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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라이프스타일 기획자들

도쿄의 라이프스타일 기획자들

: 도쿄의 감각을 만들어가는 기획자들의 도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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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14g | 140*210*17mm
ISBN13 9791189510060
ISBN10 118951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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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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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기에 자신만의 취향과 신념을 콘텐츠로 자신 있게 만들어낸 사람들의 문화적인 유산이 모여, 바로 지금 도쿄의 라이프스타일 신(scene)을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여러 기획자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도쿄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을 새롭게 살펴보고, 우리가 몰랐던 도쿄의 숨은 면과 매력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p.5

매거진하우스의 잡지들은 일본, 그중에서도 특별히 한 시대의 도쿄 생활을 제안하고 만들어온 역사가 있습니다. 1964년 매거진하우스의 전신인 헤이본샤 시절 창간한 「헤이본판치」를 시작으로 1970년대 후반의 「뽀빠이」, 1980년대의 「브루터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탄생한 「릴랙스relax」 등 매거진하우스의 잡지는 각 시대의 도쿄를 상징하는 캐치프레이즈를 지니고 있습니다. --- p.11

무엇이든 살 수 있는 금전적인 여유로움과 좋은 물건을 고르는 안목은 다릅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라든가 누구나 알고 있는 로고나 심볼이 있는 제품이 아니더라도 상질上質의 물건, 즉 높은 품질의 물건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걸 자기 나름대로 골라서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면 그쪽이 더 멋지지 않을까요? --- p.17

도쿄는 신기한 도시입니다. 보통 도시의 중심에 있는 큰 공간, 광장 같은 곳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잖아요.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광장이라든가 뉴욕 맨해튼 매디슨스퀘어가든 주변이나 타임스퀘어 같은 곳들이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새해 카운트다운을 할 때 모이기도 하는 그런 중심 장소가 도쿄에는 없습니다. 도쿄의 한가운데에는 황거皇居가 있는데,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장소라서 지도에서 그 부분이 도넛 모양으로 뚫려 있어요. 이 도쿄의 정중앙을 중심으로 도쿄의 동쪽과 서쪽이 나누어집니다. --- p.26

도쿄의 패션이나 편집숍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빔스BEAMS 라는 브랜드의 이름이 낯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976년 하라주쿠의 작은 매장에 미국 서해안의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스타일 방과 제품을 제안하면서 시작한, 패션 편집숍의 선구자적인 존재인 빔스는 이후 패션 외에도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문화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도쿄의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현재 빔스 창조연구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빔스 레코드의 디렉터를 맡고 계신 아오노 겐이치 씨의 존재가 있었죠. --- p.37

저는 도쿄에 오시는 분들이 자신이 사는 곳과 도쿄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찾는 편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해요. 예를 들면 술집들이 늘어선 거리라든가, 그런 장소들이 한국에도 많이 있죠? 작은 가게에 다들 모여서 먹고 마시는 곳들이요. 그런 장소들이야말로 언어가 다른 것뿐이지 문화적으로는 상당히 가까운 요소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친숙함이 절반 정도 있다면 아마 다르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더 친근감을 느끼고 재미있다고 여겨질 거예요. --- p.65

소위 DJ 붐이라고 하나요? 1990년대가 끝나갈 때 즈음, CD가 재발매되기 시작했던 시기였어요. 예전에는 구하기 어려웠던 음반들을 모두가 CD로 구매했죠. 오래전 구매해두었던, 집에 있는 레코드들을 전 세계 사람들이 가져다 팔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어요. 이런 레코드를 젊은 사람들이 발굴해 레어그루브 같은 무브먼트가 유행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시부야의 우다가와초가 당시 세계에서 레코드 가게가 가장 많은 곳으로 소개되기도 했었을 거예요. --- p.74

아주 예전에 누군가 ‘도쿄 문화의 거리’를 말한다면 단연 신주쿠였어요. 신주쿠는 1960~70년대에 포크 가수들이 모이거나 재즈킷사가 많이 들어섰던 지역이었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이러한 흐름이 시부야로 이동해갔어요. 흔히 도쿄의 문화는 남쪽으로 점점 이동한다고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신주쿠에서 하라주쿠를 거쳐 시부야로 이동해온 것처럼요. 지금은 에비스나 나카메구로 그리고 다이칸야마 같은 곳으로 옮겨가고 있고요. --- p.77

도쿄의 미적 감각을 하나로 정의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것들이 존재하는 도시라서요. 어딘가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도 있고, 오래전부터 내려온 조용하고 간결하며 아름다운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도 있고요. 그런 다양성이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도쿄에서는 디자인의 폭이 상당히 넓게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 --- p.105

