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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1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1

: 겨울의 약혼자들

리뷰 총점9.4 리뷰 16건 | 판매지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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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636쪽 | 746g | 133*205*35mm
ISBN13 9791196595203
ISBN10 119659520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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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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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거울 한가운데에서 코가 나오고 있었다.
코는 앞으로 쑥 튀어나왔다. 곧이어 안경, 눈두덩이, 이마, 입, 턱, 볼, 눈, 머리, 목 그리고 귀가 차례로 뒤를 따랐다. 어깨까지 거울 한복판에 매달린 채로 그 얼굴이 오른쪽 한 번, 왼쪽 한 번을 힐끗거렸다. 이번엔 약간 아래쪽에 무릎의 관절 부위가 나타나더니, 마치 욕조에서 나오듯 몸을 끌어당겨 옷장 거울을 힘겹게 빠져나왔다. 거울에서 나온 그 형체는 낡고 오래된 외투와 회색 안경, 그리고 긴 삼색 목도리로만 이루어진 모습이었다.
그 두툼한 것들 속에 오펠리가 있었다. --- p.14

“그거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야! 물건을 읽는 건 말이야, 잠시 자신을 잊어버리고 다른 이의 과거에 스스로를 내어주는 거란다. 하지만 거울로 드나드는 것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지. 배짱이 있어야만 해. 알겠니? 두 눈으로 똑바로 자신을 보기 위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기 위해, 거울에 비친 자신 의 모습으로 들어가는 거라고. 자기 얼굴을 감추는 사람들, 스스로를 속이는 사람들, 실제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자신을 보는 사람들, 그들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 그래서 거울로 드나 드는 사람이 드문 거란다!”
예상치 못한 할아버지의 설명에 오펠리는 놀랐다. 그녀는 언제나 본능적으로 거울을 드나들었고, 자신이 특별히 용감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다. --- p.106

운신의 자유를 빼앗겼다는 생각이 공포를 자아냈다. 처음엔 보호해주겠다며 새장에 집어넣었지만, 언젠가 새장은 감옥이 될 것이다. 남편에게 아이들을 낳아줘야만 한다는 유일한 소명을 지닌 채 자기 집에 갇힌 여자. 사람들은 그녀를 그렇게 만들어버릴 것이다. 지금부터 그녀 스스로 앞가림을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 p.199~200

