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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로의 전환

근대로의 전환

: 새로운 시공간의 탄생과 삶의 변화

문화교양총서-04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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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153*224*20mm
ISBN13 9788920031250
ISBN10 892003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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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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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공간의 재편성과 더불어 사람들의 풍속과 일상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낳았다. 먼저, 전차와 기차, 버스 등 탈것의 보급은 남녀노소 구별과 반상 차별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차와 기차가 도입될 무렵 장옷을 쓴 여인과 갓을 쓴 남자가 같은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는 경우도 있었다. 원리상 근대적 교통수단은 남녀노소·빈부귀천을 가리지 않았다. 요금을 지불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기차놈 빠르기는 하다마는 내외법을 모르는 상놈이구나!”라는 말도 생겨났다.
--- p.20

지금이야 공인중개사 사무소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을 사고팔 때면 으레 복덕방에 가서 시세 따위를 묻곤 했다. 중간에 복덕방 주인을 끼고 집값, 전셋값, 월세 등을 흥정하기도 했다. 왜 복덕방이라고 했을까. 누런 천 조각을 늘어뜨리고 그 위에 복덕방이라고 적어 놓았을 때부터 모든 사람이 궁금하게 여겼다. 복덕방은 언제부터 생긴 것일까.
--- p.57

손목시계는 당시에 세간의 주목을 받던 ‘신여성’ 또는 ‘모던 걸’을 상징하는 중요한 장신구가 되었다. 이는 한국 사람들도 근대적 시간 체계에 본격적으로 편입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사람들은 시계를 항상 휴대하고 매 순간마다 시간을 확인하며 분, 초 단위까지 세분화된 시간 리듬 속에서 살아가도록 권유받게 된 것이다.
--- p.74

중등교육을 받은 여학생의 등장은 ‘부녀’만이 존재했던 전근대 여성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여성의 등장이었고, 이들은 가부장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남성들은 ‘고치고 싶은 버릇’, ‘안심하고 사귈 수 있는 여자’, ‘신여성의 십계명’, ‘신여성의 일곱 가지 덕’, ‘현대 남성이 원하지 않는 여자의 일곱 가지 조건’ 따위로 이들의 행동을 교정하려 했다.
--- p.104

방정환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어린이 운동은 천도교의 인내천 사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방정환은 천도교 3대 교주였던 손병희의 사위로 천도교가 주관하던 개벽사의 각종 출판활동에 관여했다. 방정환은 개벽사에서 월간지 『어린이』를 10여 년간 (1923년 3월~1934년 7월) 발행하며 어린이에게 어린이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쁨과 슬픔, 재미를 제공했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및 애국사상을 고취했다.
--- p.122

청년이 사회변화의 본격적인 주역으로 등장한 것은 1920년대였다. 1919년 3·1운동이라는 대규모 저항에 직면했던 일제는 부분적으로나마 식민지에 사회·정치적 활동공간을 열어 줄 수밖에 없었다. 한편 3·1운동을 통해 민중의 역사적인 힘을 경험한 한국인들은 민족의 진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시점에서 청년의 시대가 꽃피었다. 전국 도처에서 청년회가 조직되고 활동을 개시 했다. 1920~1922년 사이에 1,300개 이상의 청년회가 조직되어 1922년 에는 전국의 청년회 수가 2,000개를 넘었다.
--- p.151

일제 친일관료 출신 인사들은 자신의 친일행적을 은폐하기 위해 반공 이데올로기를 앞세워 스스로 애국자로 변신하였다. 군정경찰의 경우가 대표적이었다. 미군정이 조선의 혁명적 조류에 맞서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길은 물리적 강제력이었다. 직접적인 군사력은 조선인의 민족적인 감정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군정은 경찰체제의 재편에 힘을 기울였다. 군정경찰은 총독부 식민경찰 체계를 토대로 성장하면서 …… 자치적인 치안조직과 인민위원회 등 대중조직을 파괴하였고, 양곡 수집을 비롯하여 집회, 언론, 출판, 파업 등 여러 부문에 걸쳐 강제력을 행사했다.
--- p.193

삼성이 본격적으로 자본을 축적하기 시작한 것은 해방 이후였다. …… 이병철은 무역업에 착수해야겠다고 결심하고 1947년 사업 근거지를 서울로 옮겨 삼성물산공사를 창립하고 생필품 무역에 뛰어들었다. 삼성물산공사는 이전처럼 중국 상인들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홍콩 무역을 시작하여 대성공을 거두었고, 1950년 3월에는 등록무역업체 중 일곱 번째 무역 규모를 자랑하게 되었다. 한국전쟁이 진행 중인 1951년에는 자본금 3억 원으로 삼성물산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설탕과 비료를 수입, 1년 만에 20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물론 인플레이션이 극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 p.213

1910년대 노동자들은 아직 수가 적었고 사회적 힘도 약했지만, 파업 투쟁을 벌이고 초보적인 노동자 단체를 만들면서 조금씩 저항의 몸짓을 보였다. 1910년대 파업투쟁에서 내건 요구조건은 임금인상, 대우개선 같은 경제적 요구가 많았다. 1920년대 들어 노동자들은 사회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노동단체를 만들어 ‘단결의 무기’로 삼았다. 1920년 4월에는 최초의 근대적이며 전국적인 노동단체였던 조선노동공제회를 창립했다. 노동조직이 발달하면서 1924년 4월 전국 260여 노농단체와 5만 3,0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조선노농총동맹이 결성되었다.
--- p.235

한국전쟁 후 한국에는 약 4만 명의 주한미군이 주둔했다. 한국 여성 중에는 기지촌이나 미군 클럽 등에서 주한미군과 교제하고 마침내 이들과 결혼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이들에 대해 한국사회는 편견을 갖고 냉대하는 일이 많았다. 이 여성들의 가족과 친지마저도 미군과의 국제 결혼을 집안과 민족의 수치로 생각해서 핍박하기도 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주한미군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여성들은 1965년까지 6,000명에 달했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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