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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쓰다

곽윤섭 | 나남 | 2019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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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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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8쪽 | 45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0089890
ISBN10 89300898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사진을 쓰다, 문장을 찍다
사진기자 곽윤섭의 ‘사진이 있는 에세이’


[한겨레] 사진기자 곽윤섭의 ‘사진이 있는 에세이’. 가슴 설레는 문장을 읽으면 어떤 사진이 떠오르고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 어떤 문장이 떠오르는 저자는 글과 이미지를 결합해 새로운 에세이를 만들어 내었다. 쿠바, 일본, 순천만, 하동 등 국내·외 여행의 기록들, 30여 년의 기사 생활에 얽힌 추억들, 사진에 대한 생각들까지, 저자의 시선은 날카롭기보다 따뜻하고 사람 냄새가 난다. 더불어 책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사진에 대한 짧지만 깊은 조언에서는 저자의 내공이 새삼 느껴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005 들어가며

015 마녀와 선녀
020 책 읽는 여행
024 누가 도를 닦았을까
026 순천만
031 느린 동네 까치밥
036 코리아 단일팀
047 운동도 사진도 자세가 중요
050 플라스틱 수저
054 단풍열매
056 세월을 낚는 강태공
058 해는 매일 뜬다
073 어슬렁거리다
078 티켓 투 더 문
083 안전제일 스노보드
086 서울 원주민은 모른다
098 섬바디 울릉도
102 후라노·비에이
114 빛을 찾는 사진적 눈
118 전체가 아닌 부분을
122 사진집 《인간가족》
129 면도
132 자연이 만든 초상화
134 신문의 운명
138 찍는 순간 달아난다
143 이화여대 운동장
147 낚시와 방생
150 벚꽃
156 지질공원
165 크리스마스
170 에스키모
174 초등학교 입학식
177 2000년, 평양
198 시간여행
200 아이언맨
202 호기심
206 제주에서 길을 잃다
212 숨바꼭질
217 슈팅 슈팅
221 총 든 모나리자
225 앞만 보고 달려라
229 쿠바는 쿠바다 1
246 쿠바는 쿠바다 2
262 쿠바는 쿠바다 3
268 쿠바는 쿠바다 4

274 마치면서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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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쓰다, 문장을 찍다

이 책『사진을 쓰다』는 1989년 [한겨레]에 입사하여 30년간 사진기자로 활동한 저자 곽윤섭의 6번째 단독 저서이다.『나의 첫 번째 사진책』을 시작으로 그동안 저자가 출간한 책들이 모두 크게 보아 ‘사진을 다루는 법’에 대한 것들이었다면, 이번에는 처음으로 에세이를 선보인다. 이름하여 ‘사진이 있는 에세이’이다. 모두 44개의 에세이에서 사진은 다양한 역할로 글과 함께한다.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흘러나온 단상이 한 편의 글이 되기도 하고, 먼저 쓴 글을 더욱 깊게 만들 용도로 사진을 찾아 쓰기도 한다. 글에 나온 장소를 소개하는 사진이 있는가 하면, 글과 내용상으로는 전혀 무관한, 또다른 심상을 전달하기 위한 사진도 있다.

“ ‘사진이 들어 있는 수필’을 쓰고 싶었다. …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 그림이 없이 글만 까맣게 들어 있는 책들을 숱하게 읽으면서도 문득문득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생각이 났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속 그림들을 떠올렸다. 우리 기억 속에 남겨진 교과서 삽화가 그렇듯, 이 책의 사진들은 각기 다른 형태와 용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따뜻하고 사람 냄새가 난다. 저자의 글과 사진이 항상 보여주는 포근한 매력이다.

