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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교개혁을 오해했다

우리는 종교개혁을 오해했다

: 교회가 500년간 외면해온 종교개혁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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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403g | 140*210*20mm
ISBN13 9791187244325
ISBN10 118724432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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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가 촉발했다고 알고 있는 많은 성취가 죄다 신화적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개신교 발흥으로 초래된 결과 중에는 상당히 불운한 것도 있다는 점이다. 가령 개신교가 과학의 발흥과 자본주의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는 신화에는 번지수 틀린 찬사가 쏟아질 테지만, 개신교로 말미암은 개인주의의 발흥과 개인주의로부터 파생된 결과들, 또는 개신교가 세속화를 초래했다는 똑같이 신화적인 주장들에 대해선 당파적 이유로 훨씬 적은 이야기만 오고 갈 것이다. 그리고 왜 영국의 많은 저택에 ‘사제 땅굴’이 필요했는지, 또는 영국이나 북유럽에서 정기적인 교회 출석을 의무화하는 법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거의 논의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루터의 폭력적 반유대주의 유산에 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들어가며_ 10~11면

루터가 바티칸에 반기를 들 즈음 유럽 교회 출석률이 아주 형편없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루터파 종교개혁의 가장 즉각적이고도 의미 있는 결과는 교회의 장의자를 가득 채운 데 있다고 사람들은 오랫동안 믿어왔다. … 하지만 이러한 ‘중세의 경건성과 독실한 농민으로 꽉 찬 교회’라는 이미지는 역사적 근거가 없다. …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독일 대중은 예전처럼 여전히 교회 밖에 있었다. 우리가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1525년부터 그다음 세기까지 여러 지역의 루터파 교회를 방문한 감사단의 보고 덕분이다. …
종교개혁 시대의 유럽인은 교회 가는 걸 싫어했고 기독교에 무지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비종교적이었던 건 아니었다. 제럴드 스트라우스의 표현대로 그들은 “나름 자기만의 색깔을 띤 신앙생활을 했다. 가령 고대 의례와 절기별 풍속, 재구성 불가한 토속 가톨릭, 그리고 큰 비중의 마술이 결합된 풍성한 조합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었다. 대중 신앙은 하나님, 예수님, 마리아와 다양한 성인에게 기도하면서도 이교異敎의 남신과 여신, 숲의 요정, 난쟁이 요정, 귀신과 같은 소소한 영들도 빈번하게 소환하는 신앙이었다.
1. 종교개혁으로 신앙 부흥이 일어났다는 신화_ 20~21, 26면

초창기에 루터는 종교의 자유를 지지하면서 세속 정부는 반드시 “사람들이 … 원하는 바를 믿도록 허용해야 하며, 이 문제에서 그 누구에게도 강압을 사용해선 안 된다”라고 썼다. 안타깝게도 루터가 이런 식으로 생각한 것은 그가 파문당한 후 사회적 약자였을 때뿐이었다. 일단 루터파 교회의 지위가 확고해지자 루터 역시 여느 종교개혁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과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에게만 양심의 자유가 있다고 믿었다. 잔혹하고 억압적인 편견은 다양한 종교개혁 사건의 전형적인 특징이었다. …
더 충격적인 사실은 심지어 독일에서조차 종교개혁과 관련해 반유대주의와 홀로코스트로 귀결된 여러 재앙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출간물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
종교개혁은 국교회로 귀결되었는데, 이들은 가톨릭교회의 어떤 시도보다 더 개인을 억압했다. 종교개혁은 종교의 자유나 관용 면에서 전혀 기여한 바가 없었고,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 마지막으로 마르틴 루터의 표독스러운 반유대주의는 윌리엄 샤이러가 주장한 것과 똑같이 홀로코스트를 정당화하는 데 비중 있는 역할을 했다.
2. 종교개혁의 불운한 결과들_ 45~46, 68면

