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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좋아하세요?

농구 좋아하세요?

: 언제라도 우리를 다시 일으켜주는 말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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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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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06g | 128*188*30mm
ISBN13 9788965708032
ISBN10 8965708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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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슬램덩크 세대에 바치는 오마주
도서3팀 김현기(hkkim@yes24.com)
2020-04-13
농구 팬이라면 들어봤을 이름 석 자, 농구 전문기자 손대범. 『농구 좋아하세요?』는 그가 슬램덩크 세대에 바치는 오마주이다. 슬램덩크의 명대사를 뼈대로 삼고 농구 기자로서의 경험이 살 붙여진 에세이로 “슬램덩크-마지막 승부(MBC 드라마)-대학 농구 붐”으로 이어진 농구 황금기, 그때 그 시절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든다. 슬램덩크 명대사가 나오는 배경 설명으로 시작하는 각 장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갈 때마다, 학창 시절 아스팔트 코트 위에서 땀 흘렸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마이클 조던처럼 혓바닥을 내밀며 드리블하기, 수비가 없는 상황임에도 무리한 더블클러치 시도, 어쩌다 장거리 슛이 그물을 철썩거리며 통과했을 때 과도한 포효 등. 물론 슬램덩크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 책에서 집중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슬램덩크의 말들이다.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많은 영감을 준다.

손대범 기자의 매력은 농구장 밖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도 빠삭하다는 점이다. 스포츠는 경기장 안에서 펼쳐지는 승부 그 자체만으로도 박진감 넘치지만, 그런 순간을 맞이하기까지의 뒷이야기가 더해지면 그만큼 더 재미가 있다. 열혈 기자인 손대범은 농구 팬들이 농구라는 세계에서 더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선수, 구단, 리그 역사, 명경기 등 방대한 농구 데이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이 책은 슬램덩크라는 큰 줄기를 쫓아가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지만, 그에게 농구 학자라는 별명이 왜 붙여졌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비록 지금은 그토록 좋아했던 농구를 자주 할 수 없지만, 풋내기 강백호가 성장하는 과정은 좋아하는 것을 위해 다시금 열정을 불태우라는 위로와 용기의 말로 다가온다. 손대범 기자가 책 초반에 언급한 『마이클 조던 평전』 작업도 얼른 마무리 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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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사 하나까지 외울 정도가 됐지만,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가오는 느낌은 계속 달라졌다. 처음에는 단순히 ‘괴짜’의 농구 도전기가 재미있었다면, 그다음에는 ‘농잘알’ 작가의 손을 거쳐 탄생한 농구 만화의 디테일에 감탄하게 됐고, 더 나아가서는 국내외 농구 코치들과도 이 책에 담긴 ‘원 팀’이 되기 위한 메시지를 놓고 이야기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일본에서 유소년 클럽을 운영했던 한 미국인 코치는 『슬램덩크』에 담긴 삶의 메시지가 마음에 든다며 아이들에게 이 만화를 추천해준다고 했다.
코치의 말처럼 그 안에 담긴 건 농구만이 아니었다.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팀,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슬램덩크』 속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단순히 허구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가 우리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농구 기자’답게 한국 농구의 미래까지 함께 걱정하는 글을 써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슬램덩크』를 사랑하고,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 농구대잔치에 미쳐 살던, 지금도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응답하라’ 세대를 위한 글을 써야 하는 것일까. 어찌됐든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 다양한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 p.17-18

강백호는 서태웅처럼 원할 때면 언제든 득점을 올리고, 송태섭처럼 기가 막히게 드리블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공 한 번을 잡기 위해 2번, 3번 점프하여 기어이 북산에 공격권을 안겨줬고, 그 점프 동작 자체만으로 보는 이들이 희열을 느끼게 해주었다. 뭔가 어설펐지만 엄청난 점프력과 활동량으로 주득점원들을 당황시켰고 이는 동료들에게 ‘해볼 만하다’는 에너지를 전해주었다.
특히 산왕공고와의 경기 후반전, 루즈볼을 살리기 위해 테이블로 몸을 날리는 장면, 그 뒤 등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북산고가 살짝 기울기 시작하는 장면에서는 강백호의 존재감이 확실히 드러난다.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대체 불가 자원’의 범주에 들어선 강백호의 존재감 말이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지만,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은 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한다면 그로 인해 ‘팀에 필요한 사람’으로서 인정을 받고 삶의 보람을 느낄 기회를 찾을 테니까.
--- p.120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 기회가 그렇게 소중한 것이었는지 모른 채 흘려보낼 때가 있다. 나중에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다.
음악이 너무 하고 싶었던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부터 록 밴드로 활동했다. 처음에는 동네 친구들끼리 뭉쳤는데,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세미 프로들과 비교하면 연주도 많이 어설프고 실력도 부족했다. 그래도 나를 빼면 대부분 ‘초보자’보다는 좀 더 나은 실력이었다. 덕분에 우리를 받아주는 라이브 클럽도 몇 있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루키였다. 경험도 많지 않았고, 게다가 쇼맨십도 부족했다. 헤드라이너가 잘생기거나 말주변이라도 좋았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그러니 인기가 없었던 것도 당연했다. 그래서 우리는 관객이 드문 월요일 첫 순서에 배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렜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힘도 빠지고 불만도 생겼다. 이런 무대가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많으면 20명, 적으면 5~10명 정도였으니까.
하루는 관객이 단 1명뿐이었다. 그날따라 맥이 빠져 에너지를 쏟지 못했다. 그러던 중 ‘비상사태’가 생겼다. 한창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 관객이 전화를 받으러 밖으로 나간 것이다! 우리는 고민했다. 공연을 이어가야 하나?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고백하자면 나는 공연이고 뭐고 그만하자는 입장이었다.
공연장 사장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우리의 갈등 과정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마치 그 순간의 우리를 테스트하는 것 같았다. 결국 우리는 그 후로 꽤 오랫동안 좋은 시간대를 배정받지 못했다.
가수들은 흔히 “단 1명의 관객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여전히 밴드 활동이 꿈으로 남아 있는 내게는 그때 단 1명을 앞에 두고 연주하던 시절조차 너무나 그립다.
--- p.129-130