환영들이 사라지면 오로지 진실만이 남으리라. 그러면 그녀의 눈은 이제 내면으로만 쏠렸던 관심을 덜어내, 세계로 더 많이 눈을 돌릴 것이다. 보고 배울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 p.632~63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낡은 목도리를 둘러쓰고 근시 안경을 걸친 오펠리는 특이한 재능을 감추고 있다. 손으로 사물의 과거를 읽고, 거울로 드나들며 공간을 이동하는 능력. 아니마에서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오펠리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정략 약혼을 하게 되고, 준비도 없이 약혼자를 따라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폴의 시타시엘 성채로 가게 된다. 환영과 음모, 우발적인 사건들로 가득한 이곳에서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왜 자신의 정체를 감춰야만 하는 걸까? 이유도 모른 채, 오펠리는 치명적인 음모의 희생자가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세대를 초월한 성공!
수많은 갈래로 퍼져나가는 이야기들, 그 끝을 알 수 없는 아슈의 세계, 끊이지 않는 사건들, 독자들은 그 안에서 길을 잃게 된다.
- 르 몽드 (Le Monde)
다보스의 첫 번째 소설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우리가 맛본 정의감과 기발함을 떠올리게 한다. (...)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시리즈의 첫 책 『겨울의 약혼자들』이 끝나갈 때까지, 독자들은 여전히 명확한 해답보다는 궁금증으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즐겁게 다음 이야기를 쫓아갈 수밖에 없으리라.
- 뉴욕 타임스 (The New York Times)
반짝반짝 빛나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독약이 오가던 시절을 상상해보라. 펜촉, 비행선, 가면, 환영, 살인을 일삼는 신하들로 이루어진 스팀펑크의 세계를 상상해보라. 뻔한 내용일 것 같다고?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를 읽은 독자들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못 견디게 될 것이다.
- 월 스트리트 저널 (The Wall Street Journal)
『겨울의 약혼자들』은 『왕좌의 게임』을 떠올리게 하며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세상을 진지하게 그려낸다.
- 가디언 (The Guardian)
혹시 10대 시절에 J. K. 롤링의 『해리 포터』를 전부 다 읽어치우고, 자막이 있는 영화를 즐기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시작했는가? 프랑스 작가 크리스텔 다보스의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의 첫 번째 책은 그런 당신을 위한 완벽한 선물이다.
- 타임스 (The Times)
크리스텔 다보스, 첫 소설부터 상상력의 힘으로 강렬한 인상을 새긴다. 황홀하고 복잡한 세계를 창조한 크리스텔 다보스는 놀라운 사건들을 다루는 섬세한 감각과 유창하고 세련된 언어로 그 세계를 지탱한다. 다양한 은유로 뒤덮인 매력적이고 중독성 강한 이 소설은 또한 훌륭한 성장소설로 읽히기에 손색이 없다.
- 텔레라마 (Telerama)
상상할 수 없는 환상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거대한 대하 판타지 소설의 첫 번째 이야기.
- 르 파리지엔 (Le Parisien)
프랑스 베스트셀러, 크리스텔 다보스의 신비롭고 황홀한 데뷔작. 선명한 캐릭터와 기발한 세계 창조, 세련된 플롯으로 독자를 현혹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Publishers Weekly)
우아하면서도, 강력하고 때로는 암울해 보이는 『겨울의 약혼자들』은 상상력에 불이 붙은 독자들에게 다음 책을 애타게 기다리게 만든다.
- 아마존 미국 북 리뷰 (아마존 미국 2018 베스트 SF/판타지 소설 선정)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는 『해리 포터』와 같은 위치에 자리한다.
- 엘르 (Elle)
유머의 비밀스러운 의미를 배제하지 않은 아주 우아한 소설.
판타지 서사이며 성장소설이기도 한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독자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새로운 소설가의 탄생을 알린다.
- 르 피가로 (Le Figaro)
첫 페이지를 여는 동시에 거울을 통해 이 세계로 들어선 이상, 당신은 결코 되돌아갈 수 없다. 이 소설은 시각적이다. 눈을 감지 않아도 이미지들이 단어들 위에 포개지고 머릿속에 새겨져, 당신을 또 다른 세상으로 옮겨놓는다.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는 영화가 되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 20 미뉘트 (20 Minutes)
익숙하지 않은 배경, 독창적인 캐릭터, 비밀스러운 음모, 독창성, 빠른 이야기 전개. 독자들은 다음 이야기를 간절히 바랄 수밖에 없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School Library Journal)
마법과 음모가 가득한 매혹적인 판타지 스릴러.
- 포어워드 리뷰스 (Foreword Reviews)
누구든 빠져들 수밖에 없는 다보스의 첫 번째 소설. 10대뿐 아니라 성인 판타지 독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 북리스트 (Booklist)
대담하고 환상적인 소설. 독자들은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를 금세 잊기 힘들 것이다.
- 틴 리즈 (Teen Reads)
영어덜트 소설이 번역 출판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더 말이 필요한가?
- 아이리시 타임스 (Irish Times)
크리스텔 다보스는 외과 의사와 같은 정교함으로 판타지와 벨 에포크 사이에 존재하는 이중적인 세상을 만들어 냈다.
- 마드모아젤 (MademoiZell)
다보스는 기막힌 묘사로 『겨울의 약혼자들』에 능숙하게 세상을 재현해냈다. (...) 이 멋진 프랑스 판타지 소설을 읽어야만 한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Entertainment Weekly)
꿈을 꾸듯 매혹적인 책. 『겨울의 약혼자들』은 배반, 환영, 음모로 이루어진 독창적이고도 아찔할 정도로 마법 같은 세계로 당신을 유혹할 것이다.”
- 마가렛 로저슨 (Margaret Rog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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