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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공을 굴려서 글쓰기 근육을 키우자

생각의 공을 굴려서 글쓰기 근육을 키우자

: 황경신과 함께하는 12주의 이야기 여행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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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39g | 128*188*16mm
ISBN13 9791189938017
ISBN10 11899380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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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작가라는 직업은 운동선수와 꽤나 비슷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운동선수들이 경기가 있을 때만 훈련을 하는 게 아닌 것처럼, 글쓰는 사람도 책을 낼 때만 뭔가를 쓰는 건 아니니까요. 며칠 동안 글을 놓고 있다가 마감이 닥쳐 모니터 앞에 앉으면 한동안 멍해지지요. 운동을 하면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게 되어 처음에는 통증을 느끼지만, 부지런히 계속하면 더 높은 강도의 훈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훈련을 통해 ‘글쓰기 근육’을 만들 수 있습니다. --- p.21

책을 읽을 때 우리가 사용하는 감각은 시각만이 아닌가 봅니다. 책장을 넘길 때의 감촉과 소리, 종이의 냄새 같은 것이 후각과 청각과 촉각을 끝없이 자극하나 봅니다(책을 보면서 귤이라도 까먹는다면 미각까지 충족되겠지요). 3차원인 내가 3차원인 책과 교감하면서 4차원으로, 5차원으로, 무한의 차원으로 달려가는 상상을 해봅니다.
‘왜 종이와 연필을 사용하라는 거지?’ 하고 의문을 품었던 분이 계신가요? 노트를 펼치는 수고, 연필을 깎는 수고, 서툰 글씨로 써 내려가는 수고를 통해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수고들이 어딘가에, 좌뇌와 우뇌에, 심장과 영혼에, 머리카락과 손톱 끝에라도, 잘 익은 기억으로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사각사각 사각사각, 이렇게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면서요. --- pp.36~37

매일 쓰면 쉬워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쓰는 게 습관이 되면 그 다음에는 생각하는 게 습관이 됩니다. 여태 그냥 지나보낸 일도 아, 그래, 이거 오늘 쓰면 되겠네, 어떻게 쓸까, 하고 마음속으로 문장을 만들어보게 되지요. 그게 익숙해지면 문장으로 생각하는 경지에 도달합니다. 생각을 정리할 필요도 없이 그냥 글로 옮기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불행히도 며칠 쉬면 금세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외국에 나가 되든 안 되든 영어로 말을 하면 조금씩 익숙해지는데, 돌아오면 몽땅 까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매일 꾸준히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아마 별로 없을 거예요. --- p.61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는 막연함’은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았을 때도 찾아옵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팁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하려는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단 한 사람을 떠올리세요.
어떤 음악을 들으면서 ‘아, 그 사람하고 함께 듣고 싶다’라거나, 어떤 영화를 보면서 ‘그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좋아할 텐데’라거나, 어떤 책을 읽으면서 ‘그 사람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지’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겠지요? 바로 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기분으로 글을 써보세요. --- p.85

단추는 잘못 끼운 데부터 끌러서 다시 맞춰야 하는 것처럼,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쓰는 일보다 이미 쓴 글을 버리는 일이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짓는 일이 그렇습니다. 밥을 짓고, 옷을 짓고, 집을 짓는 시작과 도중과 마무리에 뭔가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밥도 옷도 집도 완성이 되지 않겠지요. 그래서 글도 ‘짓는다’는 동사와 짝을 이루는 건 아닐까요.
‘짓다’의 뜻 중에는 “이어져 온 일이나 말 따위의 결말이나 결정을 내다”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야기의 마무리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은, 이야기가 ‘이어져’ 오지 않았다는 의미겠지요. 버린 글이 아까울 이유도, 아쉬울 이유도 없습니다. 한 번 뱉은 말은 돌이킬 수 없지만, 글은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인가요.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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