가마쿠라로 향하는 전철을 타고 가만히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면, 요코하마를 지난 시점부터 주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아, 도쿄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벗어났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풍경이에요. 마음속에 조금씩 여유가 생기는 느낌입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가마쿠라는 휴일이 되면 도쿄의 많은 사람들이 생활의 여유를 찾기 위해 찾는 장소입니다. 이곳의 거리 곳곳을 누비는 노면 전철 에노덴부터, 만화 『슬램 덩크』의 배경으로 알려진 가마쿠라 고등학교 근처, 그리고 쇼난과 에노시마의 해변에서 바라보는 태평양과 후지산의 풍경까지 가마쿠라는 도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러 감정을 가져다줍니다. --- p.122

같은 원두라도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맛이 완전히 달라져요, 커피 맛을 만든다는 것은 카페와 마찬가지로 저 자신에 대한 하나의 표현 방식이랄까요?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늘 로스팅을 하고 있어요. 음악을 고르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요. --- p.135

쇼난에는요 ‘쇼난 시간’이라는 게 있어요. 도쿄나 대도시에서 흐르는 시간보다 훨씬 더 천천히 시간이 흐르고 있죠.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유독 느긋한 사람이 많아요. --- p.136

커뮤니티로서의 카페의 분위기는 각각의 동네가 각기 다른 색채를 띠고 있는 도쿄에서 더욱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카페를 통한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회사로 요사이 도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바로 이시와타리 야스츠구 씨가 운영하고 있는 WAT라는 곳이에요 --- p.142

일부러 고객 체험을 설계한다는 의식보다는 샌프란시스코 블루보틀의 DNA랄까…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블루보틀의 본질과 매력을 드러내고자 했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일본에 정착되어 꽃을 피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에요 --- p.150

저는 음식을 계기로 사회가 밝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요. 현대사회에는 다양한 과제가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커뮤니티의 고갈이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p.153

재즈킷사는 높은 품질의 오디오 시스템으로 재즈를 들려주는 음악다방과 같은 역할을 하는 찻집, 즉 킷사텐입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가벼워졌다고는 하지만 신주쿠의 재즈킷사 전성기인 1960~70년대는 커다란 스피커를 앞에 두고 앉아서 몇 시간 동안 커피 한 잔을 가지고 진지하게 재즈를 듣는 사람들이 가득했다고 해요.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그가 직접 센다가야에서 운영했던 피터캣Peter Cat이나 그의 소설에 등장하며 하루키 본인도 자주 찾았다는 신주쿠 더그DUG로도 익숙한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p.160

이 친구들은 재즈 뮤지션이지만 디안젤로나 라디오헤드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그 이전의 뮤지션들과는 약간 감도가 달라 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대 시절부터 당연한 듯이 들었기 때문에 라디오헤드를 들었던 감각이 자연스럽게 음악에 배어 나오거든요. 그런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 p.170

동네 서점이라고 해도 젊은 남성이 운영하는 편집 서점부터 디자인 서적을 주로 판매하는 서점, 전통적인 동네 서점 등 하나의 지역에 다양한 개성의 서점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도쿄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도쿄 각 지역의 개성을 그 동네의 서점이 지탱해주는 그런 느낌이에요. --- p.186

SCOF의 음악에는 아오야마와 시부야 그리고 다이칸야마의 모습이 그려지는 가사와 멜로디가 담겨 있고, 뮤직비디오에는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와 고엔도리가 등장합니다. 도쿄에서 생활하던 당시 항상 생각하고 있던, 이상적이라고 상상하는 ‘도쿄의 라이프스타일’을 바로 SCOF의 음악과 뮤직비디오의 풍경으로 만날 수 있었어요. --- p.200

예전에도 도쿄에 갤러리는 존재했고, 그 갤러리가 도쿄의 예술 업계를 바꿔왔지만 지금의 도쿄 아트 신은 작고 개성 있는 갤러리가 많이 생겨나고 그 안에서 많은 예술가가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 p.231

저는 하나의 장소를 만들고 오픈하는 것이 오너 자신의 특정한 미의식을 보여주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너의 취향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정도로 남겨두고, 대신 그 분위기에 관심을 가질만한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흥미롭게 해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기분 좋게 대접해드릴 수 있을까?’를 찾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 p.253

좋은 취향을 가진 사람이란 자신의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거나 느끼고, 그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가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한 것에 우왕좌왕하거나 영향을 받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요. 스스로도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누군가와 토론을 하거나 책을 읽는 것이 ‘문화적인 취향’, ‘좋은 취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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