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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고음악과의 만남

클래식, 고음악과의 만남

[ CD 2, 웹사이트 이용번호 포함 ]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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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300g | 155*220*20mm
ISBN13 9788993818420
ISBN10 8993818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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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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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임선근
〈샘이 깊은 물〉 기자를 거쳐 출판 기획과 편집 일을 해왔다. 현재 문화예술 계간지 〈코리아나〉 기획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집에 있는 낡은 LP 음반 재킷 읽기가 취미이다. 낙소스 초기 음반의 충격(낮은 가격과 굉장한 내실)을 잊지 못하는 낙소스 레이블 애호가이기도 하다. 옮긴 책으로 《모차르트, 그 삶과 음악》《말러, 그 삶과 음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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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악early music’은 본디 음악의 시작에서 바로크시대까지를 통칭하는 용어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 구분을 넘어, 당대 악기와 연주 방식을 복원한 음악을 뜻하기도 한다. 이 용어에 정확한 음악사적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데에는 태생적 이유가 있다. 애초에 ‘옛 음악은 옛 악기와 당대 연주법으로 연주하자’는 원전authentic 연주의 물결이 일면서, 그러한 노력으로 재조명한 음악을 통칭해 얼리 뮤직이라 불러 왔기 때문이다. 그 태두인 영국인 데이비드 먼로가 1967년에 창단한 연주단이 ‘얼리 뮤직 콘소트 오브 런던 Early Music Consort of London’이고, 이를 우리말로 ‘런던 고음악 연주단’이라 부른 데에서 ‘얼리뮤직’의 번역어로 ‘고음악’이 나왔으리라고 본다. 그 뒤로 1980년대에 고음악 바람이 불면서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의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의 존 엘리어트 가디너 등 이 분야 스타덤에 오른 지휘자들이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의 음악에까지 연구 범위를 넓혀 대중적 성공을 거두자, 시대 범위를 떠나 연주 양식의 의미에서 고음악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쓰게 된 실정이다.
포노가 펴내는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 시리즈에서 이 책이 담당한 ‘고음악’의 시대는 정확히 말해 ‘중세 ? 르네상스 시대’임을 밝혀둔다. 간단히 이야기해서, 음악의 가장 중요 요소인 ‘가락’의 발상에서 개화까지를 다루고 있다고 여기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득히 먼 시대의 음악과 현대 독자 사이를 글로 이어주려고 상상력과 재치를 많이 발휘챘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찬트의 본질은 소리 높여 말하는 것이다. 그 점에서 18세기 오페라에 등장하는 정교한 대사체 노래 형식인 레치타티보에 가깝다. 레치타티보의 기능은 아리아와 아리아 사이를 줄거리로 이어주는 것이다. 현대의 랩이나 힙합과 한 부류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모차르트, 에미넴, 성 암브로시우스는 멜로디보다 가사를 앞세웠다는 점에서 뜻밖의 동지들이다. 그들의 음악을 들을 때 레치타티보 대목을 따라잡지 못하면, 피가로의 결혼식 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화물 주차장의 가난한 백인들이 왜 분노하는지,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얼마나 굉장한 것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제2장 ‘교회와 음악’에서)
모차르트도 살아생전에 전혀 알지 못했던 고음악의 세계를 훨씬 후대의 우리가 이렇게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는 것, 그것도 같은 레퍼토리를 다양한 연주 스타일로 골라가면서까지 취향껏 누릴 수 있다는 것, 새삼 모차르트에게 참 송구한(?) 사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저자의 손에 이끌려 일면식도 없는 에미넴, 성 암브로시우스와 ‘동지’로 분류되다니! 이 책을 읽다 보면 이처럼 시대를 넘나드는 적절한 비유에 감탄하게 되는 부분들이 더러 있다.
이 책은 잘 만든 음악 다큐멘터리와도 같다. 어떤 시대가 어떤 음악을 낳았는지를 적절한 역사 문헌의 한 토막을 통해 감각적으로 짚어준다. 비잔티움 제국의 안나 콤네나가 쓴 역사서 서문, 십자군의 대학살이나 에스파냐의 멕시코 정복 현장 목격담, 헨리 8세가 스스로 영국교회의 수장 자리에 오르는 과정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수형에 처해진 토머스 모어의 마지막 모습 같은 ‘역사 한 장면’을 이 책에서 마주할 수 있다. 이러한 활달하고 입체적인 저술 방식에 두 장의 음반이 덧붙었으니, 독자들은 지루하지 않게 중세 골짜기를 지나 르네상스 봉우리까지 오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 과정에서 골짜기에 뜻밖에 아름다운 들꽃이 많이 피어 있음에 놀라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역자 후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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