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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책방

엄마의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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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430g | 140*210*30mm
ISBN13 9788992055369
ISBN10 899205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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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지영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이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권 문제를 중심으로 비영리·공익 법활동을 하는 '공감'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인간답게 살 권리』와 『안녕 헌법』이 있다.
저자 : 홍선영
연희중학교 국어 교사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한편,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운영진으로 일하며 올곧은 독서 교육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2년 과학창의축전 사이언스 북페어의 연구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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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엄마가 행복해지는 지도를 만들고 싶었다. 나침반이 방향을 알려주는 지도보다 마음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길, 두 팔을 활짝 벌리면 살짝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있는 길을 알려주는 지도를 만들고 싶었다. 이 책은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여성들이 만든 지도다.
[엄마의 책방]은 엄마들의 자아를 찾는 길, 치유의 길을 알려준다. 어깨를 짓누르는 엄마라는 짐을 내려놓고, 자신을 스스로 어루만질 수 있는 손길이 되고자 한다. 다른 한편으로 이 책은 엄마들이 분야를 넘나드는 정보와 지식과 지혜를 구할 수 있는 책방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인생의 강을 건너는 나룻배가 되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섬에 닿아 더 좋은 세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엄마들이여, 이 책을 읽으며 그대들만의 신화를 만들어가기를. ---「프롤로그」중에서

자신의 내면에 닿는 일? 그건 아마도 기억의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바라보는 일일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그렇게 떠나고 싶어하면서도 떠나지 못했던 이유는 좋은 엄마, 착한 아내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의 소리 때문이었지 싶다.
그랬다. 내가 벗어던진 가면은 ‘좋은 엄마, 착한 아내’의 가면이었다. 가면을 벗어던지고 내가 찾은 것은 나만의 시간이었다. 청소? 그건 일주일에 두 번만 하면 돼. 설거지? 그것도 하루에 한 번만 하면 돼. 가면 하나 벗었는데, 세상에, 나만의 시간이 새록새록 생기더니 점점 늘어났다.
나의 내면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허물고, 가면을 벗는 일은 내가 해야 한다. 이럴 때 책은 참으로 많은 역할을 한다.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 그것은 진정한 나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였다. ---pp.20-21

엄마의 고민이 얼마나 깊든 아이가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역사적으로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왔건, 지금 나는 내 아이를 사랑한다. 내 인생의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내 사랑의 압도적인 부분은 아이를 향해 있을 것이다. 다만 아이를 향한 내 사랑이 내가 가지고 있는 사랑의 용량의 100퍼센트가 아니며, 나는 그것이 100퍼센트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아이 사랑 95퍼센트, 나 자신에 대한 사랑 5퍼센트’일지라도, 그 5퍼센트가 없다면 독립된 한 사람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5퍼센트에 우리 사회는 종종 ‘이기심’이란 딱지를 붙이곤 한다. 하지만 엄마도 사람이다. 자신의 삶도 생각하려는 엄마를 이기적이라고 욕하는 시대는 진즉에 막을 내렸어야 하지 않을까. ---p.33

새롭게 시작된 삶에는 또 다른 고통과 희생이 요구된다. 같은 여성이면서도 삶의 양태가 다른 것은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여자와 어머니의 대답이 서로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본능에 충실한 이기심이 여자의 얼굴이라면, 본능을 억누른 이타적 사랑이 어머니의 얼굴이다. 가질 수 없는 것을 열망하는 것이 여자의 얼굴이라면 가질 수 있는 것마저 다 내려놓는 게 어머니의 얼굴이다. 마리암은 여자로서의 성적 정체성을 버리고, 어머니로서의 여성성을 견고하게 쌓아갔다. 오로지 라일라와 두 아이를 위해. ---p.93

교사 첫해에 겪었던 집단 따돌림 문제에 충격을 받고 ‘감시자’의 역할까지 하면서 학교 폭력과 따돌림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교사의 결론은 교사 한 명의 힘으로는 학교 폭력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회에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힘과 권력의 사실이 있고, 학교 또한 마찬가지다. 이 선생님이 명명한 ‘교실 카스트’라는 이름의 신분 피라미드가 존재하는 것이다. 어쩌면 학교 폭력의 진정한 가해자는 아이들을 1등부터 꼴등까지 서열화하고, 부모의 직업이나 재산 등으로 끊임없이 비교, 차별하는 우리 어른들이 아닐까? ---pp.104-105