기독교 왕국은 단순한 전사 공동체나 귀족 공동체가 아니었다. 기독교 왕국은 하나의 문명이었다! 안타깝게도 여러 세대에 걸쳐 우리는 로마 멸망 이후 종교개혁 직전까지의 시대를 ‘암흑기’라고 배웠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중세는 기술과 상류 문화뿐 아니라 도덕적인 면으로도 경이로운 진보를 이룬 시대였다. 어느 정도냐면 루터가 반박 논제를 성문에 게재하기 25년 전 콜럼버스가 항해를 시작했을 때 유럽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월등히 앞서 있었다. 나는 다른 지면을 통해 이와 관련해 긴 글을 썼다. 여기서는 개량 마구馬具부터 인쇄기까지 이 시대에 이루어진 엄청난 기술적 진보를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 왕국의 지적 생활의 몇 가지 단면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 …
그렇다면 민족주의는 어떻게 발흥했을까? 우선 첫 단계에서 독특한 문화를 지닌 여러 나라states가 지리적 근접성을 가지고 존재했다. 기독교 왕국 내에도 다수의 나라가 존재했지만, 그 나라들은 초국가적interstate 문화를 소유한 엘리트의 지배를 받았다. 그 문화를 산산이 박살 낸 것이 종교개혁이었다. 국교회는 독특한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이를 위해 모든 사람의 종교가 동일해야 했다). 민족문화의 발전은 이 나라들의 언어적?인종적 동질성으로 촉진되었다. 어떤 면에서 이는 과거 유럽의 ‘부족국가’ 시절을 반영한 것이었고, 어떤 면에서는 배제 및 억압의 산물이었다.
3. 민족주의, 역사에 꽂은 비수_ 78~79, 87면

개신교 종교개혁으로 교부들은 1551~2년의 1차 트렌트 공의회와 1562~3년의 2차 공의회를 통해 유의미하고 유익한 개혁, 이른바 ‘맞불 종교개혁’을 단행했으며, 이것이 가톨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이 많다. 이를 제외하곤 개신교의 발흥은 교회의 보편성을 파괴하고, 가톨릭교회를 교인이나 붙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소수파 신앙으로 몰아갔다는 점에서 예나 지금이나 지속해서 교회에 상당한 해악을 끼쳤다는 관점도 있다. 사회학자뿐 아니라 허다한 가톨릭 고위 성직자들이 이런 관점으로 본다. 실제로 교회가 스페인과 남미 전역에서 최근까지 개신교 경쟁 상대를 법적으로 배제하는 정부 정책에 공을 들인 것도 정확히 이런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신화다. 실제로는 가톨릭교회는 개신교와의 경쟁을 통해 번창했으며 경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맞이하자 훨씬 더 성공적이며 효과적인 조직이 되었다. …
가톨릭교회는 남미에서 경이로운 대각성을 경험했다. “남미는 가톨릭 대륙”이라는 거짓 주장과 저조한 헌신이라는 현실에 주교들이 주저앉아 있던 때도 있었다. 그러던 남미 가톨릭교회가 이젠
일요일마다 충성된 교인들로 예배당이 가득 차며 다수가 주중의 은사주의 모임에 활발하게 참여한다. 그리고 이 놀라운 변화의 원천은 치열한 개신교 신앙이 급성장하며 조성된 경쟁적인 다원주의 환경이었다. 사회학 정설과는 대조적으로 다원주의는 더 활동적이고 효과적인 교회를 창출했다.
8. 개신교와 가톨릭, 상호 경쟁으로 성장하다_ 199~200면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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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가 촉발했다고 알고 있는 많은 성취가 죄다 신화적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개신교 발흥으로 초래된 결과 중에는 상당히 불운한 것도 있다는 점이다. 가령 개신교가 과학의 발흥과 자본주의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는 신화에는 번지수 틀린 찬사가 쏟아질 테지만, 개신교로 말미암은 개인주의의 발흥과 개인주의로부터 파생된 결과들, 또는 개신교가 세속화를 초래했다는 똑같이 신화적인 주장들에 대해선 당파적 이유로 훨씬 적은 이야기만 오고 갈 것이다. 그리고 왜 영국의 많은 저택에 ‘사제 땅굴’이 필요했는지, 또는 영국이나 북유럽에서 정기적인 교회 출석을 의무화하는 법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거의 논의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루터의 폭력적 반유대주의 유산에 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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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초기 교회와 관련해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꿔놓았던 저자는 이번엔 개신교에 관한 통념을 바꿔놓는다. 소위 ‘경건한 확신들’을 파헤치며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관해 다시 생각해보도록 도전한다.
- 린다 우드헤드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 랭커스터 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이 책에서 로드니 스타크는 저명한 종교 사회학자의 통찰을 사용하여 몇 백년간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종교개혁에 관한 고정관념들을 해부한다. 칭송 일색으로 진행되던 종교개혁 500주년에 우리가 꼭 들어야 할 목소리를 내고 있다.
- 피터 마셜 (워릭 대학교 역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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