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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의 심리

트라이앵글의 심리

: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의 마음으로 읽는 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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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의 심리 (큰글자도서)
[도서] 트라이앵글의 심리 (큰글자도서)
이보경 저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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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의 심리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42g | 140*210*20mm
ISBN13 9788963722849
ISBN10 896372284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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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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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왜 이렇게 잔인할까? 오랫동안 품어 온 생각에 진화학 입장에서 혜안을 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원래 잔인한 종족이다. 그는 ‘호모 사피엔스’가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것은 호모 사피엔스 자체의 인지 혁명(상상력을 포함한)과 잔인함 때문이라고 말한다. 호모 솔로엔시스, 호모 데니소바, 네안데르탈인 같은 다른 종족들을 다 죽이고 그들을 배신하면서 살아남은 존재가 지금의 인류라는 것이다.
_16쪽, ‘《파리대왕》: 상황에 따라 잔인해지는 아이들’

이러한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도 결국은 무인도에서 소년들이 보여 준 도덕의 무너짐, 규범의 상실, 잔인함과 그 실행이라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물론 힐링 커뮤, 일상 커뮤, 게임 커뮤는 아이들이 팍팍한 삶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창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리어스 커뮤, 19금 커뮤, 고어 커뮤, 살인 커뮤에서 자극적이고 비인간적이며 잔인한 롤플레잉(역할 연기)을 지속하다 보면, 가상의 현실이 실제 현실보다 더 현실처럼 느껴질 위험이 있다. 《파리대왕》의 아이들처럼 규제 없는 무인도에서 가면을 쓰고 저질렀던 일들을 현실로 옮겨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_25쪽, ‘《파리대왕》: 상황에 따라 잔인해지는 아이들’

“쉴드(방패, 보호막)가 필요해요. 그룹에서 나오면 저는 최소 뒷담화 대상이 되거나 왕따당하거나 계속 욕을 듣거나 갈굼을 당하거나…… 별것 아닌 것들한테 맞기도 해요. 엄청 자존심 상하죠. 하지만 센 그룹에 있으면 공격을 못 해요. 그룹 친구들이 나를 지켜 주고 버티고 있으니까요. 한마디로 쉴드를 쳐 주니까, 가끔 그룹 짱한테 시달려도 혼자 있으면서 받는 설움보다는 나아요. 나오면 저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거든요.”
_42쪽, ‘쉴드가 필요해요: 심리적 생존책’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교사의 학급 경영 방식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일상에서 보이는 태도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처음부터 과감하기는 어렵다. 큰 사건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그 행동이 갑작스레 나온 것 같지만 사실 유사한 전조 행동을 반복했거나, 머리로 그 행동을 반복하며 시뮬레이션 했을 가능성이 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도 그렇지만, 꼬마들의 코 묻은 돈을 빼앗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대담하게 강도짓을 하는 사건들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지 않는가? 반복되는 작은 위법 행동이 제재를 받지 않을 때 아이들의 그릇된 행동은 점점 강화된다. 관찰하는 아이들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_67쪽, ‘에라 모르겠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역할은 무작위로 정해졌는데 그들은 자기 역할에 예상보다 너무나 빨리, 잘 적응했다. 교도관들은 어느덧 명령조의 말투가 입에 배었고 죄수들은 수동적인 말투를 보이기 시작했다. 교도관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얼마 후 금지된 폭력 대신 말로 모욕하기 시작했다. 교도관들은 권위적으로 행동했고 심지어는 잔인한 가혹 행위를 하기까지 했다. 적응을 넘어 몰입 수준이 되어 진짜 교도관 이상의 행동들을 보이고 비인간적인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다. 죄수 역할을 맡은 사람들 또한 흐느껴 울기, 분노, 우울증 같은 병적 증세를 보여 다섯 명은 이틀째에 석방하고 결국 엿새째에 실험은 중단되었다. … 일련의 실험과 사건이 우리에게 전해 주는 것은 인간을 폭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한 개인의 절대 악이 아니라 ‘체제의 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_87쪽, ‘집단에 충성하는 아이히만: 충실한 아이들’

“학급 분위기를 흐리는 녀석들은 진작에 바로잡아야 해. 썩은 사과 같은 존재들이지. 사과 상자에 썩은 사과가 있을 때 그 사과를 빨리 골라내야 해. 안 그러면 다른 사과까지 썩거든.”
학급 분위기를 흐리거나 문제 행동을 일삼는 아이들을 썩은 사과에 비유하며 다른 사과들을 위해서 얼른 골라내버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내가 학창 시절에 그 말을 들었을 때는 혹시나 내가 썩은 사과인가 걱정스러웠고, 내가 썩은 사과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불안했으며, 우리 반에 썩은 사과들이 누구일까 내심 친구 몇 명을 떠올리며 나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러면서도 왠지 우울했다. 썩은 사과가 뭘까 생각하며, 선생님이 우리를 그렇게 본다는 것이 억울했다. 그런 마음을 경험하고도 나는 그 선생님이 했던 말을 내 입으로 비슷하게 아이들에게 내뱉고 만 것이다.
_195쪽, ‘썩은 사과는 누가 만들었는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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