기록으로서의 사진

에세이 각각의 소재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길고 짧은 길이의 국내·외 여행기, 기자 생활에서 생긴 에피소드에 대한 글에서 일상의 단상을 기록한 짧은 글까지, 사진은 다양한 방식으로 글과 만나 한 권의 책을 만들어 간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재는 역시 여행이다. 쿠바, 일본, 순천만, 하동 등 다양한 국내·외 여행지에서 남긴 사진과 글들이 들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쿠바 여행기이다. 다른 글들이 모두 한 편으로 이루어진 데 반해 ‘무려’ 4편으로 이루어진 쿠바 여행기에서는 사진 애호가들에게 포토제닉한 여행지로 널리 알려진 쿠바를 만난 저자의 기쁨이 느껴지는 듯하다. 특히나 쿠바 현지인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담긴 인물사진들이 인상 깊다. 또한 에세이 중 일부는 30년간 [한겨레] 사진기자로서 다양한 취재현장을 누빈 저자의 취재 후일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1991년 최초의 남북한 탁구 단일팀 취재기, 2000년 평양 방문기 등의 글에서는 사진기자 취재과정의 단편을 엿보는 즐거움과 함께 신문지면에는 미처 담지 못한 현장의 살아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사진 실용서가 아닌 에세이 모음집이지만, 10년 넘게 사진 강의를 해온 관록의 힘일까, 책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사진에 대한 짧은 팁 또한 전수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기술적 조언 대신 일상에서 사진을 찍을 때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벼운 수칙이 글 중간중간에 녹아 있는 데서 저자의 내공이 새삼 느껴진다.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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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사진과 스토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t*****0 | 2019.02.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저자의 직업은 사진기자(포토 저널리스트)이지만, 그를 - 볼 만한 사진을 찍고, 공감되는 글을 쓰는 사람 - 사진이야기꾼(포토 스토리 텔러)라고 부르고 싶다. 지금은 디지털 혁명의 시대라 지만 대중의 마음은 디지털 기술 그 자체보다 여전히 디지털이 전달하는 스토리를 향한다. 승객이 차에서 자는 동안에 자율주행 자동차는 승객을 목적지에 데려 갈 것이라는 것은 불원 미래의;
리뷰제목

저자의 직업은 사진기자(포토 저널리스트)이지만, 그를 - 볼 만한 사진을 찍고, 공감되는 글을 쓰는 사람 - 사진이야기꾼(포토 스토리 텔러)라고 부르고 싶다


지금은 디지털 혁명의 시대라 지만 대중의 마음은 디지털 기술 그 자체보다 여전히 디지털이 전달하는 스토리를 향한다. 승객이 차에서 자는 동안에 자율주행 자동차는 승객을 목적지에 데려 갈 것이라는 것은 불원 미래의 기술소개에 불과하지만, 술 취한 운전자가 차안에서 곯아 떨어져 자느라 순경의 정지 명령조차 알지 못했는데 드디어 순찰차로 자율주행차를 막아 세우고서야 운전자가 체포되었다는 뉴스는 아직 완전 자율주행이 합법화되기 전 과도기에 재미있는 스토리이다.


스토리는 만드는 것인가 아니면 찾아내는 것인가? 사진을 직업으로 살아온 저자는 사진에서 스토리를 찾아내는 남다른 능력을 가졌음을 이 책에 실린 여러 이야기에서 본다.


그에게 말을 건넨 여의도공원 사진사와 저자(사진기자)의 대화가 소개되어 있다. 눈에 띄는 사진기를 가졌고 아직 드물게 꽃 핀 벚나무 부근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유사했을 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간 대화, ‘(자기를 또는 현장 상황을) 모른 척하는 거요, (사진일을) 오래하지 않았수아닙니다가 전부인 듯하다. 이들은 서로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르며, 이들이 나눈 대화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었나? 저자는 왜 악의 없이 거짓말을 했을까 

 

