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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정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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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3707531
ISBN10 893370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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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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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의 건국 시기는 국가 발전 단계와 연동해서 보아야 한다. 한국고대사회에서 국가 발전 단계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읍락 단계-국 단계-국 연맹 단계-부체제 단계-중앙집권국가 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발전 단계론에 입각해 보면 국 단계부터 건국으로 볼 수 있다. 국이 성립하기 이전에는 방국邦國의 칭호도 없고 군신의 칭호도 없이 추장만 있었지만 국이 성립하면서부터 왕과 신하와 백성이 있고 일정한 범위를 영역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십제국의 건국 시기는 『삼국사기』의 기사처럼 기원 전후한 시기로 보고,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축조된 3세기 중후반은 부체제 단계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제1부 건국과 성장」중에서

이후 백제는 국호를 십제국에서 백제국伯濟國으로 고쳤다. 국호 개칭 시기로 주목되는 것이 2세기 중반경이다. 이 시기에 십제국은 미추홀 세력을 대신하여 지역연맹체의 맹주국이 되었으며, 중국 군현에 맞설 정도로 국력이 성장하였다. 이에 십제국은 성장한 국력에 걸맞게 국호를 십제국에서 백제국으로 개칭한 것 같다. 그 시기는 초고왕 대(166~214)에 해당된다.
백제국伯濟國으로 국호가 개칭되면서 국호의 의미도 새로 부여되었다. 새롭게 부여된 의미가 ‘백성들이 즐거이 따른다는 백성낙종[百姓樂從]’이다. 이 국호에는 ‘백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민에 대한 지배권이 국왕에게 있음을 보여 준다. (중략)
백제국百濟國으로 국호 표기를 확정하면서 이 국호에 새롭게 부여된 의미가 ‘백가제해百家濟海’이다. 백가百家는 지배층을 구성한 범위가 그만큼 넓어졌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주변 세력을 정복하거나 흡수하여 영역이 크게 확대되었음을 보여 준다. ‘제해濟海’는 바다를 잘 이용한다는 의미이다. 백제는 강과 바다를 끼고 있는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바다’의 강조는 백제의 해양적 성격을 잘 드러내 준다. ---「제1부 건국과 성장」중에서

백제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지역연맹체를 구성하였던 국들은 독자성을 잃게 되었고, 그에 따라 국의 수장의 일부는 중앙귀족으로 편제되었다. 중앙귀족의 수는 영역이 확대되면 될수록 늘어났다. 이렇게 늘어난 중앙귀족들을 편제한 것이 지배자 집단으로서의 부部이다. 이 부가 중심이 되어 국가가 운영된 체제를 부체제라고 한다. (중략)
저자는 부체제의 성립 시기와 관련하여 일련의 국가체제 정비가 이루어진 고이왕 후반경을 주목하고자 한다. 고이왕은 목지국을 멸망시키고 주변의 여러 국들을 통합한 후 통합된 지역의 국의 수장들을 중앙귀족으로 전화轉化시켜 집권력을 강화였다. 그리고 중앙귀족으로 전화된 세력들을 편제하기 위해 고이왕은 27년(260)과 28년(261)에 좌평과 솔계, 덕계 관등을 중심으로 하는 지배조직을 새로이 설치하였다. 이 토대 위에서 고이왕은 부체제를 성립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제2부 집권력 강화와 부체제」중에서

지방통치조직을 만듦으로써 종래 부의 유력자의 관할하에 있던 반공지 半公地와 반공민半公民은 이제 국왕의 직접 지배를 받는 공지公地와 공민公民이 되었다. 근초고왕은 이곳에 지방관을 파견하여 조세를 거두고, 노동력을 동원하고, 군사를 징집하고, 사법권을 일정하게 행사하도록 하였다. 소출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토지대장도 만들고 인구도 파악하여 호적을 만들었다. 이리하여 근초고왕은 전국을 일원적으로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근초고왕이 371년에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할 때 정병 3만을 동원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조직이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이다. ---「제3부 초고왕계의 왕위 계승권 확립과 중앙집권체제 정비」중에서

이처럼 전지왕의 즉위를 분기점으로 하여 구이신왕과 비유왕 대에 이르기까지 백제 지배층 내에서는 진씨 세력의 퇴조와 해씨 세력의 부상, 목씨 세력의 전횡 등과 같은 집권귀족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근초고왕에서 아신왕 대에 이르기까지 진씨가 대대로 왕비를 배출하여 왕권을 뒷받침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 상좌평에게 군국정사를 위임하였다든가, 목만치가 왕모와 상음하였다고 한 것 등은 종래 보이지 않던 현상이다. 이는 이 시기에 왕권이 실권귀족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였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한성도읍기 후기는 왕권이 미약한 속에서 해씨 및 목씨 세력이 최고의 실권귀족으로 정치를 운영해 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제4부 한성도읍기 지배 세력의 변천」중에서

