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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의 부활과 중동정치의 지각변동

시아파의 부활과 중동정치의 지각변동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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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66g | 153*224*20mm
ISBN13 9788946070868
ISBN10 8946070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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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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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아파의 감정주의가 시아파 정치 문화에 미친 영향은 수피즘이 수니파 사회에 미친 영향보다 훨씬 크다. 시아파의 감정주의는 대중적 좌절감을 편리하게 배설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대중으로 하여금 기성 권위에 도전하기보다는 억압받는 데 만족하게 함으로써 전제정권의 가장 강력한 동반자가 될 수 있었다. --- p.34

657년 6월 17일 예언자 무함마드가 거주했던 메디나의 모스크에서 알리는 제4대 칼리프로 추대되었다. 시아파의 교리에서는 알리가 제4대 칼리프에 취임함에 따라 무함마드의 유일한 합법적 계승자가 마침내 힘을 갖게 되었다고 표현한다. 시아파에서는 언제나 알리가 정당한 칼리프이다. 시아파는 앞선 세 명의 칼리프를 인정하지 않는다. 시아파는 알리의 권리가 이상적인 이슬람 권위를 반대하는 아부 바크르, 우마르, 우스만에 의해 강탈당했다고 믿고 있으며, 무함마드 사후의 적법한 칼리프이자 이맘은 바로 알리라고 주장한다. 시아파에서는 앞선 세 명의 칼리프가 행한 권력의 찬탈은 이슬람공동체 내부의 진정한 믿음을 가진 이들을 위선자들로부터 분리하기 위한 일종의 시험이었다고 말한다. --- p.39

이와 같은 외세의 개입에 대한 저항은 혁명적인 시아파가 탄생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1979년 이슬람혁명은 서구의 식민 통치에 반발하는 반서구적인 시각하에 일어난 것이었다. 이러한 태도는 전통적인 이슬람이나 시아파의 전통에 기초해서는 설명될 수 없다. --- p.107

전통적인 시아파 성직자의 관점에서는 시아파에 대한 알리 샤리아티의 해석이 이단적이었다. 그는 전통적인 시아파의 상징과 이미지를 재평가하면서 이를 혁명사상으로 발전시켰다. 그는 시아파의 역사를 외세와 압제에 대항하는 정의를 위한 투쟁이라고 규정하면서 사파비 왕조가 수립된 이후 시아파가 세속 권력과 동맹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의 사명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알리 샤리아티는 1501년 사파비 왕조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시아파가 이슬람의 이름으로 폭정을 펼쳤던 모든 왕정에 대해 저항했다고 지적했다. --- p.110

1979년 발발한 이슬람혁명의 이념적 토대는 알리 샤리아티가 주장한 급진적 이슬람과 호메이니가 해석한 전투적 이슬람이었다. 두 이론은 시아파 교리 해석에서 새로운 문제를 제기했고 정치와 종교의 관계를 재정립했다. 샤리아티가 해석한 유토피아는 평등한 무슬림공동체로, 울라마의 절대권을 허용하지 않는 반면, 호메이니가 해석한 유토피아는 숨은 이맘의 대리인인 울라마에 의해 지배되는 이슬람국가였다. 샤리아티의 이데올로기는 사회질서를 급진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청사진이었고, 호메이니의 이데올로기는 주로 기존 질서의 정치적·문화적 변화를 위한 설계였다. --- p.125

또한 미국은 20세기 중반부터 중동에서 ‘공공의 적’을 만들어왔으며 이를 통해 친미와 반미를 구분하는 이분법 방식을 추진했다. 미국은 1960년대 이집트의 나세르, 1970년대 팔레스타인의 아라파트, 1980년대 이란의 호메이니, 1990년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2001년 아프가니스탄의 오사마 빈 라덴, 그리고 2014년 IS의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통해 친미와 반미를 축으로 중동의 정치 지형을 재편해왔다. 현재 중동에서 공공의 적은 IS와 알 바그다디이다. 알 바그다디가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그리고 IS와의 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 p.156

사담 후세인 정권의 몰락은 사실상 걸프 지역의 안보 상황을 바꾸어놓았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세력 균형을 무너뜨렸고 중동 전체에 영향을 끼쳤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에는 이라크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는데, 이에 따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라크에 개입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했다. --- p.164

수니파 국가의 정치 엘리트들은 자국 내에 거주하는 시아파들의 민주적인 정치개혁과 시아파 차별 종식에 대한 요구를 두려워할 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시아파들이 연대해서 문화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시아파 국제주의를 우려했다. 수니파 국가의 정치 엘리트들은 서로 다른 두 종파의 문화가 잠재적인 갈등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즉, 문화 자체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 p.193

서구의 ‘이슬람 공포증’과 중동의 ‘시아파 위협론’은 모두 문화적 틀을 중심으로 분석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초국가적인 시아파의 정치문화 시스템은 다양한 중동국가에 커다란 위협요인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이다. --- p.194

시아파 위협론은 사실상 시아파와 수니파의 역사적인 대립 관계를 강조하면서 이러한 대립을 사회정치적 갈등구조로 규정하는 것이다. 수니파 국가들은 이란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시아파 동맹이 중동을 위협한다”라는 과장된 명제를 만들고 이를 국내 정치의 불안정과 내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치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p.194

IS는 사실상 제2의 탈레반이다. 미국은 소련의 침공에 맞서 싸웠던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전사들을 지원했는데, 이 과정에서 탈레반이 급부상했다. 마찬가지로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와 사우디아리비아, 카타르, 터키 같은 수니파 국가들은 시리아 반군에 막대한 무기와 군자금을 지원했는데, IS는 시리아 반군 가운데 최강의 부대로 등장했다. 결국 시리아 내전은 이라크 내전을 확산시켰고 이 과정에서 IS가 급성장했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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