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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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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76g | 153*224*30mm
ISBN13 9788953117907
ISBN10 89531179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은경
캠퍼스 커플로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결혼. 달콤한 결혼 생활을 꿈꾸었지만 남녀의 차이, 성격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고난의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이혼의 문턱까지 갔지만 극적으로 화해. 그 아픔과 경험을 토대로 남편 김성묵 장로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여성이 행복한 아내로, 따뜻한 엄마로 설 수 있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도 행복해진다. 두란노어머니학교는 이혼의 위협과 극한 가족 갈등에서 벗어나 행복한 가정을 세우도록 돕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의 어머니들을 회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건강한 여성으로의 회복과 더불어 어머니학교 수료 후 다시 태어난 어머니들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교회와 단체, 혹은 개인이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자녀 문제나 부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 놀랍게 회복될 것이다.

한은경 권사는 고려대 사학과와 서울신학대학교 가정상담학과 대학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을 졸업했다. 현재두란노어머니학교 본부장으로 섬기며, 한국외국어대와 장신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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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서라고 핑계대지 말자

보통 엄마들은 공부 잘하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성공은 인생의 후반전을 봐야 알 수 있다. 당장 학창 시절의 성적이 우수하고 일류 대학에 진학한다 해도 자기 인생을 자신 있게 개척하지 못한다면 인생의 후반전이 별 볼일 없을 수 있다.
카네기재단과 하버드대학에서 졸업생들을 여러 해 동안 추적하여 내놓은 결과를 보면 매우 놀랍다. 인생의 후반전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관계 맺는 능력이 85%나 차지했다. 지적 능력은 15%에 불과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관계 맺는 능력이야말로 정신 건강의 척도이며,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한다. 관계 맺는 능력은 교과 성적과 일치하지 않는다. 관계 맺는 능력이 좋은 아이는 보통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 관계를 잘 맺는다는 것은, 어떤 이론을 들먹이지 않아도 경험으로도 알 수 있다.
안타깝게도 엄마에 의해 만들어진 모범생들은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 힘들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필 겨를이 없이 학창 시절을 보내기 쉽다.
소위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뉴욕타임스의 유명한 칼럼니스트인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Outliers)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래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IQ의 개념, 즉 수리와 지적 능력이 성공을 좌우하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서 만 시간 이상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실제로 빌 게이츠는 고등학교 컴퓨터 클럽에서부터 만 시간을 컴퓨터에 집중했고, 비틀스는 독일의 클럽에서 언더그라운드 밴드 생활을 했는데 미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만 시간을 연주하며 연습했다.
지금 당신의 자녀는 무엇을 위해 만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가? 아니, 무언가에 만 시간을 투자할 만한 패기와 용기를 가지고 있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아이들은 삶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들은 스스로 경쟁과 좌절을 견디는 힘조차 기르지 못한다. 앞서 말한 일류 대학을 졸업한 청년처럼, 몸은 어른이 되었는데도 자기 인생의 문제 앞에서 전의를 상실한 어린아이 같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소위 화려한 스펙과 무관하게 내면의 분노와 쓴 뿌리 때문에 평생을 괴롭게 사는 ‘똑똑한 모범생’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엄마들이여, 더 이상 아이를 닦달하면서 입으로는 ‘다 네가 행복하기를 바라서’라고 변명하지 말자. 과도한 교육열은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엄마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나는 어머니학교를 통해 많은 엄마들을 만났다. 나이가 많은 분들부터 이제 막 아기를 낳은 젊은 엄마들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이 어머니학교를 찾고 있다. 그들이 어머니학교를 찾는 이유는 대부분 ‘자녀 교육’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잘 키울까? 성공적으로 키울 수 있을까?’가 그들의 고민이다. 그러나 나는 정말 묻고 싶다. “당신의 엄마 노릇은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인가요?”
엄마가 못 이룬 꿈 때문에 자녀를 대리 만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닌가? 엄마의 뿌리 깊은 상처 때문에 아이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방치하는 것은 아닌가? 혹은 미래에 대한 지나친 불안 때문에 아이를 조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면이 병든 엄마들이 아이들을 어디로 내몰고 있는지 심각하게 돌아봐야 한다. 옆집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나와 당신의 이야기이며 바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이들은 단순하다. 엄마가 불안하고 우울하면 아이들은 온전하게 자랄 수가 없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들도 행복하다. 엄마가 건강하면 아이들도 건강하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한다. 지금 바르게 교육하지 않으면 10년, 20년 후 아이들이 이 사회를 이끄는 지도층이 되었을 때 과연 어떻게 될까? 하나님이 그 책임을 우리 엄마들에게 물으신다면 당신은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엄마는 어떤 성공적인 정치가보다도, 성공적인 예술가보다도, 성공적인 사업가보다도, 성공적인 과학자보다도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존재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은 엄마의 자리를 회복하라고 부르신다. 엄마가 회복되면 가정이 회복된다. 남편과 자녀들이 회복된다. 엄마가 회복되면 사회가 회복되고, 하나님 나라가 회복될 것이다. 이제라도 엄마인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겉으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우리 내면의 문제를 점검하자.
정말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가? 그렇다면 엄마인 나부터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 건강한 엄마란 따뜻하고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을 가지고 자신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기다릴 줄 아는 엄마다. 자, 지금부터 나는 과연 건강한 엄마인지 돌아보는 내면 여행을 떠나자. --- pp.30-33

