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무지개 새
리뷰 총점9.0 리뷰 21건 | 판매지수 36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42g | 146*206*20mm
ISBN13 9791156624042
ISBN10 115662404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유의 등에 새겨진 무지개 새가 화끈거리는 피부에 선명히 부각돼 있었다. 왼쪽 어깨를 향해 비스듬히 위를 향하고 있는 새는 붉은색과 노란색, 푸른색, 녹색, 보라색 날개깃에 싸여 무지개색으로 채색된 날개를 좌우 어깨뼈 위로 넓게 펼치고 있었다. 빛의 분말을 뿌리며 긴 꼬리가 허리와 옆구리로 흘러내리고 머리의 장식용 깃털은 마유의 목을 향해 포물선을 그리고 있었다. --- p.31

정말로 단 한순간의 차이로 무언가가 결정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가쓰야는 화면에 크게 비친 아이돌 소녀의 웃는 얼굴을 쳐다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 한순간의 차이가 없었더라면 마유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었겠지. 그건 비단 마유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그런 여자들을 몇 명이나 봐왔다. --- p.44

“인간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돼. 돈을 낳는 생물을 사육하는 거야.”
히가의 생각을 대변이라도 하듯 마쓰다가 가쓰야에게 몇 번이고 했던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가출해서 히가에게 속고 있는 바보 같은 중학생이나 고교생은 어찌 되든 상관없는 존재가 아니던가. --- p.83

전날 주택 앞에서 바비큐를 하고 있던 가족의 모습이 떠올랐다. 남동생과 함께 놀고 있던 소녀가 오키나와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면 얼마나 소란 법석을 떨까? 하고 생각해봤다. 미군병사에게 오키나와 소녀가 당했다면 똑같이 대갚음해주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실행하는 녀석이 50년 동안 단 한 명도 없었다니. 이곳은 습격을 하는 놈과 당하는 놈이 정해져 있는 그런 섬이다. --- p.116

“매달아 놓으면 되잖아. 미군병사의 아이를 잡아다가 발가벗겨서 58호선 야자나무 아래에 철사로 매달아 놓으면 되지.”
별안간 히가가 입을 열었다.
“진짜로 미군을 쫓아버릴 생각이라면 그 정도는 해야지.”
그 말이 맞아. 가쓰야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히가가 말한 그대로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8만 5천 명에게 호소하고 있는 소녀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하지만 필요한 건 훨씬 더 추악한 것이라 생각했다. 소녀를 폭행한 미군병사 셋의 추악함과 균형을 이루기라도 하듯.
--- p.20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현대 일본어 문학은 메도루마 슌이라는 희유한 존재를 통해서만, 지구적 규모에서 투쟁의 연대를 새기고 있는 세계문학을 향해 열려 있을 수 있다.
- 다카하시 토시오 (문학평론가, 와세다대학 문학연구과 교수)
가차 없는 폭력, 강렬한 메시지. 「물방울」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메도루마 슌이 2006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이 장편소설은 현대 오키나와를 그린 걸작이다.

- 이케자와 나쓰키 (아쿠타가와 상 수상 작가)
이 소설을 읽고 오키나와가 미군기지에 의해 잠식돼 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었다. 전쟁과 밀접한 군대가 어떻게 인간을 어떻게 망치는가라고 하는 현실 문제를 이 소설은 알리고 있다.
- 구로코 가즈오 (일본근현대문학 평론가)
『무지개 새』를 읽을 때 우리는 소설에 나타난 가혹한 폭력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볼 수 없게 된다. 마치 절대적 폭력의 감옥에 갇혀 있는 것처럼 독자는 가슴에 고통을 새기게 되고, 그 고통을 직감하는 것은 오키나와에서의 반기지 운동과 이어진다.
- 나카무라 다카시 (프랑스문학 연구자)

회원리뷰 (2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