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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맥주 바이블

수제 맥주 바이블

: 맥주의 역사부터 홈브루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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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25*188*30mm
ISBN13 9788955968767
ISBN10 895596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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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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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위상 변화는 드라마에서도 읽을 수 있었다. 고종 황제 시절이 배경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미군 장교 유진초이는 생명의 은인인 조선 도자기공에게 맥주를 권한다. 와인이 아니고 ‘맥주’다. 달라진 맥주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드라마에서 도자기공에게 권한 술이 와인이나 위스키가 아니라 맥주라는 것은 또 다른 측면에서 의미심장하다. 원래 맥주는 그 기원과 성격에서 막걸리와 매우 비슷한 술이다. 둘 다 곡주이고 노동할 때 피로를 덜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의미를 가진 노동자의 술이며, 농부들이 마시던 농주이기도 하다. 그러니 검은 머리 미국인이 조선의 도공에게 권한 술은 와인보다는 맥주여야 제격이긴 하다.
_8~9쪽 ‘맥주를 읽다’ 중에서


생맥주집을 통칭하는 호프집이라는 명칭은 얼핏 맥주에 사용하는 홉Hop을 의미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생맥주집이 호프집이라 불리게 된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분분한데, 일반적으로 1980년대 중반 동양맥주의 생맥주집 명칭인 ‘OB호프’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유력하다. 여기서 호프는 독일의 생맥주 판매장의 하나인 호프브로이Hofbrau에서 유래된 것으로 맥주의 원료인 홉이 아니라 독일어로 광장을 뜻하는 호프Hof였다
_11쪽 ‘맥주를 읽다’ 중에서

성적 흥분을 자극하는 것 외에 술은 석기시대 주술사들에게 필수 불가결한 요소였는데, 알코올이 뇌의 잠재의식에 접근하게 해주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원시 사회의 주술사들은 술을 열심히 마시는 사람들이었는데, 술이 환각을 유도해서 주술사들이 맡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들이 죽은 조상들과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신비한 존재를 불러내는 사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알코올이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물질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_33쪽 ‘섹스, 종교, 예술과 술’ 중에서

발굴된 유물에서 입증됐듯, 농경 생활이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인류는 맥주를 만들어 마셨다. 처음에는 야생 곡물을 발효시켜 맥주를 만들어 마셨는데, 차츰 안정적으로 맥주를 만들기 위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와인, 즉 과실주는 만들 수 있는 시기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과일 열매는 잠깐 동안만 채취할 수 있으며 부패가 빨리 진행되기에 보존할 수 없다. 따라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시기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반면 곡물은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저장할 수 있다. 따라서 곡주, 즉 비어는 와인에 비해 양조할 수 있는 기간이 더 유연하고 길다. 처음 야생 곡물로 맥주를 양조해서 마시던 인류는 보다 더 효율적으로 맥주를 만들어 마시기 위해 곡물을 인위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_40쪽 ‘맥주의 탄생’ 중에서

1516년은 맥주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해다. 독일 바바리아(지금의 바이에른)의 빌헬름 4세는 1516년 맥주순수령Reinheitsgebot을 제정하는데, 이는 맥주 규제에 관한 가장 오래된 법령이다. 맥주순수령은 맥주에 들어가는 재료를 보리 몰트, 홉 그리고 물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당시에는 효모의 존재를 몰랐으므로 순수령에 효모는 포함하지 않았지만, 루이 파스퇴르가 효모의 존재를 확인한 이후 순수령에 효모가 추가됐다.
_63쪽 ‘맥주순수령’ 중에서

20세기 후반부에 접어들어서 라거 맥주 일색이던 맥주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변화는 처음 시작은 미미했으나 21세기 접어들며 창대해지면서 맥주 시장을 재편하기 시작했다. 크래프트 비어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크래프트 비어를 딱 꼬집어 정의하기란 쉽지 않고 기준도 불분명하다. 대체적으로 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맥주를 지칭한다고 보는데 이것 또한 정확하지 않다. ‘작고 독립적이고 전통적인Small, independent, traditional’이라는 정의도 있지만 이 또한 모호하기는 마찬가지다. 복잡한 논의를 떠나서 기존 대형 맥주 회사에서 생산하는 전형적인 맥주에서 벗어나 소규모 양조장의 개성있는 맥주 정도로 이해하면 큰 무리는 없다..
_87쪽 ‘크래프트 비어의 등장과 발전’ 중에서

맥주는 상대방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자신감도 상승시킨다. 프랑스와 미국, 네덜란드에서 학자들은 맥주가 자신감을 상승시키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을수록 사람들은 자신을 더욱 매력적이고 긍정적이며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맥주가 주는 이런 효과는 산업화가 진행되며 여러 사람이 도시에 몰려 살기 시작하면서 야기됐을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는데 상당히 기여했다.
_104쪽 ‘맥주 안경’ 중에서

