 힘없는 손을 번쩍 잡아 이끌어 준다. 때로는 서늘하게 식은 우리 가슴이 저도 모르게 다정한 온기로 데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진정한 힘이다!
노경실(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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