내가 변하면 주위가 변한다. 호프는 엄마의 언어 폭력에 의해 움츠러들었던 자신을 일으켜 주변과 소통하고, “엄마가 멍청이라고 말하면 마음이 아파요”라고 엄마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그러자 자신이 변하고 엄마가 변하는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나는 이 책을 우리 학교 2학년 학생들의 필독서로 지정해 읽히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소개할 때면 ‘나’가 변할 때 세상이 변한다는 말을 꼭 덧붙인다. 이 책을 읽는 부모님께도 같은 말을 하고 싶다. 부모님이 변할 때 아이가 변하고 아이의 세상이 변한다. 내 자식이 내 것이라는 생각에 말로 상처 입히지 말자. 영혼의 멍은 평생의 트라우마가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p.159

소통 부재가 다양한 문제 가족을 탄생시키는데, 저자가 말하는 것 중 눈에 띄는 것이 ‘수동적 공격성’이다. 수동적 공격성이란 적대감을 품고 있는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직접 나타내지 않고, 의사표현을 즉각 하지 않는 등의 수동적인 방법으로 상대를 통제하려 드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수동적 공격성’을 “숨어 있는 저격수”(29쪽)라고 표현한다. 타인에게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예의바르며 착하고 순한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가정의 평화를 깨는 무서운 성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격성은 부모의 사랑이 결핍되었거나 성공과 완벽을 요구하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고 한다. 개인으로서의 ‘나’의 가치가 가장 가까운 부모에 의해 무시되었다고 느끼거나, 자신의 분신과 같은 자식으로부터 서운함을 느낄 때 형성되는 것이다. ---p.203

로베르토는 돈을 버는 즉시 써서 즐기는 타입이고 파울로는 반대로 꽁꽁 싸짊어지고 있는 타입이다. 하지만 가난하기는 둘 다 마찬가지다. 반대되는 태도를 갖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갈등이 점점 커진다. 뽀뽀는 자신의 공방 ‘뽀뽀’를 물려주고 싶은 두 젊은이들을 화해시키고, 그들에게 돈 버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고객에서 친구가 된 다섯 명의 부자들과 인연을 만들어준다.
그들이 배운 법칙은 간단하다. 첫 번째, 좋은 지갑을 써라. 두 번째, 지갑에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어라. 세 번째, 지갑이 열릴 때를 선택하라. 네 번째, 얼마보다는 어디로 나가는지가 중요하다. 다섯 번째, 당신의 지갑을 순환구조의 중심에 두어라. --- pp.227-228

저자가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들을 통해 유추해낸 바에 따르면 인류가 사라진 뒤 단 이틀 만에 뉴욕의 지하철역은 물바다가 되고, 일주일 뒤에는 원자로들이 고장 난다. 3년 후엔 건물들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20년 뒤에는 파나마운하가 막혀 남북아메리카가 합쳐진다. 100년 후 코끼리들이 스무 배로 늘어나고 300년 뒤엔 세계 곳곳의 댐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납이 토양에서 씻겨 내려가려면 3만 5,000년이 걸리고,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진화하기까지는 수십~수백만 년이 걸린다고 한다.
지구가 인간의 흔적을 모두 지우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50억 년 뒤 태양이 적색거성이 되어 지구를 삼키고 난 뒤에도 인류가 남긴 방송 전파들은 우주를 떠돌아다닐 것이다. 상처를 내기는 쉬워도 치료하기는 어렵다. ---pp.277~278

제대로 쉴 틈도 없이 밤 늦게까지 일하는 검사들을 보며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인간적인 관계에서 만난 그들의 면면을 보면 도무지 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광우병 파동에 맞서 촛불시위를 한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기소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아이러니컬한 상황은 업무에서도 이어진다. 노동자가 파업하는 경우 검찰은 사건을 공안부에 배당하고 파업 노동자를 업무방해로 기소한다.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데 검찰은 기를 쓰고 덤벼든다. 그러나 같은 노동 사건이라도 사용자가 피고인이 될 때에는 상황이 뒤바뀐다. 체불임금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고소, 고발을 하면 사건은 일반 형사부에 배당된다. 수사는 분명 검찰과 경찰의 몫일 텐데 담당 검사는 고소, 고발인에게 증거를 찾아오라고 요구하는 대범함까지 보인다. 검사와 검찰은 정말 다른 것일까.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행태는 그렇다면 누가 하는 것인가.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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