소설 《반지의 제왕》을 보면 프로도와 호빗 일행은 긴 여정 중에 에일 맥주를 즐겨 마신다. 반지의 제왕 작가 J. R. R. 톨킨Tolkien 자신이 에일 맥주를 즐겨 마셨기에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에일 맥주를 즐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프로도와 호빗들이 위기에 처한 중간계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 도착한 첫 마을 브리에서 묵은 숙소인 ‘깡총거리는 망아지Prancing Pony’에 딸려있는 펍에 대한 묘사는 전통적인 영국 펍의 모습 그대로다. “불빛에 눈이 익숙해지자 프로도는 그곳에 모인 무리가 많고 여러 족속이 뒤섞여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불빛은 주로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에서 나오고 있었다. 들보에 매달린 등잔 세 개는 자욱한 담배 연기에 가려 흐릿했기 때문이다.”
_115~116쪽 ‘호빗도 사랑한 에일 맥주’ 중에서

현재 맥주를 마시는 우리에게 병맥주는 매우 흔하고 당연한 맥주 유통 방법이지만, 그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병맥주가 자리를 잡은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병맥주는 영국 허트포드셔Hertfordshire의 목사이자 낚시광이었던 알렉산더 노웰 박사Dr. Alexander Nowell가 최초로 발명했다고 알려진다. 노웰은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시절, 즉 지금부터 대략 440여 년 전 런던에서 20마일가량 떨어진 허트포드셔에서 목회일을 보는 목사였다. 목회자이자 낚시광이었던 그는 자주 인근의 강으로 낚시를 다녔는데, 낚시를 나갈 때면 목을 축일 요량으로 집에서 담근 맥주를 병에 담아서 가지고 갔다.
어느 날 노웰은 낚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맥주를 깜빡 잊고 강둑에 놔두고 와버렸다. 며칠 후 노웰은 강둑에서 놔두고 왔던 맥주병을 발견했는데, 맥주가 병에서 2차 숙성을 하면서 탄산이 발생해서, 병의 코르크 마개를 따자 펑소리와 함께 마개가 마치 총알처럼 발사됐다. 영국에서 최초로 병입 맥주가 발명되는 순간이었다.
_123~124쪽 ‘병맥주의 시작’ 중에서

IPA는 영국에서 인도로 수출한 맥주로 높은 도수와 많은 홉의 사용으로 인한 특유의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라거 맥주의 득세와 세금 정책의 변화로 인해 영국에서 자취를 감췄고 결국 20세기 맥주 시장에서는 과거의 전설로만 남아있었다. 20세기 후반 미국의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에서 페일 에일 맥주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IPA를 부활시켰고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곧 IPA는 크래프트 비어가 붐을 이루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맥주가 됐다.
_129쪽 ‘IPA의 전설’ 중에서

맥주를 살균해 효모를 죽이는 이유는 유통과 보관을 위해서다. 효모가 살아있는 상태에서는 발효가 지속되어 맥주의 맛이 변할 수 있고, 맥주가 상하기 쉬워 장기간 보관이 어렵다. 따라서 맥주 맛을 균일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한 대규모 상업 양조에서는 맥주를 살균해 유통시킬 수밖에 없다. 시중에 유통되는 맥주 대부분이 살균이나 여과과정을 거친 죽은 맥주인 이유다.
_168쪽 ‘생맥주와 죽은 맥주’ 중에서

집에서 맥주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최소한의 장비만 갖춰도 맛있는 수제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 각자의 형편에 맞도록 다양한 수제 맥주 제조용품들이 시중에 나와있으므로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맥주를 만들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원액 캔을 사용해 맥주를 양조하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맥아즙을 발효시킬 플라스틱 통 하나만 있으면 맥주를 만들 수 있다.
_261쪽 ‘집에서 수제 맥주 만들기’ 중에서

신경쓸 일 많고, 번거롭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집에서 맥주를 직접 양조해서 마시는 것은 맥주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오랜 숙성이 필요한 와인 등의 술과 달리 맥주는 길지 않은 숙성 기간이 끝나면 바로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다. 효모가 살아있는 생맥주는 오래 보존이 불가능하기에 더욱 양조가 끝나자마자 마셔야 한다. 이때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다. 흔히 맥주를 가장 맛있게 마시려면 양조장에 가서 마시라고 하는데, 효모가 살아있는 신선한 상태의 맥주가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_305쪽 ‘홈브루잉의 장점과 단점’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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