즉위 후 무령왕은 집권 기반을 확대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왕족 중심의 정치 운영을 도모하였다. 그래서 왕족을 중용하고 왕족의 위상을 높이려 하였다. 이를 보여 주는 것이 무령왕이 505년에 마나군麻那君을 왜에 파견하였다가 506년에 골족인 사아군斯我君으로 교체한 사실이다. 교체 이유는 마나군이 골족骨族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골족 여부를 따졌다는 것이다. 골족은 혈연적으로 동고조 8촌 범위 내의 친족 집단을 말하며 상복제, 연좌제, 혼인제 등의 기초가 된다. (중략) 무령왕은 즉위 후 왕권 강화를 위해 이성 귀족들의 힘을 억제하려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왕족들을 울타리로 삼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이에 무령왕은 골족을 강조하면서 요소요소에 왕족을 배치하였다. 골족인 사아군을 대왜 외교에 투입한 것과 지방통치조직인 담로에 자제종족을 파견한 것이 이를 보여 준다. ---「제5부 웅진 천도와 신진 세력의 등장」중에서

성왕은 사씨 세력과 목씨 세력의 지지를 받아 천도를 단행하였다. 그리고 왕권 확립에 방해가 되는 세력들의 정치적 비중을 약화시키고 대신 자신을 지지한 세력들을 다수 등용하여 지지 기반을 넓혔다. 이를 통해 성왕은 국왕 중심의 정치를 지향해 나갔다. 왕실 업무를 관장하는 내관의 수가 외관의 수보다 많은 것이 이를 보여 준다.
사비도읍기의 정치 운영에서 중심축은 16관등제와 22부제였다. 16관등제에서 5명과 30명으로 정원이 정해진 좌평과 달솔이 핵심 관등이었다. 5명의 좌평은 최고귀족회의체를 구성하여 중요 국사를 논의하고 결정하였다. 이를 ‘5좌평제’라 한다.
5좌평제와 관련하여 주목되는 것이 5좌평과 왕도 5부와의 관계이다. 왕도 5부는 행정구역이면서 지배층들의 거주지 표시이기도 하였다. 성왕은 사비로 천도하면서 이 5부에 여러 귀족 세력들을 배치하였다. 이리하여 귀족들의 인명 표기에 부명이 관칭冠稱되었다. 성왕은 이들을 정치 운영에 참여시켜 체제 안정을 도모하였다. 이렇게 보았을 때 천도 초기의 5좌평은 각 부의 대표 세력이 임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5좌평의 명칭도 5부의 명칭을 따서 상좌평, 중좌평, 하좌평, 전좌평, 후좌평으로 하지 않았을까 한다. ---「제6부 사비 천도와 대성팔족」중에서

무왕이 왕권 중심의 정치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실권귀족들의 권력 기반과 경제 기반을 축소시키면서 자신의 세력 기반을 확대해야 하였다. 그러나 귀족들의 세력 기반을 약화시킨다는 것은 법왕의 단명에서 보듯이 상당한 반발을 불러오기 때문에 쉬운 것은 아니었다. 무왕은 그 방법의 하나로 자신이 생장하였던 익산을 새로운 세력 기반으로 키우려고 하였다. 이리하여 추진된 것이 익산 경영益山經營이다. (중략)
이처럼 무왕은 자신과 인연이 깊은 익산 경영을 통해 세력 기반을 확대하여 왕권을 강화하고 국정을 쇄신하여 부강한 백제를 만들려고 하였다. 익산 경영을 통해 무왕이 추진한 핵심적인 사업이 왕궁 건설, 제석사 조영, 미륵사 창건 등이다. ---「제7부 익산 경영과 미륵사」중에서

두량윤성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 복신과 도침은 중심지를 임존성에서 주류성(전북 부안 위금암산성)으로 옮겼다. 당군도 격파하고 신라군도 격파하여 기세가 오른 복신과 도침은 백제국을 부활시키려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왕을 옹립하여야 하였다. 의자왕의 왕자들이 모두 포로로 잡혀 당으로 끌려간 상황에서 이들은 왜에 있는 부여풍을 주목하였다. 의자왕의 아들 부여풍을 모시면 왕위의 정통성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왜의 지원을 얻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복신과 도침은 661년 9월 왜에 가 있던 부여풍을 모셔 와 왕으로 옹립하고 국가 통치와 관련한 모든 권한을 맡겼다. 이로써 새로운 왕국이 탄생하였다. 이 왕국이 바로 부흥백제국이다.
---「제8부 백제의 멸망과 부흥백제국」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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