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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 경제 선언

무전 경제 선언

: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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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04g | 122*185*20mm
ISBN13 9788950981471
ISBN10 895098147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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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반격을 당하고 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은 원래 공유물이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필요한 만큼씩 나누며 살아왔다. 물질의 사유화를 촉진한 최대 세력은 자본주의로, 지난 2세기 정도가 그 전성기였다.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냈으며,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 풍족한 삶이라고 선전해 돈을 벌었다. 그렇게 해서 제품이 널리 보급되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게 해 이익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공유의 시대라는 새로운 물결을 맞이했다. 공유는 선진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던 자본주의 사회는 너무 나아간 나머지 원점으로 되돌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 「프롤로그 _ 공유 열풍이 불고 있다」 중에서

우리가 ‘아무런 이득도 안 되는’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를 그만두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류가 현재처럼화폐를 사용해 물건을 교환하기 전에는 주고받는 것, 다시 말해 타인과 증여를 통해 필요한 물건을 조달해왔기 때문이다. 부족 사회에서도 사람들은 먹을 것부터 재산, 토지까지 부족 간, 씨족 간에 주고받았다. 이런 경제를 증여 경제gift economy라고 한다. 물론 증여뿐만 아니라 매매나 자급, 재분배도 오래전부터 이루어졌지만 증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증여는 단순히 물건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개 답례의 의무가 있다. 이렇게 선물하고 답례하기를 반복함으로써 사람들은 유대를 돈독히 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조달했다. 이 증여 정신은 지금도 우리 안에 존재한다. 이것은 자본주의보다 훨씬 뿌리 깊고 보편적인 인간 세계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 「PART 1 _ 강론: 증여 경제란 무엇인가?」 중에서

오픈 가든의 발상지는 잉글리시 가든이라는 이름도 있을 만큼 정원 가꾸기가 인기 있는 영국이다. 1927년에 오픈 가든을 개최하는 단체가 설립되어 현재도 매년 전국의 오픈 가든 가이드북을 내고 있다. 일본에서 오픈 가든이 시행된 것은 2000년대 접어들고부터다. 그렇다면 실제 사례로 도쿄 도 고다이라 시의 오픈 가든을 살펴보자. 스무 곳 이상 있는 고다이라 시의 오픈 가든 중 실제로 가정집의 정원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모리타 씨, 시바야마 씨, 나카야마 씨의 집 등으로 그리 많지 않다. 그 외에는 부지 밖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정원이나 상점과 거리의 관목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모리타 씨의 정원은 집을 몇 채나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부지에 빽빽하게 꽃과 관목이 심어진, 타샤 튜더의 정원 같은 곳이다. 단순한 일반 가정의 정원이 아니다. 부지 내에 작은 길이 조성되어 있고 휴식할 수 있는 정자도 있다. 봄, 가을을 정점으로 어느 계절에도 볼거리가 있다. 부지 내에는 국숫집까지 있어 언제나 사람이 북적거리는 지역의 휴식처다. --- 「PART 2 _ 공유한다: 남는 것을 서로 나눈다」 중에서

물건을 주고받듯이 우리는 서로 ‘힘’을 빌려주고, 돌려받고, 합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돈이 없어도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을 쉽게 실현할 수 있다. 이런 상부상조는 자기 나름대로 경제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우리 사회는 과거의 공동체에 존재하던 적당한 규모의 상호 부조 관계를 잃어버렸다. 개인은 기업처럼 지나치게 거대한 상호 부조 관계 속에 파묻히거나 완전히 고립된 경우가 많다. 사람이 열 명, 스무 명 정도 모여야만 할 수 있는 작업을 선뜻 시작하기가 어려워졌다. 그 대신 사람의 손이 필요한 온갖 상황에서 우리는 돈을 주고 업자에게 의뢰한다. 자본주의 사회가 되면서 돈으로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대가로 사람들 간의 적절한 유대가 사라지고 말았다. 상호 부조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매일 다른 사람을 만남으로써 서로 돕는다. 예를 들어 너무 외로워서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두 명 있다고 하자. 그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어느 한쪽이 상대방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가 아닌 상호 주고받는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에 쌍방의 욕구가 충족된다. 이것이 가장 간단한 상호 부조의 예다. --- 「PART 5 _ 서로 돕는다: 힘을 합치면 부담이 줄어든다」 중에서

인터넷에서 ‘무료 상담’으로 검색하면 공공 기관, 민간 기관 할 것 없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상담 창구가 나온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상담 기관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 또한 내가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다. 가장 접근성이 높은 것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민 상담이다. 그중에서도 법률 상담은 무료로 당직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법률에 관한 질의응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넓은 범위의 법률 문제에 대응한다. 이 밖에도 세법과 관련한 세무 상담, 일반적인 고민, 주거, 육아, 복지, 창업, 가정 폭력, 외국인 등 다양한 주제로 요일이나 날짜를 정해 실시하는 곳이 많다. --- 「PART 6 _ 나라에서 받는다: 공공 서비스 100퍼센트 활용하기」 중에서

자연 감상은 노인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인간이 자연을 그다지 보지 않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지금처럼 다양한 오락거리가 넘쳐나게 되기 전까지 오랫동안 사람들은 나무와 꽃을 보러 가거나, 정원에 연못을 만들고 돌을 가져다 놓거나, 심지어 벌레나 새소리를 들으며 즐거워했다. 게다가 자연 감상은 무료인 데다 쉽기까지 하다. 자연의 순수 증여를 가장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감상이다. 쉬는 날 영화나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물론 좋다. 그러나 자연을 감상하는 요령을 알게 되면 돈 한 푼 내지 않는 이 방법이 훨씬 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오락으로 느껴진다.
--- 「PART 7 _ 자연에서 얻는다: 무상의 세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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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힐끔힐끔 나의 방과 책상을 둘러봤다. 도대체 어디서 산 것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물건들도 있다. 살아가다 보니 이런 물건을 산 것인지, 이런 물건을 사기 위해 사는 것인지 잠시 혼란스러웠다. 『무전 경제 선언』은 소비가 당연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이 책을 읽은 모든 이들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실천하며 살아갈 순 없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해온 돈을 벌고 물건을 소비하는 삶에 대해 건전한 의심을 해볼 기회는 얻게 되지 않을까? 그 의심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 김경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컨셉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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