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은 집에서 반려인을 기다리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일 것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주기적으로 산책을 나가 아이의 활동성을 높이고 다양한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아이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강제로 혹은 무리해서 하는 산책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저, 아픈 거 아니에요!”
최근에 산책을 나가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다면 갑자기 산책 나가기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쌩쌩 달리는 차, 갑자기 나는 큰 소리, 발에 밟히는 유리 조각 등 우리에게는 익숙한 바깥 풍경이 아이에게는 낯설고 무서울 수 있습니다. 이때 절대 강제로 산책을 나가려 해서는 안 되며, 다양한 방법으로 천천히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아픈 거 같아요…”
무기력증을 느끼는 아이들은 산책 나가기를 꺼릴 수 있습니다. 아이를 무기력하게 하는 질병으로는 파보 바이러스, 디스템퍼(강아지 홍역), 심장사상충 같은 감염성 질병이나 당뇨병, 간 질환, 심장 질환 등 온몸에 영향을 주는 질병들이 있습니다.
이 외에 슬개골 탈구, 관절염 등 관절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도 산책을 꺼릴 수 있습니다.

“자세히 체크해요”
· 가끔 한쪽 다리를 드는 깽깽이걸음을 한다
· 걷는 자세가 평소와 다르고 어색하다
· 높은 곳으로 점프하는 것을 꺼린다
· 무릎을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 앞다리를 드는 자세를 했을 때 아파한다
· 허리를 구부리고 걷는다
→ 슬개골 탈구 --- p.42-43

· 어떤 병인가요?
슬개골 탈구란 뒷다리의 무릎 관절에 위치한 슬개골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슬개골이 탈구되더라도 심하지 않다면 평소에는 아이가 큰 통증을 느끼지 않지만, 앞다리를 들거나 높은 장소로 점프하는 경우 슬개골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면서 매우 큰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원인은 무엇인가요?
슬개골 탈구는 대부분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푸들, 페키니즈, 포메라니안 등의 소형견에 속하는 아이들의 경우 슬개골 탈구가 매우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더불어 수컷이 암컷에 비해 슬개골이 탈구될 확률이 조금 더 높습니다.
이 외에도 미끄러운 바닥에서 자주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아이가 외부 충격을 받아도 슬개골이 탈구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br/>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상식!<br/><br/>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PART 01. 내가 이런 행동을 할 때엔 잘 지켜봐주세요’에는 질병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행동 증상’을 정리했다. 먹을 때, 걸을 때, 볼일을 볼 때 등 일상 속에서의 행동 변화를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ART 02. 내 몸에 이런 변화가 보이면 잘 지켜봐주세요’에는 반려견의 몸에 나타나는 이상 신호들을 정리했다. 눈, 귀, 코, 입 등 부위별로 챕터가 나뉘어 있어 필요할 때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PART 03. 날 아프게 하는 대표적인 질병이에요’에는 우리나라에 사는 반려견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비롯해 앞선 두 파트에서 언급된 주요 질병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담았다. 당뇨병, 슬개골 탈구, 쿠싱증후군 등 각각의 질병이 어떤 병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하면 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br/><br/>★Check Point. 텀블벅 도서와 단행본, 이런 점이 달라요!<br/>1. 매일 보는 반려견이지만 아이의 몸에 대해서는 잘 모르셨던 분들을 위해 해부도를 실었습니다. 본문에 아이의 신체 부위를 지칭하는 단어가 나왔을 때 함께 보면 도움이 됩니다.<br/>2. PART 03을 집중 보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 외에 알아두어야 할 주요 질병과 그 밖의 부위별 질병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br/>3. ‘행동 증상’과 ‘신체 증상’을 확인한 후 의심되는 질병을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옆에 해당 질병의 페이지를 표시했습니다. 필요한 내용만 쉽고 빠르게 확인해보세요.<br/>4. 특정한 종의 반려견에게 더 쉽게 발병하는 질병의 경우 보호자들이 빨리 인지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얼굴을 그려 넣었습니다.<br/>5. 텀블벅 도서의 부록을 FAQ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뿐 아니라 우울증, 노령견 돌보기, 병원 선택 등 본문에서는 다루지 못했지만 보호자가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주요 내용들을 담았습니다.<br/>6. 반려견의 이상 행동이나 몸의 변화를 기록할 수 있는 ‘반려견 증상 관찰 노트’ 페이지를 추가했습니다. 이 노트를 수의사에게 보여주면 수의사가 질병을 판단하고 진료를 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