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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라떼파파

스웨덴 라떼파파

: 아빠가 육아하는 진짜 이유

리뷰 총점10.0 리뷰 6건 | 판매지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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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54g | 150*195*14mm
ISBN13 9788994682341
ISBN10 89946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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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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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초음파 검사는 임신 기간을 통틀어 1~2회 받는 것이 보통이다.... 초음파 검사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일체의 진료비를 국민건강보험이 감당하기 때문에, 환자가 부담해야 할 본인 부담금은 전혀 없었다. 예외적으로 딱 한 번 돈을 냈는데, 초음파 사진을 출력하는데 40크로나(약 5천 원)를 지불한 것이 전부다. --- P.25

2014년 5월, 스톡홀름에 거주하던 한 산모는 인근의 모든 분만실에 자리가 없어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다른 도시의 병원으로 가야만 했다. 초산이라 시간이 그리 촉박하지 않을 거라는 간호사의 말과는 달리 아기는 병원으로 이동 중인 택시 안에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당시 옆에 탑승 중이던 아빠가 병원과 전화를 주고받으며 조산사의 역할을 대신했다. 나를 더 놀라게 했던 것은 이 사건을 받아들이는 당사자들의 태도였다. 신문 기사에 실린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산모는 불만을 표시하기는커녕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아이의 아빠는 한술 더 떴다. 택시에서 분만을 마친 가족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분만실이 아닌 응급실로 곧장 이송되었는데, 본인의 가족 때문에 응급실에서 대기하던 다른 환자들이 뒤로 밀리게 된 것을 걱정하는 여유(?)마저 보여주었다. 스웨덴 사람들이 사회 시스템에 대한 신뢰의 끝을 보여주는 사례다. --- P.33

내가 진행하던 업무는 결국 컨설팅업체가 대신 맡게 되었다. 나는 컨설팅 업체를 고용하는 비용이 걱정되어 동료들이 업무를 조금씩 분담해 주었으면 했다. 하지만 업무 특성과 현재 동료들이 맡고 있는 업무량을 고려할 때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게 매니저의 설명이었다. 컨설팅 업체는 예상보다 비싼 견적을 들고 왔지만 그보다 좋은 조건의 업체를 찾을 수 없었다. 나는 다시 매니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매니저는 육아휴직을 통해 나의 존재가치를 회사에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회사는 그동안 내 덕에 많은 비용을 아껴왔고 또 앞으로 복직 후에 그만큼 회사에 기여할 것을 알게 되었으니 회사가 오히려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매니저의 말에 나는 다시 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 P.86

스웨덴 정부가 아이의 부모에게 지급하는 유급 육아휴식일 수는 총 480일이다. 그중 출산 후 첫 2주간은 엄마와 아빠 모두가 사용해야 한다. 다른 때에 사용하는 육아휴직 수당과 달리 첫 2주는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되기 때문에 사실상 부모에게 특히 아빠들에게 육아휴직을 강제하는 효과가 있다. 당사자가 부득이하게 출근해야 하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 만약 내가 출근하는 회사에서 아이가 태어난 지 2주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출근하는 직원이 있다면 동료들이 무척 이상하게 여길 것이다. 아마도 동료 직원들은 ‘얼마나 담당 매니저가 무능하고 회사 시스템이 엉망이길래 애가 태어난 지 2주도 안 되는데 부모가 출근해야 할까?’라며 해당 상사와 회사를 비난할 것이다. --- P.88

스웨덴 또한 맞벌이 가정이 흔하다. 35~44세 남자의 91%가, 같은 연령대 여자의 86%가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비교되는 가장 큰 차이를 꼽으라면 이들 맞벌이 가정은 아이의 조부모나 베이비시터의 도움 없이 직장과 육아를 병행한다는 점이다. 육아휴직 제도와 더불어 양육자를 위한 각종 사회보험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스웨덴 복지제도의 핵심은 사회보험제도에 있다. 과거 지역별로 분리되어 운용되던 기금이 2005년 이후 하나로 통합되어, 스웨덴 사회보험공단은 거대 정부기관이 되었다. 이 기관에서 1년 동안 지급하는 수당의 총액이 스웨덴 국민총생산의 5%를 차지한다고 하니 스웨덴 사회에 미치는 사회보험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스웨덴 사회보험은 경제적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일차적 역할이 있지만, 사회불평등을 해소하는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는 세금을 많이,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는 세금을 적게 징수해서 모아진 돈이 사회적 약자에게 쓰이기 때문이다. --- P.94

스웨덴 유치원은 아이를 가진 여성의 80%, 남성의 90%가 직장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기반이다. 지난 40년 동안 스웨덴 정부의 주도 아래 공공 보육시설을 확대한 결과다. 지금도 대부분의 스웨덴 유치원은 지방정부가 운영하고 있다. 설립 주체에 따라 유치원을 공립과 사립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 구분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지방정부로부터 똑같이 재정적 지원을 받고, 교육 내용을 동일하게 관리, 지도받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의 차이도 없다. 지방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교육 지침도 재정 지원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유치원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극히 소수다. --- P.131

스웨덴은 특히 출산과 육아에 있어서 철저한 무상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산모가 지불해야 할 일체의 비용이 없다. 또한 스웨덴의 모든 어린이들도 무상의료의 혜택을 받는다. 정기검진, 백신, 통원 치료, 입원 치료, 치과 진료 등 모든 치료가 완전히 무료다. 또한 해열제와 같이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을 제외하면 의약품도 정부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스웨덴의 지방자치 정부마다 ‘아이’를 다르게 정의하고 있는데, 0세부터 적게는 20세까지 많게는 25세까지를 아이로 보고 있다.) 따라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 문턱을 넘지 못하는 아이는 스웨덴에 존재하지 않는다. --- P.153

스웨덴의 모든 국민은 ‘육아휴직법’에 따라 육아휴직을 사용할 권리를 가지고 이를 적용함에 있어 차별되지 않을 법적 보호를 받는다. 만약 육아휴직을 이유로 급여, 승진, 해고와 같은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 회사측은 이를 해명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가 있다. 나처럼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은 육아휴직에 대한 이야기를 사측에 꺼낼 때 망설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육아휴직 시작 두 달 전에만 알려준다면 회사는 이를 거부할 수 없다. --- P.209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2017년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스웨덴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결과다. 스웨덴에서는 직원이 육아휴직을 위해 1~2년 회사를 떠나 있어도 회사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감기가 흔한 겨울철이면 집에서 아픈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이유로 툭하면 결근하기 일쑤다. 인건비가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기본 인건비 지출이 이미 상당한 데다 회사가 직원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사회보장 지원비, 각종 수당, 여기에 사원복지 차원으로 인한 추가적인 지출을 다 합치면 거의 기본 인건비만큼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 이런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니! --- P.211

또한 복지는 경제적 약자들을 위해 퍼주는 비용이 아니라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사실을 스웨덴은 입증해 보이고 있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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