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0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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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08쪽 | 712g | 147*210*35mm |
ISBN13 | 9791163021308 |
ISBN10 | 116302130X |
출간일 | 2019년 0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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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08쪽 | 712g | 147*210*35mm |
ISBN13 | 9791163021308 |
ISBN10 | 116302130X |
“사랑해요.” 말은 입 밖으로 내뱉은 순간 현실이 되었다. 안개 같던 감정은 실체가 되었다. 빛살처럼 쏟아져 들어와 새로운 검 한 자루가 되었다. 결코 꺾이지 않을 마음이 아르하드의 심장을 찔렀다. 이제는 말해도 돼? 심장에 달렸던 모든 자물쇠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순수하고 열정적이나 탐욕적이고 맹목적인, 그러나 한결같은, 그런 연약한 감정이 목구멍을 간신히 타고 기어올랐다. 겨우 입술 위에 얹을 수 있게 된 그 감정. “사랑해.” 사랑이었다. |
27. 로안느, 여름 편 28. 로안느, 가을 편 29. 로안느, 겨울 편 30. 사랑 편 |
연재처에서 연재했을 당시부터 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아도니스입니다. 처음 연재할때도 길어질 것 같다고 하셔서 얼마나 길어지려나 일단 몰아서 읽자하고 출간까지 기다렸어요. 굉장히 장편쪽에 속하는 작품이라 재미는 있지만 쉽게 추천하기엔 힘든.. 그런 작품이 되어버렸네요. 어쨌든 여주와 남주 매력도도 좋고 이야기도 세계관이 방대해서 읽는 재미는 있었던 작품이예요. 드디어 두 주인공 감정 확인도 하니까 더 좋았습니다.
장편의 판타지에서 로맨스가 정말 한소금 분량을 차지하는 아도니스에서 드디어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는 로맨스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것 같은 9권입니다.
로판이라 불리는 장르의 흔한 그 느낌이 싫었는데 아도니스는 정말 정통 판타지에 약간의 로맨스가 가미되어서 저처럼 로판에 알레르기 일으키는 메마른 사람에게 딱 인거 같아요.
조아라때부터 보고 꾸준히 책으로 나온 것도 몽땅 사모을만 합니다. 정말로.
아도니스 9권이라니, 쉽사리 볼수 없는 책의 권수에 구입하면서도 참 방대한
세계관의 작품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네요. 나오는 인물들과 펼쳐놓은
이야기들이 워낙 많아 권수가 많다 하더라도 질질 끄는 느낌은 아니지만 감질
나게 나오는 주인공들의 감정들이 항상 부족하게 느껴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려는 남주와 많은 사람들을 구해주고 또 자신도 도움을
받으며 종횡무진하는 여주의 활약이 지루함없이 읽기 좋았어요. 새롭게 등극
하는 황제와 국왕으로 또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어떤식으로 이 많은
이야기들이 결말을 맡게 될 것인가 계속 궁금해하면서 읽었던것 같아요. 변함
없이 재밌게 읽었고 부디 다음권에서는 주인공들의 만남이 잦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