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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 논쟁

예수 부활 논쟁

: 존 도미닉 크로산과 N. T. 라이트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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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532g | 145*215*30mm
ISBN13 9791161290829
ISBN10 11612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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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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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부활은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의 핵심 교리이며,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큰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사실상 성서학자나 초기 교회 역사가 혹은 신학자 중 이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의 일치로부터 엄청나게 다양한 이견이 파생되어 나온다. 존 도미닉 크로산과 N. T. 라이트는 이 주제에 대해 합의점과 차이점을 모두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예수의 부활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의미를 내포하는 매우 중대한 신학적 이슈라는데 동의하지만, “부활”이 역사상 실제로 일어난 사건인지의 여부, 즉 죽은 예수가 그의 하나님에 의해 육체를 지닌 생명으로 다시 살아났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견해를 달리한다.
--- 본문 중에서
제가 복음서의 부활 이야기에 관해 지적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 부활 이야기들은 괄목할 만할 정도로 성서의 인용, 암시, 반향이 전혀 없습니다. 둘째, 복음서의 부활 이야기들은 여성들에게 엄청나게 탁월한 위치를 부여하는데, 이러한 특징은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을 쓸 당시에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셋째, 이 부활 이야기는, 초기 기독교의 다른 문헌에 나오는 예수의 부활에 관한 거의 모든 본문과는 달리, 미래에 대한 기독교적 소망에 대해 언급하지 않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부활 주일에 설교하실 분은 복음서의 부활 이야기가 예수가 부활했으니 이제 우리는 천국에 갈 것이라든지, 또는 우리도 부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이 부활 이야기들은 예수가 부활했으므로 하나님의 새 창조가 시작되었고,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이 사실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넷째, 이 이야기들은 네 복음서 기사 모두 예수의 모습을 어떤 다시 소생된 시체나, 별과 같이 빛나는 어떤 인물 - 부활에 관한 유대인들의 논의 중에서 주된 성서 본문으로 언급된 다니엘서 12장에서처럼 - 이나, 유령 혹은 육체로부터 분리된 영이나, 심지어는 단순히 그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것과 같은 종류의 몸을 가진 모습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예수가 떡을 떼고, 구운 생선을 먹으며, 제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만져보라고 하는 내용이 담긴 이야기는 즉각적으로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갑자기 나타났다가 문이 닫혀 있음에도 다시 사라지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공간인 하늘로 사라지는 이야기와 서로 동일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특징들은 각기 그 자체로 특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특징 - 성서의 인용이 없는 것, 여성의 위치, 미래적 소망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 예수에 대한 매우 특이한 그림 등 - 이 모두, 서로 매우 다른 용어를 사용하며 표면적으로 명백한 불일치를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네 복음서 전반에 걸쳐 공통적으로 유지된다는 사실은 더욱더 주목할 만합니다.
_1장 부활: 역사적 사건인가? 신학적 설명인가?

한편 크로산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예수의 최초 추종자들은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나 죽음 또는 장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수난 기사에 상세하게 기록된 내용은 기억된 역사(history remembered)가 아니라 역사로 서술된 예언(prophecy historicized)이다.” 크로산은 마르틴 헹엘(Martin Hengel)의 십자가 처형에 관한 글에 기초하여 예수는 정상적인 장례 절차를 따라 장사되지 못했을 개연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십자가에 처형된 희생자는 들짐승들이 와서 뜯어먹도록 십자가 위에 그대로 내버려두거나 또는 얕은 무덤 속에 장사되곤 했다(따라서 이 경우에도 들짐승들에게 뜯겨 먹혔을 것이 분명하다). 크로산은 사람들이 십자가 처형을 가장 두려워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희생자가 정상적인 장례 절차를 따라 매장되지 못하고 곧바로 들짐승에게 뜯겨 먹힐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 전승이 “원수들에 의한 장사에서 친구들의 장사로, 부적절하고 황급한 장사에서 온전히, 심지어는 방부 처리까지 이루어진 장사로” 진행된 과정을 확인한다. 간단히 말해, 크로산은 수난 내러티브가 예수의 죽음이나 장사에 관해 정확한 역사적 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수난 내러티브의 서술 방식은 “예언은 감추고, 내러티브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역사는 날조하라”였다는 것이다.
_3장 부활의 해석학: N. T. 라이트와 존 도미닉 크로산의 부활 내러티브 읽기