두 사람 모두 사진 찍는 직업을 가졌으니 배경에 인물 넣어 사진 찍는 기량에서는 차이가 없을 것도 같다. 두 그루 벚나무 앞에서 하루 봄날을 보냈을 공원사진사는 그 날 그 곳에서 나올 수 있는 최상의 그림을 생각해 놓았을 수도 있지만, 사진에 중요한 빛의 방향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오히려 공원사진사가 놓칠 수도 있지 않을까? 한 자리에 계속 머물며 사진을 찍는 공원사진사에게, 그 장소에서 아주 조금씩 연속적으로 변해가는 빛의 변화는 사람의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요소이지만, 그 현장에 닿는 즉시 머릿속에서 그림을 잡아보는 사진기자에게 그 시점의 빛의 각도는 절대 놓칠 일이 없는 요소이므로.


옆길로 새는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옷차림새에서 풍기는 느낌은 공원사진사가 더 세련되었다고 추측한다. 논리적으로는 공원 사진사는 현장에서 고객을 대응하므로 타인에게 비치는 본인의 스타일에 신경을 쓸 직업을 가졌고, 사진기자는 그 자리에 없는(사진을 볼) 고객을 염두에 둘 뿐이어서 보여지는 본인의 스타일에는 오불관, 자기 일하기에만 편한 스타일을 추구할 직업을 가졌으니


본론, 둘의 대화는 서로 잘 절제되었다. 공원사진사가 모른 척하는 거요, 오래하지 않았수했다는 것은, 노골적으로 당신이 날 모른 척한다면 이 업계를 잘 모르는 것인데, 이 자리는 내가 선점한 곳이다. 내 일을 나눠 가질 생각이 없으니 딴 곳에 가서 알아보라라고 선언해서 곧장 긴장상태로 들어가기 전에 운을 뗀 것이다. 저자가 아닙니다라며 물러난 것은 난 이자리를 넘보는 사람이 아니니 괘념치 마시요라고 공원사진사를 안심시켜 준 것. 이 정도 대응이라면 저자는 공원사진사의 상도덕(?) 내지 자릿세를 인정함으로써 책에 실린 본인 사진의 모델료를 지급한 것으로 보아도 좋지 않을까? 실은 본인 나름 오랫동안 사진일을 했음에도 아니라고 거짓말해서 미안했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의 수준을 조금 넘어선 듯하다. 실제 입 밖에 내지 않은 미안함은 상대보다는 오히려 자신에 대한 미안함에 가깝겠다.


이 리뷰에서 원래하고 싶은 이야기, 공원사진사와 사진기자-내 표현으로는 포토 스토리 텔러-인 저자의 관심사는 많이 다르다. 공원사진사는 벚꽃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을 찍어서 그들 주인공에게 그날의 기억을 사진으로 만들어 주는 일을 한다. 저자는 벚꽃과 이른 상춘객들과 공원사진사까지 묶어서 여의도의 어느 봄날의 풍속화 ‘201304월의 벚꽃을 그렸고, 거기에 글을 붙여 그 봄날 공기속의 긴장(?)을 피하면서 자기 사진을 찍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묵화에 시를 써넣듯 사진에 글을 붙이고 있다. 난해한 당송 팔대가의 영역이 대중의 영역이 될 수 있음, 가능성을 본다.


책에 실린 사진. 본인이 찜한 자리에서 업계경쟁자(?)는 물리쳐서 안심했겠지만 요즘 대세인 셀카 찍는 커플을 향해서는 멀거니 볼 수밖에 없을 공원사진사, 셀카 커플, 그리고 두 그루 벚나무가 찍혀 있다. 표정이 보이지 않는 공원사진사가 안스럽기도 하지만 그 역시 현재 풍속의 한 부분인 사진과 스토리.


리뷰의 결론, 인문학적 상상력, 스토리가 중요한 시대이다. 사진에서 스토리를 찾아내는 저자가 하나의 길을 보여준다. 찾아낸 스토리를 글로 옮기는 능력은? 저자의 경우는 어린 시절 오기가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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