이제 해방의 시작일 뿐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다.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이제 상처 입은 어린아이의 눈에서 벗어나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네 부모님 역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상처받은 불쌍한 영혼이다. 당신을 키울 때 당신의 부모는 지금의 당신보다 더 어린 나이였을 수 있다. 지금의 당신이 상상도 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당신도 이렇게 불안정하고 실수투성이인데, 당신의 어머니라고, 아버지라고 달랐겠는가. 그분들은 당신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애쓰셨을 수도 있다.
당신의 부모님을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한다. 그분들이 안고 사셨을 상처와 고통을 하나님께서 만져 주시기를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만져 주시도록 부모님을 의탁해야 한다. 어느새 당신의 마음에 묵은 감정들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나 역시 아버지와 어머니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버지가 그렇게 자포자기하듯 사셨을 때의 심정, 어머니가 그렇게 악착같이 사셔야 했던 이유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비로소 나는 그분들을 내 마음에서 떠나보낼 수 있었다.
내 아버지는 실패한 지식인이었다. 한때 사회적으로 촉망받는 인재였지만 시대적 운을 타고나지 못해 몰락의 길을 걸어야 했다. 얼마나 큰 실패감과 좌절감을 맛보았겠는가. 더군다나 여섯 남매를 낳은 원부인을 잃는 아픔까지 겪었으니 내가 이해하지 못할 슬픔을 지니셨던 분이다. 어머니 또한 황소 한 마리에 팔려 가다시피 결혼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경제력 없는 남편을 대신해 열두 남매를 키우느라 억척스러워질 수밖에 없었다.
나는 부모님의 삶을 들여다보며, 이분들 역시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며, 사회 문화적으로 나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에서 살았으니 자녀를 온전하게 키우는 게 정말 쉽지 않았겠구나, 이해가 되었다. 그분들의 삶이 참 안타깝고 불쌍했다. 가정을 깨지 않고 지켜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지금도 우리 자매들끼리 모이면, 우리 엄마가 우리보다 훌륭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나 자신과 화해하고 부모님을 용서하는 일은 단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부끄럽게도 나는 아직도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힘들 때가 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나는 그것을 드러냄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더 이상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날마다 내 마음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함께 내 마음 돌보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부디 당신도 그러기를 바란다. --- pp.66-68

돕는 배필 연습하기(서남 13기 ㅇㅇㅇ)
돕는 배필이라? 내가 과연 나의 남편을 도왔나? 의구심이 들었다. 천만에. 오히려 나를 돕지 않거나 나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게 뇌구조를 변경한 뒤라 이 점을 고치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그리고 아내의 사명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남자들의 욕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성적인 만족을 주는 아내: 헐! 우리 부부는 나이 차이가 좀 나서 이 부분은 랜덤이다.
여가 상대가 되어 주는 아내: 신혼 초에는 볼링, 테니스 등을 함께 즐겼는데 아이들 교육과 씨름하는 시기에는 소홀했던 것 같다.
깨끗하고 매력이 있는 아내: 이건 좀 평균은 넘는 것 같고.
내조, 살림을 잘하는 아내: 이것도… 평균은 넘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칭찬해 주는 아내: 미쳐! 나는 욕바가지로 하는 아내다.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우리 조원들에게는 나의 남편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고 포장해 놓아서 그런 줄로 알고 있다.
4주 차인 지난 밤 11시 45분에 남편이 “비빔국수가 먹고 싶네!” 했다. 어머니학교 입학하기 전에는 “주무셔~ 살쪄!” 했는데 슬그머니 부엌으로 가서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순종하는 아내, 남편을 진심으로 돕고 존경하는 아내를 연습해 보았다. --- pp.106-109

