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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상고사 기행

우리 상고사 기행

: 발로 확인한 桓檀古記,符都誌의 실상

지승 | 학민사 | 2012년 06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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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800g | 174*226*30mm
ISBN13 9788971932063
ISBN10 897193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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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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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이던가? 한 출판사가 내 사는 움막에 찾아와서 「환단고기(桓檀古記)」를 변증해 달라는 주문을 하고 갔다. 돌아서서 생각을 하니 일변 어이가 없었다.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싶은 자괴심 때문이었다. 일제 초기에 계연수(桂延壽)가 편찬했고 이유립(李裕笠)이 스승의 유지를 따라 60년 뒤에 세상에 내놓은 책이 「환단고기」다. 그때가 단기 4312년(1979)인데 우리 국토에서 미처 알려지기도 전에 일본의 가지마(鹿島昇)라는 자가 먼저 주해를 놓는 바람에 사단이 벌어졌다.
그래서 세상에 나오자 마자 「환단고기」는 위서니 진서니 하는 시비에 휘말린 것이다. 가지마가 「환단고기」에 발 빠르게 주해를 놓은 것은 어렵지 않게 까닭을 들추어 볼 수 있다. 과거 식민지 시절에 저들이 ‘조선사편수회’라는 것을 두고 조선의 역사를 멋대로 날조하고 마구잡이로 망가뜨린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조선역사의 뿌리가 되는 「환단고기」가 나왔다면 저들로서는 자연히 급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으리라.
가지마의 주해는 조선의 뿌리역사를 한껏 훼손하고 폄하하다 보니 지나친 억측과 고의적인 왜곡이 도처에 드러나는 것이어서 차라리 마음이 놓인다. 세상에 어느 학자가 그것을 책으로 쳐주겠는가에 생각이 닿으면 웃음이 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그것에 기대어서 자국의 역사를 끝까지 일천한 쪽으로 몰고 가려는 세력이 우리한테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웃어치울 만큼 간단하지가 않다. 지금 전국에 뿌려진 대학에서 역사학을 강의하는 교수의 80%~90% 이상이 이런 세력이거나 이 세력에 동조하는 것이 우리 실정이다. 바로 이 세력들이 부추긴 결과였을 것이다. 용산에 국립박물관이 들어서자 초대 관장을 지낸 이가 바로 조선사편수회에서 이시마(今西龍)의 촉탁보조를 했던 이병도의 손자였다. 생각해보라. 이게 정신이 있는 나라인가?
이병도가 조선사편수회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자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다. 광복이 되고 새 나라가 들어설 때에 소위 역사 교과서라는 게 신라를 뿌리로 하는 삼국사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이것은 민족역사의 중대한 범죄다. 오늘 저 서토인들이 고구려를 자기들의 부속국가로 자리매김 하려 드는 것은 배달나라 조선의 역사를 우리 스스로 긁어 없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바로 이병도가 교과서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건 천하가 아는 일 아닌가?

오늘 대한민국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면 광복 이후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하고 나라살림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해체하고 친일파를 들어 쓴 것이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지면서 나라꼴을 내리 엉망으로 몰아간다. 지금까지도 그들이 대한민국을 걸터타고 경영하면서 대부분의 기득권을 나누어 갖는다. 정치, 재벌, 사법, 언론, 그리고 많은 분야에서 내놓고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그런 생각으로 늘 분해하는 내가 어째서 「환단고기」를 확실한 진서(眞書)라고 변증할 생각을 못했을까?
나는 30년 동안 상고사를 해왔다. 삼국사기는 기왕에 모화주의자가 남긴 찌꺼기여서 우리의 혼이 없고, 삼국유사는 혼이 있으되 4565년의 배달 역사와 2096년의 단군조선 역사가 들어있질 않아 -합해서 3660년-민족의 뿌리를 알 수가 없다. 말하건대 한 국가역사는 곧 그 국민을 먹여서 살리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통한다. 그렇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울수록 고단한 현실을 극복하는 지혜와 용기도 언제나 역사라는 버팀목이 있어서 가능해진다. 그런 법이다. 여기에 역사의 참 뜻이 있다.
연변대학의 조선문제연구소에 적을 두고 흑룡강 일원의 대흥안령 산맥과 소흥안령 산맥을 누벼 뒤지고 다닐 때는 조선민족의 뿌리에 붙어 있는 비늘조각을 줍느라 아무 겨를이 없었다. 몽골족 허절족 시바족 어원커족 다굴족 어룬춘족을 몇 차례씩 더듬고 다니면서 그들이 우리처럼 몽골반점을 가진 형제들이라는 것과, 저들 풍속습관이 한 뿌리에서 갈라진 다른 가지라는 것을 알고 혼자서 기뻐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드러나는 조선민족의 뿌리 비늘이 뱀의 비늘이 아니라 용의 비늘임을 확인하면서 지치는 발걸음에 애써 힘을 모았던 추억도 그립다. 그렇게 쏘다닌 세월이 4~5년이다. 그 후 다시 황화와 양자강 지역을 두루 밟고 다닐 적에 자꾸 돌아다 보이는 것은 불타버린 문적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백제가 망할 때 사비성의 역사창고가 불타지 않았던들, 또 고구려가 함락되던 날 평양의 사고가 살아남았던들 오늘에 와서 민족 역사를 펼쳐보는 일이 이토록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배달국의 제후였던 삼황오제(三皇五帝)들의 능묘(陵廟)가 오늘 엄연히 서토대륙의 복판을 누르고 있는 것을 확인할 때는 서토대륙이 그대로 배달나라 조선의 국토였다는 심증도 거듭거듭 확인되고 있었다. 일찍이 공자가 「서전(書傳)」을 저술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안향이 주자학을 수입하지 않았다면, 조선의 역사는 다르게 이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흘러간 물은 다시 돌이킬 수가 없으니 이제 와서 그런 바램이 무슨 소용이랴.

미움과 분노로 견디기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다. 혼자서 가지는 야속한 노여움에 울음을 씹은 것도 여러 번이었다. 그러나 기대와 희망으로 자신을 추스르면서 견뎌 온 세월이었다. 그렇게 나름으로 애써 온 30년의 결과를 이제 단재 선생께 돌려드린다.

---책 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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