강백호가 삭발로 안정을 되찾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표출했다면, 조던은 등번호를 바꿈으로써 그 의지를 보였다. ‘익숙한 번호’가 돌아오면서 동료들도 더 힘을 낸 것은 물론이다.
완벽주의자 같지만, 조던은 의외로 자신의 실수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실수는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지만 (실수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나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패하면 그냥 실패한 것이다. 난 솔직히 말해 당신들처럼 내가 이룬 것이 무너지는 일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실패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난 늘 자신감에 차 있고 성공할 것이란 생각으로 임한다. 내가 잘 안 될 것이라고들 말하는데 그 말만 듣고 있자면 나는 여기 와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나는 아직 그 경지에 오르지 못한 것 같다. 실수가 두렵고 비난이 두렵다. 내가 이룬 것이 무너지는 것이 두렵지는 않다. 이룬 것도 많지 않은 데다 이런 평가들은 얼마나 좋은 글을 꾸준히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내가 비도덕적, 비윤리적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만회할 기회는 주어질 것이라 믿는다. 오늘 저지른 방송에서의 실수는,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등과 같은) 돌이킬 수 없는 말실수가 아닌 이상 더욱 열심히 활동하면서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글자 한 마디에 더 조심스러워지고 겁을 내는 까닭은, 나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수 있는 인터뷰이, 나를 믿고 따르는 기자와 독자들 때문이다.
그간 나는 회사와의 계약 및 이해관계로 인해 차마 쓰지 못한 글이 몇 차례 있었고, 이 때문에 많은 질타를 받았다. 나를 향한 수많은 비난의 글을 접했다. 그때 결심했다. 내 아이들에게, 팬들에게, 독자들에게 부끄러운 글은 쓰지 말자고. 기대에 어긋나는 짓은 하지 말자고.
언젠가 다시 실수를 반복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그것이 해야 할 일을 안 해서 부끄러워지는, 그런 실수는 아닐 것이다.
--- p.286-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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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누구나 농구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맛깔나게’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는 마치 똑같은 봉지라면으로 요리를 하더라도 그저 한 그릇의 인스턴트 음식을 만드느냐, 오래오래 생각나게 할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탈바꿈시키느냐의 차이를 만드는 것과 같다. 이 책은 농구를 누구보다도 맛깔스럽게 풀어낸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인생의 철학을 적절하게 녹여내며 마치 한 편의 이솝 우화를 보듯이 재미난 이야기 뒤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는 교훈을 얻게 한다. 무엇보다 농구가 4쿼터로 갈수록 재미가 고조되듯, 이 책 또한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 재미가 지루할 새 없이 더해진다. 농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좋다. 이 책은 삶의 교훈이 담겨 있는 교훈서다.
- 박재민 (배우 겸 MC)
4교시 종이 울렸다! 뛰자! 골대를 맡으려면 속공이 필수야! 운동장을 가로지르던 녀석들과 나의 심장소리[희喜], 좋아하는 여학생이 나보다 농구를 훨씬(?) 더 잘하던 내 친구를 좋아했던 슬픔[노怒], 정말 열심히 뛰었지만 결국 실력의 한계를 인정해야 했던 길거리 농구대회[애哀], 누가 봐도 이상하고 괴상했던 나의 페이크를 신기해하며 같이 웃던 친구들[락樂]. 학창시절을 생각나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의 공감 포인트!
- 김기웅 (KBSN 아나운서)
만화 『슬램덩크』는 농구를 사랑했던 이들의 갈증을 풀어줬던 1990년대 최고의 도구였다. 20대 초반부터 농구기자 생활을 시작했던 손대범 기자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농구에 미쳐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만화 『슬램덩크』의 매력과 농구를 위해 땀 흘린 손대범 기자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 조현일 (SPOTV 농구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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