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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굿바이

유방암, 굿바이

: 두 의사가 보낸 특별한 1년 유방암을 진단받은 후배 의사와 암을 치료하는 선배 의사의 경험과 마음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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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352g | 135*210*20mm
ISBN13 9791196362225
ISBN10 119636222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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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앉아 점심을 드시는 엄마에게 도저히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결혼도 안 한, 게다가 이제 겨우 만 스물여섯의 어여쁜 당신 딸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도저히 말씀드릴 수가 없었다. 꾸역꾸역 점심을 먹다가 문득 항암치료를 받고 수술을 받고 방사선치료를 받을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러자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엄마는 전화를 끊고 말없이 밥을 먹는 내 모습을 보면서 뭔가 불길함을 느끼셨을 것이다. 그리고 내 눈물을 보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을 것이다. 살다 보면 아무도 말해주지 않지만 혼자서 저절로 알게 되는 일들이 있다. 엄마도 그렇게 알아차렸을 것이다. 내 유방의 혹이 양성이 아니고 ‘암’이라는 사실을. --- p.17

유방암 치료가 성공하려면, 자기 몸을 잘 관리하고 공부하는 똑똑한 환자, 교과서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최신 지견에 소홀하지 않으면서 근거 중심의 치료 전략을 구사할 줄 아는 의사, 이들이 협력 관계를 맺고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p.23

같은 약제로 치료를 해도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사람마다 약제에 대한 반응이 다르고, 약을 흡수하고 대사하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약인데도 부작용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은 물론이요, 같은 약을 맞고도 설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변비가 생기는 사람도 있다. 오심과 구토, 변비와 설사 등의 증상은 심하지 않은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제를 잘 조절해서 복용하며 불편한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 --- p.60

나는 1년의 암 치료 기간에 항암치료와 수술, 방사선치료를 모두 받았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것이 여덟 번의 항암치료였다. 그래서 마지막 항암치료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이것이 내 인생의 마지막 항암치료가 되게 해달라고. --- p.77

힘든 치료를 마친 유방암 환자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다. 마음속에서 ‘나는 암 환자다’라는 생각을 최대한 지워버리고 ‘나는 다시 건강한 사람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새 출발을 하시라는 것이다. 하지만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는 좀 다른 말씀을 드리고 싶다. 비록 암은 치료되었더라도 환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배려는 좀 더 오랫동안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 p.205-206

암 치료를 무사히 다 마쳤는데도 건강 염려증 환자가 되어 각종 증상에 전전긍긍하며 재발 위협의 노예가 되어 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조기에 재발을 발견하면 적극적인 치료로 다시 한 번 병을 이겨낼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는데도, 일상에 충실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소홀히 하거나 몸의 변화를 무관심하게 방치하는 것은 더욱 나쁘다. 결국 암 생존자들은 늘 이 두 가지 상황 속에서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니, 어느 정도 마음에 갈등을 품고 있을 수밖에 없다. --- p.210

그렇게 열심히 치료하고 치료받는 과정과 함께,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도 조금씩 준비해야 한다.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는 나의 남은 인생을 더 알차게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 p.249

누구나 살면서 몇 번의 고비를 만난다. 그 고비 앞에 주저앉을지, 아니면 넘어보려는 용기를 낼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라 한다. 전문 작가도 아닌 나의 부족한 글을 읽고 암 환자와 가족들이 “우리도 힘을 내서 이 고비를 넘어보자” 하는 용기를 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정말 감사한 일일 것이다.
욕심을 내어 인생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아직도 쉽지 않다. 그저 열심히, 소중하게,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한 하루들이 모여 10년이 되었듯이, 또 앞으로의 하루하루가 모여 20년, 30년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Life must go on, even if cancer diagnosed!(암을 진단 받아도 삶은 계속된다)” --- p.273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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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막 의사의 길에 들어선 박경희는 환자가 되어, 환자에 대해 온몸으로 직접 고통스럽게 배워야 했다. 그러면서도 유방암 환자로 살았던 1년의 불안과 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했고, 후배 박경희의 치료에 함께한 종양내과 전문의 이수현은 유방암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아낌없이 나누었다. 박경희는 암 치료를 받느라 더없이 힘들었고, 이수현은 암 환자를 치료하느라 정신없었을 텐데도 두 사람은 그 시간을 책으로 엮어내는 값진 일을 해냈다. 진실로 환자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두 의사의 기록은 책으로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분명 치료 과정 중에 있는 많은 암 환자들에게 구체적인 도움과 희망이 되어줄 것이며, 암을 치료하는 의사에게는 환자를 이해하는 수준 높은 참고서가 될 것이라 믿는다.
-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 책은 매우 독창적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막 시작한 초보 의사 박경희가 암을 진단받고 치료받는 과정과 그동안의 감정 변화가 한 축을 이루고 있고, 다른 한 축은 그 과정을 지켜본 종양내과 전문의 이수현이 의사이자 환자인 후배를 위해 추가적인 정보를 주며 격려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사이면서 환자인 후배, 그리고 의사이면서 보호자였던 선배가 나눈 훈훈한 대화들은 모든 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아울러 암 환자를 진료하는 모든 의료진에게 소중한 자료이자 격려가 될 것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의 후배들이 자신들의 아픈 경험을 이렇게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순수하게 표현한 것이 선배로서 더없이 자랑스럽다.
- 정현철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 전 연세암병원장)
매일매일 유방암 환자들을 진찰하고 상담하고 치료하는 나에게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중 상당 부분은 그저 ‘일상’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의 두 저자가 젊은 여성이자 젊은 의학도이자 환자로서 아주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야기들은 내가 평소에 느끼거나 짐작했던 것 이상이었다. 그래서 이미 수많은 유방암 환자들의 사연을 접해본 나에게도 이 책은 신선했다.
부디 이 책이 많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병을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해주면 좋겠다. 또 오랜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많은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주면 좋겠다. 환자의 주변 사람들이나 의료진에게도 많이 읽혀서, 그들이 유방암 환자들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 노동영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교수)
이 책은 환자나 가족에게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병을 이길 방법과 용기를 주는 안내서이며,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진료실에서 못다 들은 생생한 이야기요, 조언이 될 것이다. 또한 의학을 공부하는 젊은 의사들에게는 환자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교육 자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
- 박경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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