질서의 하나님을 가르치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녀 양육을 의탁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고 훈련시켜 하나님이 쓰시고자 할 때 내어 드리는 청지기다. 그래서 부모는 하나님의 권위를 대신하여 진정한 권위를 가지고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성경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고 말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마땅히 행할 길’은 무엇일까? 나는 우선 ‘질서의 하나님’을 가르치라고 당부한다. 흔히 가정에서부터 사회성을 배운다고 하는데, 사회성이란 무엇인가? 나는 사회를 유지하는 질서를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녀에게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 곧 권위를 가르쳐야 한다.
자녀는 어릴 때부터 부모의 권위를 경험해야 한다. 그리고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도록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부모 공경과 순종을 배운 자녀는 나중에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하고 순종할 줄 아는 복된 자녀가 된다. 성경은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고 말한다.
이것은 “내가 부모니까 넌 무조건 순종해야 해” 하는 권위주의와는 다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우리의 인격을 존중하신다는 의미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렇고 부모와의 관계도 강요나 억압으로는 진정한 사랑의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자녀 양육에 있어 자녀의 인격과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것은 기본 전제다. 따라서 자녀에게 분노와 좌절감을 주고 있다면 양육 태도를 돌아봐야 한다.
성경은 부모들에게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고 당부한다. 성경적 훈계는 자녀에게 부모의 사랑과 함께 마음의 안정을 경험하게 한다.
오늘날의 문제 중 하나는 아이들이 가정에서 권위를 배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스승이나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 아이들의 탈선과 범죄를 목격하고서야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사랑’한다는 핑계로 부모로서 역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쩔쩔매며 “안 돼”라고 말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지금 부모로서 자녀 교육의 책임을 유기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그러우면서도 공의롭다. 하나님은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시면서 동시에 우리의 죄와 허물의 값을 다 치르셨다. 우리 역시 자녀들에게 따스한 사랑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동시에 때로는 단호한 태도로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바르게 훈계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듯이 우리 역시 건강한 권위를 가지고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성경적 부모는 하나님의 거룩과 공의와 진리를 대신하여 자녀를 인도하는 것이다. 참된 권위를 경험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한다. --- pp.177-179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이를 살린다

사랑은 반드시 표현되고 전달되어야 한다. 마음속에 사랑을 가지고 있어도 표현하지 않으면 자녀는 사랑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먼저 우리는 말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이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내가 너 때문에 못 살아”라든가 “꼴도 보기 싫다”, “실수할 줄 알았다”, “뻔하지 뭐” 등 부정적인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자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아무리 엄마 마음속에 사랑이 있다 해도 아이가 그 사랑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반면 “네가 엄마 아빠 딸(아들)이어서 정말 고맙다”라든가 “엄마는 너만 보면 참 좋다”, “정말 사랑스럽다”, “못해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등 긍정적인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낀다. 장성한 아이에게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활용할 수도 있다. 가끔 직접 편지를 쓰는 것도 좋다.
딸과의 갈등 때문에 힘들어하던 엄마가 있었다. 장성한 아이는 엄마와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어머니학교 숙제로 ‘내 자녀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적었다. 하지만 갈등이 극에 달해 있던 때라 엄마는 그 편지를 건네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딸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엄마와 눈도 마주치고 밥상에도 함께 앉았다.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도 했다. 그렇게 조금씩 관계가 풀리던 어느 날, 딸이 멀리 여행을 가게 되었다. 여행 가기 전날, 딸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깜짝 놀랄 사실을 알았다.
몇 달 전, 서로 갈등하던 그때, 딸이 우연히 엄마 책꽂이에서 엄마가 쓴 ‘내 자녀가 사랑스러운 이유 20가지’를 발견한 것이다. 그걸 읽으며 혼자 펑펑 울었다고 했다.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엄마가 나를 참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그 편지를 수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마음이 힘들 때마다 읽어 본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이번에는 엄마가 울었다. 그리고 딸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동안 충분히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엄마 욕심 때문에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엄마의 상처를 고스란히 표출해서 미안하다고.
이처럼 그동안 서로 마음에 상처가 있었더라도 지속적인 사랑의 교감은 ‘교정적 감정 체험’을 하게 한다. 자녀가 사랑스러운 이유를 써 본 엄마들은 새로운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게 된다. 새삼 자기 안에 있는, 아이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발견한다. 그동안 무뚝뚝하게 대하던 시간들을 후회하고 미안해한다.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자녀에게 긍정적인 말, 살리는 말, 믿음의 말을 하라. 처음에는 어색해할지 몰라도 곧 스펀지처럼 엄마 마음을 빨아들일 것이다.
어머니학교에서 자녀들에게 “엄마는 너를 사랑해. 엄마가 너를 아프게 해서 미안해. 엄마를 용서해 줄래?”라는 문자를 일제히 보내게 했다. 아이들에게 온 답장 문자가 제각각이었다. “엄마 저도 사랑해요. 이미 다 용서해 줬어요.” 이건 좀 큰 아이들한테서 온 문자였다. “엄마, 또 뭔가에 필 받으셨군요! 저를 실습 대상으로 삼지 마세요!ㅋㅋ” 이건 좀 오래된 스태프의 딸한테서 온 문자였다. 이 딸과는 회복이 되어서 이런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중·고교생인 아들들한테서는 보통 단문이거나 한 글자인 “응”, “알았어요”, “ㅇㅋㅇㅋ” 등이었다.
--- pp.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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