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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건축하는 조경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

박명권 | 한숲 | 2018년 08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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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866g | 190*260*20mm
ISBN13 9791187511144
ISBN10 11875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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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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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조경’이라는 두 글자를 들으면 나무나 정원, 자연 같은 단어를 떠올릴 것이다. 이런 단어는 물론 조경의 핵심이 되는 키워드임에 틀림없다. 조경가는 건축가나 예술가, 토목 전문가와 이야기할 때 늘 자연, 즉 생명을 다루는 전문가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운다. 자연이 조경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경가가 언제나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는 자연에 대한 이해가 언젠가부터 왜곡되고 있고 또 조경가가 추구해야 할 이상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조경가가 말하는 자연은 대부분 순수한 자연 또는 원시성을 가진 신비스러운 자연으로만 치우친 경우가 많다. 자연 본래의 순수함을 강하게 주장해야 건축이나 다른 분야가 감히 넘보지 못할 것이라는 엉뚱한 자만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이제는 한 번쯤 돌이켜 보아야 한다. --- p.21

조경가들의 하나같은 꿈은 남들과 뭔가 다른 멋진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것일 테다. 이를 위해 밤을 지새워가며 트레이싱 페이퍼 위에 수많은 선의 향연을 펼치다 마치 소설가가 마음에 안 드는 원고지를 찢어 구겨놓듯 미완의 도면을 수북이 쌓아가며 디자인과 씨름하곤 한다. 하지만 멋지고 세련된 선을 완성한다 하더라도 과연 그것이 훌륭한 조경 디자인일까? 실제 만들어진 공간이 이용자들에게 외면당하거나 지나치게 복잡하고 조잡하여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실패한 디자인이다. 디자이너들은 자기만족을 위해 실제 이용자를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공간을 구획하고 재단하지는 않는가? 자신의 설계 의도대로 공간의 쓰임새가 결정되도록 강요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발상 아닐까? --- p.159

조경가들은 주로 ‘공간’을 설계하며 주어진 대상지 내에서 스케일의 과장이나 축소를 통해 공간감을 조작하거나 공간에 부여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의 행위를 규정한다. 공간이 어떤 상징성을 갖도록 하는 일에도 많은 정성을 들이곤 한다. 하지만 작은 면적의 공간이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공간의 한계를 넘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시간을 극대화하는 디자인도 가능하지 않을까? 과도한 도시화로 더는 자투리땅조차 찾기 힘든 오늘날의 도시 공간에서 우리는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이라는 새로운 설계 요소에도 주목해야 한다. 눈으로 보이는 공간과 피조물의 디자인에만 그치지 않고 시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요소를 설계에 반영해 현대의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여유와 안식을 줄 방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 p.201

많은 조경가는 주어진 공간을 무언가로 가득 채워야 직성이 풀리고 뭔가 했구나 하는 만족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만들어진 공간에 가보면 이렇게 가득 채워진 공간들이 디자인 의도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예산만 낭비한 결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어느 디자이너는 “좋은 디자인이란 뭔가를 채우려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지워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 무언가로 가득찬 그릇은 더 이상 담을 공간이 부족해 매력이 없다. 오히려 비워져 있는 그릇이 훨씬 쓰임새가 좋은 법이다.
--- p.233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동시대 조경의 리더인 저자의 작업은 설계의 지성을 투영한 혁신적이고 섬세하며 견고한 예술 형태를 띠고 있다. 그의 지적 설계 작업에는 자연과 인간 사회에 대한 아이디어, 개념, 이론이 때로는 일상의 실천적 형식으로, 또 때로는 강력한 미학적 언어로 담겨 있다. … 결국 저자의 설계를 흥미로운 작품으로 만드는 토대는 우연한 것, 변하는 것, 궁극적인 것, 불변의 것을 섬세하게 결합시키는 그의 능력이다. 그의 설계는 하나의 아이디어가 맥락 속의 재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신중한 접근에서 출발한다.
-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
이안 맥하그가 언급했듯이, 조경 설계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선과 색이 되어서는 안 된다.’ 즉
조경 설계에는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문화가 배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교훈을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어휘로 풀어내고 있으며, 이는 그가 설계에서 구현하고자 한 가치 중의 하나다. … 이 책에는 저자의 설계 철학이 곳곳에 녹아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여 년간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온 국내외 프로젝트가 망라되어 있어, 독자들이 21세기 전후의 세계 조경 설계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임승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원장)
한국 조경 설계의 도약기를 이끌며 세계적 조경가로 발돋움한 저자는 이 책에서 조경 이론과 실
천에 대한 일곱 가지 시각을 펼친다. 자연과 인간, 과학과 예술, 도시와 건축, 디자인과 문화, 공
간과 시간, 채움과 비움, 전통과 한국성이라는 주제를 넘나들며 그는 조경의 새로운 좌표, 곧 ‘도
시를 건축하는 조경’의 문을 연다.
-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월간 『환경과조경』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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