이러한 집필 방식은 2세기의 다른 외경 작품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야고보의 원복음」의 저자는 정경 복음서에 나오는 성인 예수의 사역을 묘사하는 어구들을 예수의 탄생 기사를 묘사하는 데 재활용했다. 「베드로복음」의 수난 내러티브는 「야고보의 원복음」의 탄생 기사와 비슷한 집필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베드로복음」 저자는 예수의 생애 후반에 일어난 사건들을 초반에 일어난 사건들을 묘사하는 데 활용하기보다는, 초반에 일어난 사건들을 부활 사건을 서술하는 데 활용했다. 이러한 집필 전략은 정경 복음서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다. 이 사실은 정경 복음서 저자들이 그리스도에 관한 전승을 충실히 보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반면, 「베드로복음」 저자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창의적인 역사 기술에 앞장섰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따라서 「베드로복음」의 집필 전략은 이 복음서가 2세기 위경서와 유사한 배경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이 복음서가 정경 복음서보다 이른 시기에 기록되었다고 주장하는 크로산의 견해에 커다란 의문을 제기한다.
_6장 베드로복음: 정경 복음서 이전의 부활 내러티브를 담고 있는가?

이러한 소규모의 학문적 의견 일치 - 실제로는 어떤 학파 - 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바로 이 같은 이야기를 연구하는 현대 역사가들 가운데 거의 대다수는 지금까지 유일무이한 부활이 일어났음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전혀 없다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의 부활이 일어났을 개연성은 있기도 하고 또 없기도 하다. 예수의 부활은 역사적으로 확증이 불가능하다. 이 문제는 이론적으로는 특별히 중요하다. 어떤 사건을 확증할 수도 없고 부정할 수도 없다면, 그 사건은 일어날 개연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또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사건은 과학적 입증이라는 세계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역사가는 유일무이한 기적적인 출현을 다룰 수 없다. 물론 그 누구도 진지하게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 못지않게 오늘날 어떤 역사가도 그 어떤 증거도 우리로 하여금 이 역사적 사실로부터 예수가 실제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변화된 육체적 몸을 입고 나타나셨다는 사고를 갖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6일 창조를 비롯해 구약성서의 모든 기적뿐만 아니라 코란이 기적같이 무함마드에게 주어졌다는 것은 왜 믿지 못하겠는가? 만약 이 기적 하나가 가능하다면 다른 모든 이적도 가능하다. 왜냐하면 관련 기록은 모두 나름대로 신뢰할 만한 증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슬림도, 비록 예수의 육체적 부활은 아니더라도, 예수의 예언은 믿는다. 나에게는 예수의 육체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믿는 이들이 모두 기독교 신자인 반면, 제자들이 예수가 부활했다고 믿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그들이 신약학자이든 아니든 간에, 다양한 스펙트럼의 학문적ㆍ종교적 집단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면서 역사를 다루는 역사가 공동체의 일원이 되려면 확증과 반증을 모두 기꺼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일치된 견해는 특정한 신념을 가진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모든 종교 집단을 포함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거부하지 않고서도 과연 반증을 인정할 수 있을까?
_7장 예수의 부활: 믿음인가? 역사인가?

판넨베르크가 자신의 신학적 주장을 어떻게 역사적 사실 여부 - “만약 예수가 실제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면?" - 에 따라 전개하는지를 주목하라. 신학적 입장은 예수의 개인적인 부활, 즉 기초가 되는 사건의 역사성에 달려 있다. 신앙은 역사에 달려 있다. 신앙은, 비록 기독교 신앙의 주관적 적용이긴 해도, 그 신앙의 주관성으로 환원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신앙은 객관적 사실이라는 영역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이는 그 무엇보다도 예수의 부활에 대한 성서의 주장의 진정성에 반하는 역사적 판단은 기독교 신앙을 훼손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판넨베르크에 의하면 이 사실은 신학이 사실과 의미, 곧 라이트가 “지시 대상”과 “의미”로 명명한 것이 재통합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판넨베르크는 이렇게 말한다. “역사적 의식을 이와 같이 사실의 탐지(detection of facts)와 사실의 평가(evaluation of facts)로 분리시키는 것은…기독교 신앙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의 부활의 메시지와 그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계시의 메시지가 단순히 주관적인 해석으로 전락될 뿐 아니라 구시대적이며 미심쩍은 역사적 방법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 속에 담긴 의미를 배제한 채 단순히 사실 자체만을 확인한다는 것은 실증주의적 역사가들의 헛된 목표에 기반을 둔 것이다.…이에 맞서 우리는 오늘날 사실과 그 의미의 원래적 통일성을 되찾아야만 한다.”
_9장 부활의 미래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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