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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기 시인의 시 쓰기 강의

이형기 시인의 시 쓰기 강의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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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58g | 153*224*30mm
ISBN13 9788970129938
ISBN10 8970129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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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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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가 싱클레어 루이스도 어느 대학에서의 소설 창작 강의 첫 시간에 “학생 여러분이 정말 소설을 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가서 뭐든지 쓰기 시작하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표현은 다르지만, 뜻은 완전히 조지훈의 ‘방치’와 일치한다. 이처럼 시 창작에 모범 답안이 없다는 것은 시와 문학이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보바리 부인』의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그 어려움을 보다 절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말 한마디를 찾아내기 위해 꼬박 하루 동안 두 팔로 머리를 싸안고 가엾은 뇌수를 짜는 일이 무엇인지를 당신은 아마 모르실 겁니다. 당신에겐 사상이 폭넓게, 그리고 다함 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나의 경우는 그것이 보잘것없는 실개천입니다. 폭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대공사가 필요합니다. 나의 인생은 자신의 심장과 두뇌를 짜서 마침내 그것을 고갈시키기 위한 과정입니다.” --- p.16~17

시인이 되려면 그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소리를 찾아내어 그것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때의 그 소리에 대한 언어 표현을 청각적 이미지라 한다. 이것은 이미지인 만큼 그것은 실재하는 소리가 아니라 시인의 상상 공간에 떠오른 소리이며, 따라서 개성적으로 창작된 소리이다. 좋은 시를 쓰기 위해서는 소리의 영역에 있어서도 이처럼 개성적인 상상의 소리, 즉 뛰어난 청각적 이미지를 만드는 능력이 요구된다. --- p.86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은유는 남에게서 배울 수 없는 것이며 천재의 표적’이라고 했다. 이 천재라는 말의 개념을 어마어마한 초인적 능력이라고 생각할 것은 없다. 그것은 오직 자신만이 그럴 수 있는 개성적 능력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개성적 능력은 남에게서 배울 수가 없다. 은유는 직관의 소산이라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과 그 의미의 문맥을 같이한다. 그야말로 남에게서는 배울 수 없는 개성적 능력의 정수가 직관인 것이다. 그리고 은유는 그 직관이 상상력의 한 양식임을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은유는 그것을 이해하려는 사람에게 필수적으로 상상력의 발동을 요구하게 된다. --- p.130

시의 리듬에는 그 틀이 정해져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전자를 정형시라 하고 후자를 자유시라 하는 것은 상식이다. 정형시의 리듬은 밖으로 노출되고 자유시의 리듬은 시 속에 감춰져 있다. 그래서 전자를 외형률이라 하고 후자를 내재율이라 한다. 외형률이든 내재율이든 리듬은 모두 리듬이기 때문에 정형시가 그것을 독점할 수는 없다. 그리고 많은 현대시는 그 리듬이 내재율로 되어 있는 자유시이다. 따라서 우리가 그 실상을 살펴야 할 주된 대상도 자유시의 리듬이 아닐 수 없다. --- p.178

시를 읽어보면 시인에 따라 소재를 선택하는 경향이 다름을 알게 된다. 어떤 시인은 주로 자연에서 소재를 얻고, 어떤 시인은 사회현상에서 소재를 얻는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시인의 개성과 시에 대한 견해, 즉 시론의 차이에 원인을 두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무엇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소재도 현실적으로는 시인의 개성과 시론에 부합되는 대상들로 그 범위가 좁혀지게 된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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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이 좋은 평자를 만드는지, 좋은 평자가 좋은 작품을 발굴해내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릴케나 횔덜린 같은 시인의 작품이 없었다면 하이데거의 실존주의 철학이 제대로 전개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전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싶다. 하지만 『이형기 시인의 시 쓰기 강의』에서 예로 든 작품들을 보면 그것들이 새삼 보석처럼 빛나 보여서 후자 쪽에도 수긍이 가게 마련이다. 이 책은 시인이자 평론가인 이형기 교수의 명석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빚어낸 이 시대의 명저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시 창작의 비밀이 유감없이 펼쳐져 있다. 시인 지망생의 답답하고 안타까운 속마음을 착실히 풀어주는 친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김광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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